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돈 받으시나요?

..... 조회수 : 4,416
작성일 : 2024-01-20 13:53:19

 

아래 글 보니 생각나는 게 많네요

시모가 70후반이라 앱 다룰 줄 모르고

어디 나가서 사기도 힘든 세상이라

인터넷으로 주문해달라고.. 많이 뜯겼습니다ㅜㅜ

얼마전엔 집에 친구가 놀러왔다고 피자 좀 시켜달라서 배민으로 4~5만원짜리 피자 시켜드리고 돈 나중에 안 주셨고요. 입맛 없으니 시켜달라셔서 컬리나 쿠팡 등등 그런 소소한 것들이 쌓이다보니 액수가 꽤 됩디다.. 

공과금 같은 건 기본적으로 제 통장에서 나가고 있고요 (전업 아닙니다 제가 사업해서 벌어요)

최근에 금사과를 세박스나.. 시켜달라셔서.. 거금이더라구요.. 

사과중에 좀 비싼애라 30만원돈 줬어요

저희집은 올겨울 사과 한박스 다 못 먹었는데

시모는 혼자 3박스 해치우셨어요

먹는거라서 돈 달라 말은 절대 못하겠고

선물이면 한박스 사드렸을꺼예요 3박스는 좀.. 심하지 않나요.. 

본인이 사고 싶어서 주문해달라한거면 알아서 주셔야하는 거 아닌가요. 달라고 말 하기도 싫고 이런 걸로 짜증나는 것도 참 싫으네요.. 

평소에도 제가 따로 기력 보충하시라고 

녹용이나 침향 한의원서 사드렸고요.

제가 사드린거랑 대신 좀 주문해달라는 건 다른 거잖아요. 이런 건 그냥 눈먼 돈처럼 뜯기는 돈이예요.. 

지금도 완전 정정하신데 백세까지 사시면 등골 휘겠어요ㅜㅜ 

 

 

 

 

 

 

IP : 211.234.xxx.14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0 1:58 PM (114.203.xxx.205)

    일하는 며느리한테 친구랑 먹는 피자 시켜달라고 하고 싶을까 싶은데요. 이런 배짱좋은 사람한테는 칼같이 요구하고 달라고 하거나 체크 카드라도 갖고 있어야 할거 같아요.

  • 2. 받으세요
    '24.1.20 2:00 PM (223.38.xxx.84) - 삭제된댓글

    성인 4인 가구도 사과 한 박스 소비하려면 한참 걸리는데
    그 어른은 사과 세 박스를 어디다 인심쓰고 계시는 거지요.
    꼭 돈 받으셔서 며느리돈도 귀한 돈이라는 거 박아두세요

  • 3. 저런
    '24.1.20 2:02 PM (182.227.xxx.251)

    저도 부모님댁에 주문 다 대신 해드리는데
    울 엄마아빠는 꼭 더 붙여서 돈으로 다시 챙겨 주세요.
    물건 산것도 나눠 주시고요.
    그래서 오히려 뭐 사달라 하시면 이건 이러니까 사지 마시라 저건 저러니까 사지 마시라 제가 말리기도 하고요

    제가 사드린다고 해도 펄쩍 뛰세요
    자식이라도 공과 사는 구분 해야 한다고 말씀 하세요.

    그리고 꼭 사위 볼때 돈 주시네요.
    친정에 돈 주는거 처럼 보이지 말라고 ㅋㅋㅋ

    저라면 시어머니께 넌지시 어머니 지난번 사과 값은 언제 주실건가요?
    할거에요. 아마 몇번 하시면 담에 덜 시켜 달라 하실겁니다.
    말만 하면 턱턱 사다 주고 말 안하니까 더 시키시는 거에요.

