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도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24-01-23 15:32:59

재혼했다고 상대의 자녀를 학대내지는 방치하는 여자나 남자나

 

사람 아닙니다

 

저는 조카가 여덟인데 그중 가장 큰조카는 친조카가 아니에요

 

언니가 재혼한 상대의 아이었고요 그 인간하고도 5년전에 헤어졌는데

 

그 아이 취직할때까지 언니랑 살았어요 불과 1년전이네요 그게

 

아이가 아빠랑 살기 싫다고 결혼까지는 아니더라도 독립할때까지만이라도 같이 살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살았어요

 

그 아래 언니가 낳은 아이도 하나 있는데

 

아이들 한참 자랄때 

 

어린마음에 제가 물었어요

 

언니는 왜 큰애만 메이커 사주고 동생은 아무거나 사주냐고

 

남눈 무서워서도 아니고 잘보이려고도 아니고 저 어린것이 친엄마랑 함께 살지 못하는것

 

자체가 그냥 마냥 짠하데요 동생은 암거나 사줘도 안짠한데 큰놈은 짠해질것 같다고

 

제 사촌조카도 불임이었던 고모부부가 입양한 아이인데 친형제보다 더 끈끈해요

 

단 한번도 남의 피라고 생각한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함께 밥먹고 자고 생활하면 생기는게 정 사랑 이런거 아닌가요?

 

저도 아래 글쓴님처럼 비혼주의인데요

 

제 조카들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는 말이 이해가 가고

 

만약 차가 들이박는다고 하면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신 뛰어들것 같아요

 

처음 조카 생겼을땐 엄마들을 저렇다는데 어떤 사랑을 가지고 있으면

 

자기 목숨을 버릴수 있을까 했는데

 

아이들이 자라고 함께 하다보니 당연히 아이들이 먼저가 되는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자기 자식 아니라고 천박하게 구박하고 미천하게 학대하는 인성을 가진 사람들은

 

꼭 벌받을겁니다

 

착하게 살지는 못해도 사람인척은 하고 살아야죠 

 

아래 글쓴님 조카도 고모와 조부모님덕에 아주아주 큰 사랑받으며 잘 살겁니다

 

 

IP : 175.214.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3 4:09 PM (122.34.xxx.79)

    사람 아니에요.. 정말이지..

    어제 정인이 사건 문득 떠올랐는데
    갈비뼈가 부러졌다 붙었다 한 흔적들이 여러군데고
    정말 손상 가기 힘든 췌장이 끊어져서 어느 정도 물리력이 가해져야 췌장이 끊어질 수 있는지 그알에서 실험했잖아요.. 소파 아래에 아이를 두고 성인여자가 소파 위에서 뛰어내려 밟아야 가능하다고...
    그게 그때 볼 때는 너무 실감이 안 나서 어벙벙하게 봤는데 갑자기 문득 떠올라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인간이 아닙니다.. 그래놓고 하나님 찾고 지 새끼 유학 보내고 공부 시키는 계획 편지 써서 보내고.. 인간 아닙니다..

  • 2. ..
    '24.1.23 4:27 PM (211.184.xxx.190)

    피 안 섞인 남의 아이들이라도
    애들은 다 예쁘지 않나요
    하물며 한 집에서 먹고 사는데...ㅜㅜ
    진짜 어떻게 수건을 쉰내 나도록 쓰게 하는지..
    아동학대 하는 인간들 지옥에서 똑같이 당하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023 0.5센티 약간 볼록한 점 성형외과 가야할까요 13 2024/01/25 2,224
1549022 유튜브로 인류학을 보면서 많은걸 느끼네요 10 인류학 2024/01/25 3,487
1549021 화재현장에서 박수만 친줄 알았더니 17 ㅂㅁㅈㄴ 2024/01/25 6,326
1549020 도와주세요 ㅠㅠ 목에 담 약침 6 2024/01/25 1,646
1549019 책추천 부탁드립니다. 8 허허허 2024/01/25 2,177
1549018 오늘 스타필드에서 유혜정 봤는데 10 ........ 2024/01/25 12,440
1549017 실감미디어 쪽 진로가 어떤가요 실감미디어 2024/01/25 350
1549016 지난번 오빠가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실 찾는 후기 있나요?? 놀람 2024/01/25 3,330
1549015 빅마마 이혜정 남편이요.. 46 궁금 2024/01/25 21,547
1549014 “통 잠을 못자…” 한 달에 한 번 마셔도 수면장애 온다는 음료.. 7 ㅇㅁ 2024/01/25 6,036
1549013 잘때 귀 눌리시는분 없나요? 1 ㅇㅇ 2024/01/25 1,846
1549012 그네랑 멧돼지랑 똑같네요 4 . . 2024/01/25 1,577
1549011 절약 저만의 팁 4 고양이 2024/01/25 7,348
1549010 크리스피바바 3 아기사자 2024/01/25 2,049
1549009 손은 따뜻한데 발만 차가워요 7 2024/01/25 1,774
1549008 지지자의 수준과 민낯 61 달님 2024/01/25 3,966
1549007 도와 주세요~ 건식족욕기 선택 중인데 고민됩니다. 5 수족냉증 2024/01/25 958
1549006 백일섭 딸,눈물 고백"父와 절연 이유?밥상 엎고 母 향.. 75 2024/01/24 31,746
1549005 AI가 예측한 자신의 진화속도 1 ㅇㅇ 2024/01/24 2,198
1549004 나솔 18기는 진상 특집인가요? 44 .... 2024/01/24 8,023
1549003 왼쪽으로만 계속 누워 잤더니 8 ㄴㄴ 2024/01/24 4,694
1549002 집 매수할때 부동산 문의 좀 드릴게요 15 매수매도 2024/01/24 2,345
1549001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나요? 8 .. 2024/01/24 3,337
1549000 pd중에 스카이가 많은 이유가 14 ㅇㅇ 2024/01/24 5,600
1548999 식기세척기가 그닥 시간절약이 많지 않은듯 34 나만? 2024/01/24 5,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