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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이 없다는 사람들

.... 조회수 : 3,622
작성일 : 2024-01-20 22:12:22

시어머니가 평생을 입버릇처럼 하는 얘기가

본인은 잠이 너무 없고

못자서 너무 힘들다고...

새벽에 4시만 되면 깨서 잠이 안온다고...

 

신혼땐 그러신가부다 했는데

사정상 5개월 합가한 뒤로

코웃음만 나와요.

어찌나 황당한지.

 

초저녁, 9시를 못넘기십디다.

8시 반 정도만 되면 티비보면서 눈 감았다 떴다 조시고

9시 넘으면 무조건 불끄고 자러 들어가셔서

코고는 소리도 우렁차게 쿨쿨 주무십니다.

 

그럼 4시 전에 일어나서 잠 안와도

그냥 12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나는 평범한 사람들이랑 같은거잖아요.

 

아주 시계추처럼 정확하게 9시 전에 잠자리에 불끄고 들어가시는 양반이

왜 그렇게 당신은 잠을 못자서 힘들다고 나만 보면 하소연을 했는지.

새벽에 잠이 안와 신문 오길 기다렸다가 오면 부리나케 나가서 들고 들어오신다는 얘기를 매번.

 

그때 저는 연년생 애 둘 키우면서

길게 밤잠 자야 4시간 자던때였는데...

 

IP : 106.101.xxx.19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0 10:14 PM (182.231.xxx.6)

    그런 노인분들 많죠. ㅎ

  • 2. ...
    '24.1.20 10:14 PM (1.232.xxx.61)

    새벽에 일어나니 심심해서 그러신 모양이네요.ㅎㅎㅎ

  • 3. ㅋㅋㅋ
    '24.1.20 10:16 PM (123.212.xxx.149)

    그런 사람들은 왜그럴까요? 저희 시어머니도 맨날 이가 안좋아서 뭘 잘 못먹는다 그러시더니 저보다 훨씬 잘드세요ㅠㅠ 잠도 맨날 못잔다 돈도 없다 어디가 아프다 수술해야된댄다...휴우 처음에는 다 들어드렸는데 알고보면 다 과장이에요ㅜㅜ 어후 듣기싫어요

  • 4. 바람소리2
    '24.1.20 10:17 PM (114.204.xxx.203)

    노인들 많이들 그런대요
    낮에자고 1시2에 일어나 불면증이라고 ㅋ
    수면제 처방받으러 가니
    의사가 혹시 낮잠 자냐고 확인하대요

  • 5. ㅋㅋㅋㅋㅋㅋ
    '24.1.20 10:18 PM (61.83.xxx.223)

    아 우리 엄마도 꼭 꾸벅꾸벅 드르렁 거리며 졸면서 내가 잤냐고 물어보면 안 잤다고;;
    하는 일이 하나도 없고 움직임 하나도 없이 낮에 티비보며 졸다가 밤에 잠이 안 오는 걸 불면이라 하시는 우리 시어머니... 남편도 뻔히 알아서 별로 걱정은 안하더라구요 ^^;;

  • 6. ...
    '24.1.20 10:27 PM (198.16.xxx.101) - 삭제된댓글

    노인들은 가만 보면 우는 소리를 잘해요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좀 그런 경향이 있어요
    혐오나 폄훼는 아니고요
    제가 보기에 늙으면 애가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자식의 관심 바라고요

  • 7. ...
    '24.1.20 10:28 PM (106.101.xxx.64)

    어디 모시고 차타고 다녀오면
    뒷자리에서 입 하~벌리시고 코도 골면서 푹 주무시는데
    남편이 엄마 잘 주무시대? 하면
    내가 무슨 잠을 잤냐고, 전혀 안잤다고~
    대체 잠 잘 자는게 무슨 죄라도 되는건가요?
    왜그렇게 부득부득
    본인은 잠 없고, 잠 안오고, 안잤다고 하시는걸까요???

  • 8. 역도
    '24.1.20 10:29 PM (70.106.xxx.95)

    여기도 맨날 글올라오잖아요 잠을 못자 죽겠다 이러는데
    읽어보면 낮잠을 잔다던지 초저녁부터 잔다던지
    저는 친정엄마가 그래요
    밤샌다음 아침 11시에 일어나면서 잠못잔다 징징

  • 9. ..
    '24.1.20 10:34 PM (182.220.xxx.5)

    징징이 인가 보죠.
    그런가보다 흘려 들으세요.

  • 10. --
    '24.1.20 10:36 PM (222.108.xxx.111)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시던데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관심 받고 싶은 걸까요?
    입맛이 없어서 밥을 못 먹었다고 곧 돌아가실 것처럼 말씀하셔서 가보면
    체중은 더 늘어난 것 같아요

  • 11. ㅇㅇ
    '24.1.20 10:41 PM (119.64.xxx.101)

    남편이 잠못자서 설대병원서 머리에 뭐 붙이고 자면서 검사하는 백만원넘는 수면검사받음
    검사후 남편한테 잔거같냐 물어봄.남편 안잤다고함.
    의사가 그래프 보여주며 램수면하셨다고...

  • 12. 비디
    '24.1.20 11:07 PM (58.235.xxx.210)

    우와,,,소름...제 시어머니랑 비슷,,난 잠을 잘 못잔다 잠이 없다,잠을 못자서 큰일이다 합가하고 이유 알았음,아침 눈뜨자마자 커피,또 커피,커피를 물처럼 마시고 하루종일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침대에 등베개에 등대고 꾸벅꾸벅 졸고,오후8시쯤 코콜고 주무세요 그러고 새벽 두시에 깨고 또 자다 오전6시쯤 일어나 부엌에서 일부러 우당탕탕,,,저 일어나라 이거죠 으 그세월이 너무 너무 끔찍하고 징그러움요

  • 13. 비디
    '24.1.20 11:11 PM (58.235.xxx.210)

    윗글에 이어서,,나이도 그때 58세 밖에 안되셨음,,맨날 입맛없다 입맛없다,하면서 매일 아침마다 토스트에 맛난 수제쨈 발라먹고,라면에 군것질에 어휴,,실컷 먹으시고는 남편 퇴근하고 오면 세상 피곤하고 굶으신거 마냥,,어후

  • 14. 피식
    '24.1.21 5:22 AM (121.162.xxx.234)

    답 아시잖아요 징징이라.
    근데 이글 뿐 아니라 여기 하소연글들중 절반 이상 그리고 이때다ㅡ댓글에 내 하소연
    그 징징이나 저 징징이나.

  • 15. 시모들특징인가
    '24.1.21 10:44 PM (99.228.xxx.143)

    울시모도 맨날 잠을 못잔다 새벽에 깨서 잠설쳤다 하는데 옆에서보니 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유튜브만 보다 중간에 또 낮잠을 자요. 그래놓고 밤에 잠안온다고 아휴.
    육체노동 해봐요 잠이 안오나. 하루종일 쎄빠지게 설거지알바라도 해봐요 무슨 불면증. 머리대면 곯아떨어지지.여기 나이들어서 불면증 어쩌고 이런분들도 솔직히 다 신체활동 안하니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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