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도 도움안되는 걱정만 하는 엄마....

.... 조회수 : 4,078
작성일 : 2024-01-19 14:38:53

뭔 걱정이 이리 많은지...

세상 망할 걱정까지 하고 산다면 말다했죠.

몸뚱어리나 키웠지 어린 자녀 외출하고 오면 손부터 닦아라 이런 기본적인 교육조차 시킬줄

몰랐던 세상 돌아가는 일이 귀막고 눈막고 그져 하루 노동해서 하루 먹고 살면 그걸로 

된줄 알고 그게 세상 전부인 엄마. 친구, 지인들하고 하루 나가 놀고 오는게 세상 유일 낙이었던 엄마가 이제 늙어서도 쓰러져가는 집 살며 나이 칠십에 아직도 하루 일당 벌어 하루 살고 있어요.

노후대책도 없고 자식에겐 미안해서 손도 못벌리죠.

내가 뭐만 말하면 걱정부터 하고 한숨 쉬어요. 

직장 옮겼다....그 직장 망하면 어쩌냐...휴....

뭐 했다...하면..그건 이렇고 이래서 걱정스러워 어쩌냐...휴...

그놈에 걱정이 내 앞길 막는것 같아요 도움 1도 안돼면서...

15년 생활비 주고 목돈도 여러번 주고는 이제 손 딱 끊었구요

염치는 있는지 돈달라는 소리는 더이상 못하죠. 노후는 알아서 해야할 문제고...

안부 물어봐서 내 안부 말해주면 휴........한숨 쉬며 걱정부터 하는 소리 이제 듣기도 싫으네요

저런 자세로 평생을 살았으니 아직도 그것밖에 못살지....

세상 답답해요 연끊고싶어요

IP : 221.151.xxx.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9 2:41 PM (106.102.xxx.105)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가 그래요
    그래서 절대 정보를 안 줍니다

    서울대 들어가면 졸업하고 뭐하냐 걱정
    대기업 들어가면 은퇴하고 뭐하냐 걱정
    해외여행 가면 사고날까 걱정

    사람들이 주변에 없는 이유를 본인만 몰라요

  • 2. 어차피
    '24.1.19 2:41 PM (121.133.xxx.137)

    경제적지원 끊었다면서
    쓸데없는 걱정한다고 연을 어찌 끊어요
    앞으론 안부 물으면 그냥 잘지내 별일없어
    이렇게만 말하세요
    설마 잘지낸다는데 잘지내서 걱정이다
    소리는 안할거잖아요

  • 3. ..
    '24.1.19 2:41 PM (211.208.xxx.199)

    할 일이 없으시고 할 수있는게 없으셔서 그래요.

  • 4. 비슷
    '24.1.19 2:45 PM (175.192.xxx.54)

    심지어 동네 아줌마들이랑 이야기 한거 듣고도 걱정
    그렇다더라.. 걱정되서... 전화 휴
    도와줄껀도 해결해줄것도 없음서 왜그러는지 답답
    특히나 정보도 부족한 동네 노인들에게 뭔 정보를 듣고
    누가 누굴 걱정하는지 진짜 지긋지긋하네요

  • 5. ...
    '24.1.19 2:47 PM (221.151.xxx.45)

    어디냐 전화와서 여행왓다 하면 운전조심해라...요즘은 사고나면 길미끄러워 큰일이다..
    등산갔다하면 요즘 산에서 죽는사람 많다더라...걱정이다.....
    이게 진심으로 자식을 걱정해주는게 아니고, 그냥 세상망할 걱정하고 사는 노인네가 주절주절 떠드는 소리란걸 알아서 더 듣기 싫어요. 그리고 쓸때없는 걱정을 해주는 것때문에 더 운이 나쁘고 재수가 나가는것 같은 느낌이 들구요

  • 6. 안타깝죠
    '24.1.19 2:48 PM (211.51.xxx.239)

    그런 걱정을 내비치는 게 본인이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모성애라고 포장하는거...
    무지해서라고 생각해요
    알수없는 미래앞에서 왜 불안을 키우는걸 당연시했을까요?
    제 부모님도 그런 타입이시라 너무 커오면서 힘들었어요
    지금은 제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긍정적으로 밝게 응대해줍니다

  • 7. 와 진짜 비슷
    '24.1.19 2:49 PM (175.192.xxx.54)

    여행 중 전화오면 비온다 말하면
    다음날 새뱍부터 걱정되서 전화.. 와 진짜 미쳐요.
    잠 다 깨우고 기분 망치는거죠.
    세상만사 걱정... 쯧 진짜 싫어요.
    걱정보단 그냥 할일 할말 없어서 주절거리는거로 보임
    너므 시름

