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으로 독립할 수 있어야
정신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어요.
막스가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네요
남녀도 부부사이도
내가 경제력이 있어야
내가 윈윈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돈이 없으면
이혼하지도 못하고 싫어도
눈치보면서 같이 살아야 해요.
비혼주의자 딸이 있지만
정년까지 돈 벌어서
편하게 살라고 해요.
며느리든 딸이든
여자가 편하게 살려면
결국은 본인이 경제력이 있어야 한디고 생각해요.
저는 집안 일을 못해서
직업 갖고 일하는 것이 더 나았던 것 같아요.
사람의 도움도 받고 사니깐
다닐 만 했어요.
돈을 버니깐 옷도 철마다 샀고
차도 좋은 것으로 바꾸고
출장도 해외로 가서 가끔은 좋았던 것 같아요.
여자든 남자든 일정한 직업이 있어야
게으르지 않게 규칙적으로 살게되는 것 같고
남들과 체력을 비교 하면서
건강 관리도 신경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사회생활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체험했고,
확증편향에 빠질 수 있다는 것도 몸소 느꼈어요.
이제 퇴직했는데,
뒷방 늙은이로 전락해서
신문물에 뒤처질까봐 걱정이 좀 되긴해요.
운동도 새로 시작했고
잊어버렸던 독일어와 한자도 다시 배우려고 책도 샀어요.
자녀들이랑 해외 여행도 자주 하려고 해요.
이사하려고 짐을 버리고 정리하면서
요즘 만감이 교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