  • 4. 010
    '24.1.20 2:03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며느리 삥뜯어 누구 생색내며 줬나본데 받으세요. 아니 안 줘도 보내라고 하세요 다음부터 그런부탁? 안하게
    만만하니 호구당해요

  • 5. ..
    '24.1.20 2:03 PM (101.235.xxx.42)

    시모가 계속 이용하고있네요. 적은돈도 아니고. 완전. 민폐 진상. 외국서는 상상도 못할 일 외국은 자기 자식에게라도 폐안끼치려하거든요. 그것도 자기 자식도 아닌 며느리ㅠ 여기는 아니라지만 울나라 시댁문화 좀 미쳤구요. 여자들 결혼안햐는거 여러이유가 있지만 이런부조리한 시댁문화도 한몫한다봐요

  • 6. ㅇㅇㅇㅇ
    '24.1.20 2:20 PM (59.27.xxx.224) - 삭제된댓글

    한번은 말씀드려야되지 않을까요
    훌륭한 며늘이 봤는데
    주책이시네요

  • 7. 00
    '24.1.20 2:22 PM (1.239.xxx.240)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시어머니는 아들이 직접 심부름하고 어머니 통장에서 돈 이체해가고, 친정은 제가 심부름하고 분기마다 엑셀정리해서 이체하고 이체내역이랑 정산내역 정리해서 보여드립니다.
    소소해보이지만 이게 금액이 꽤 커요. 정기적 용돈은 드리더라도 이런 건 서로 깔끔하게 정리해야 심부름 시키는 분도 부담이 덜 하지요. 어른이 먼저 나서서 해주시면 좋은데...남편분과 상의해보세요.
    말씀 못드리겠으면 바로바로 주문해드리지말고 좀 미뤄보세요. 어머니도 눈치는 당연히 있으실겁니다.
    아들이 말씀 못드리면 기분좋게는 해결 안될거 같아요. 어머니가 아시면서 모르는 척 하시는 겁니다.
    어머니도 살림하시는 분이셨을텐데 이걸 모르실리는 없지요.

  • 8. ....
    '24.1.20 2:22 PM (1.224.xxx.246)

    바쁘다 하고 그냥 동네에서 사서 드시라 해요~~
    처음 거절이 어렵지 속 끓는거 보다 훨씬 효과적이에요
    오늘 사과 시세보니 4개 14,000원 ㅠㅠㅠ

  • 9. 염치없네
    '24.1.20 2:33 PM (110.35.xxx.75)

    감히 어찌 사과 세박스 삼십만원하는걸 냅다 사달랠수있나요?
    며늘돈 삼십만원이 삼천원으로 보이는 마술에 걸렸나보네요.
    왜 나는 사과 못사먹음서 그렇게 선뜻 보내주나요?
    호구짓 그만하시고 당당히 돈달라하세요.
    어처구니없네요.그할마씨

  • 10. 시모가
    '24.1.20 2:47 PM (118.235.xxx.59)

    선 쎄게 넘는군요

  • 11. 돈을
    '24.1.20 2:51 PM (210.100.xxx.74)

    주겠다고 사달라고 한건가요?
    그냥 보내달라 한건가 싶어서요.
    님이 자발적으로 하던걸 끊으세요.
    과하다 싶으면 우리도 많이 못사먹는다 얘기를 하시고 그래도 사달라하면 할수 없네요^^
    저도 거의 자발적으로 어머니가 과하다 할정도로 보내 드리는데 제 기준에 부담되지않을만큼 합니다.

  • 12. ..
    '24.1.20 3:04 PM (223.38.xxx.212)

    남편이 받아내야죠.
    그냥 계속 넘어가면 나중에 큰 부담 되겠어요.

  • 13.
    '24.1.20 3:09 PM (58.231.xxx.33)

    돈 달라하기 어려우니 …
    그냥 거절하세요.
    요새 생활비가 너무 나와 아범이 힘들거 같아서요..
    동네에서 조금씩 사드세요.

  • 14. ...
    '24.1.20 3:13 PM (125.129.xxx.20)

    처음부터 버릇을 잘못들였군요.
    저는 며느리 직업상 온라인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는 제품들이 있어서
    가끔 부탁하는데,
    항상 물건 받고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입금해 줍니다.
    며느리가 선물로 주는 경우 빼고
    제가 부탁하는 경우에는 항상 입금해요.

  • 15. ...
    '24.1.20 3:18 P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주문 자체를 아들이 하게 하세요. 왜 며느리가 자기 본업 제쳐두고 저런 일을 떠맡죠?

