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멀미 때문에 하와이 혹등고래 투어를 하냐 마냐 엄청나게 고민하다 일단 하고 후회하기로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고 파도가 전혀 없어서 멀미를 안했어요.
그리고 운 좋게 고래도 봤네요.^^
비록 우영우 드라마에서 처럼 바다 위로 점프하는 멋진 고래는 못봤지만 ...
그걸 보는건 진짜 드물다고 해요.
요트 크루가 말하길 자기들도 1년에 한번 정도 볼수 있다고.
근데 재밌는건 고래가 점프 하는 이유가 몸에 붙은 기생충을 털어 내기 위함이래요.
잠수할때 하늘을 향해 치솟는 꼬리랑 살짝 보이는 등 그리고 물 뿜는 장면 본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어요.
사실 제 최애 동물이 혹등고래거든요. 바다속의 천사...
별로 관심 없었는데 티비에서 혹등고래 다큐 하는걸 보고 완전 반해서
실제로 한번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좀 아쉽긴 하지만 언젠가 또 기회가 있겠죠 .
내년에 알래스카 크루즈를 가기로 했는데 혹시 그때는 점프하는 고래를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