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너무 이쁜데 아이와 제가 기질이 너무 다르니 제 마음이 힘듭니다.
전 이것저것 따져보고 찾아보고 계획하고 결정하는 편이고, 아이는 그냥 그때 기분에 밎춰서 즉흥적으로 선택을 합니다.
제 기준으론 아쉬움이 많은 신중하지 않은 선택들이 되는거죠. 결국 책임지고 살아가는건 아이인데 제 마음에 자꾸 아이를 못마땅하고 싫어하는 마음이 들어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지 못하고 제기준으로 미흡한 판단을 했다는 생각이 들면 부모노릇을 제대로 못했다는 죄책감이 들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아이가 대학생이 되어 결정의 무게들이 무거워지고 다양해지니 더 걱정이 되는것같아요. 아이를 저와 너무 동일시 해서 독립된 사람으로 인정을 해주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이런 감정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