  • 16. ..
    '24.1.20 3:52 PM (182.220.xxx.5)

    돈 달라고 하세요.
    사과 세박스를 혼자 다 드셨을리가요?

  • 17. 이래저래
    '24.1.20 4:10 PM (59.7.xxx.138)

    부모님 사드리는 건 받은 적 없고
    자식들한테 아주 가끔 부탁할 때는 칼같이 계산해요
    저 61살 ㅎ

  • 18.
    '24.1.20 4:47 PM (221.142.xxx.217) - 삭제된댓글

    교제기간에도 뭐 좀 대신 사주면 돈 줄게 하시더니 한번도 준적 없으세요.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됐어요.

  • 19. 침향사드리고
    '24.1.20 4:50 PM (117.111.xxx.4)

    뭐해드리는걸 없애세요.
    무슨 노인이 사과 세박스를 먹겠어요.
    피자셔틀이라니.. 진짜 선 세게넘네요.

  • 20. 처음이
    '24.1.20 6:57 PM (115.164.xxx.248) - 삭제된댓글

    처음이 어려워요
    한번 말 하면
    그 다음엔 쉽습니다
    어머님께
    제가 사 드리는건 사 드리는거고
    어머님이 사시는건 어머님이 사시는 겁니다
    제가 대신 주문은 해드리겠습니다 하세요
    다음엔 어머님 모시고
    은행 한번 가셔서 통장연계 체크카드를
    두개 만들어서 한개 가져오세요
    그래서 어머님이 부탁하실때 마다
    그걸로 결재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408 공항에서 의자에 짐올려놓고 자리차지하는거 너무 짜증났어요 7 ... 2024/02/13 1,881
1558407 동서가 이해가 안돼요 27 노이해 2024/02/13 7,506
1558406 웃으면서 얘기해도 될것을~ 19 dd 2024/02/13 3,716
1558405 저가양복은 어디서 구입해야하나요? 6 ..... 2024/02/13 982
1558404 친정엄마의 신랑 무시 39 부인 2024/02/13 6,192
1558403 내남결에서 유지혁 죽으면 3 극T 2024/02/13 2,075
1558402 가족사진 찍어보신분 3 어떻게 2024/02/13 907
1558401 펌) 의사가운 (부제 : 캐나다의사 되기) 27 세계로미래로.. 2024/02/13 2,301
1558400 예전에 소홀해졌다가 다시 만난 친구 20 ... 2024/02/13 3,265
1558399 와 썸네일 장난 아니네요...전쟁선포 D-Day라니/펌 10 미친 2024/02/13 2,228
1558398 로얄 코펜하겐 좋아하시나요? 8 .. 2024/02/13 2,107
1558397 손석구 최우식 콜라보 최고네요 8 완전 2024/02/13 2,794
1558396 폐렴 항생제치료하고나서는 뭐해주면 좋은가요? 2 2024/02/13 711
1558395 정시 입시 모두 끝난거죠? 7 // 2024/02/13 2,194
1558394 50대초반 서양남자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7 외국손님선물.. 2024/02/13 740
1558393 엄마가 작은 엄마가 싫은 이유 9 ..... 2024/02/13 4,269
1558392 요즘들어 내생각이 났다는 말을 듣고있어요 2 ㅇㅇ 2024/02/13 1,018
1558391 머그컵 어떤거 쓰시나요? 10 ... 2024/02/13 1,766
1558390 로또 사면 그날 맞춰보세요? 7 그냥 2024/02/13 875
1558389 내가 팔면 오르는 주식 8 ... 2024/02/13 2,205
1558388 손석구 이번에 첨봤어요 22 2024/02/13 3,517
1558387 사업하려면 인맥이 진짜 중요한것같아요 6 ㅇㅇ 2024/02/13 2,008
1558386 펌)진료대기시간 13 의료민영화라.. 2024/02/13 2,021
1558385 컹컹 기침 2 eeeee 2024/02/13 824
1558384 학자금 대츨 선택ㅠ 도와주세요 3 ?? 2024/02/13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