  • 8. ...
    '24.1.19 2:50 PM (221.151.xxx.45)

    하소연도 어찌나 심한지,,,어릴때 너네한테 너무못해줘 천추의 한이다. 부모가 되서 고기 한번을 제대로 못먹인게 미안하다...요즘 잠자려고 하면 그런것들이 생각나 눈물이 난다...등등 이런 듣기싫은 하소연들.........도움 하나도 안돼는 하소연들..........적당히 좀더 살다 가셨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 9. ...
    '24.1.19 2:51 PM (211.36.xxx.241)

    하.. 왜 자식에게 돈달라고..

  • 10. 울 엄마도
    '24.1.19 2:54 PM (121.134.xxx.86)

    습관성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밝은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이런 마음이군요

  • 11. ...
    '24.1.19 2:57 PM (180.71.xxx.107)

    맞아요 습관성 걱정 사는데 도움1도 안돼요 밝게 긍정적으로 살아요

  • 12. ??
    '24.1.19 3:40 PM (211.198.xxx.109)

    내동생인가 했네요.
    저희엄마랑 너무 똑같아서
    그게 부모 역할이라고생각해서 그런것같아요.
    얼마나 숨이 막히는지 당신들은 모르시죠.
    내가 니걱정을 이렇게나 많이 한다고 생색내는거라는걸 나중에 알았어요.
    힘든일 생겨서 숨쉬기도 힘든 자식한테 부모란 사람이 하는말이
    내가 니걱정 하는중인데 넌 왜 연락이 없냐
    왜 안알아주냐고 걱정인척. 생색낼때
    진짜 자식이란 갑옷 없애버리고싶었어요.
    엄마만생각하면 숨막히고 갑갑해요

  • 13. . .
    '24.1.19 4:00 PM (110.9.xxx.127)

    부모 노릇도 자식 노릇도 힘드네요

  • 14.
    '24.1.19 4:05 PM (182.221.xxx.21)

    젤루 싫은게 꿈자리 사납다 조심해라 라고 아침부터 전화하는거요 그럼 나가지도말고 집에 있을까? 악담도 아니고 참
    만약 무슨일있었다하면 내가 그럴줄알았다 그날 꿈이 얼마나 불길했는데 라고하세요 교회권사님이 ㅠ

  • 15. ...
    '24.1.19 5:07 PM (77.136.xxx.193) - 삭제된댓글

    에휴..다 제 얘기네요.
    지굿지긋해요 엄마란 사람

  • 16. 00
    '24.1.19 5:20 PM (211.108.xxx.164)

    저도 많이 들었어요 완전 기운빠지게 하는..
    정작 그래놓고 나중에는 본인이 그랬냐며 기억도 못하시더라고요
    정말 왜 그러시는건지 궁금했는데 많은 분들이 겪으시는 일이였네요
    위안받고 갑니다 ㅠ

  • 17.
    '24.1.19 5:52 PM (223.38.xxx.74)

    우리 엄마네요 ㅠㅠ
    취업을 해도 그순간부터 잘릴까 걱정
    여행을 가도 시댁을 가도 나서는 순간부터 뭔일날까 걱정
    정말 어쩌라는건지 듣기 싫어요 ㅠㅠ

  • 18. ㅁㅁ
    '24.1.19 6:04 PM (117.111.xxx.12)

    딸이 여행가면 지혼자 잘먹고 잘산다고 욕하는 엄마도 있어요

  • 19. 친정 엄마가
    '24.1.19 6:18 PM (136.23.xxx.54) - 삭제된댓글

    똑같아요.
    본인이 전화 걸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한숨 쉬면서 대답하고, 전화 받는 것만으로도 축축 처진달까요. 이런 것도 선택적인 것인지, 아들한테는 안 그러더군요. 어찌나 씩씩한 목소리로 받으시던지.
    선택적 목소리라는 걸 깨닫고 얘기했어요.
    좋은 소리도 아니고, 나한테만 한숨 푹푹 쉬면서 전화하면 누가 전화 받고 싶겠냐고 얘기했어요.
    제가 자랄 때, 저희 엄마는 제게 친절한 엄마가 아니었어요. 항상 신경질 내고, 짜증스런 말투로 대답하던 것만 기억나는데, 다 큰 지금은 왜 딸인 저에게만 위로와 위안을 받고 싶어하는지, 이조차도 이기적으로 느껴져요.

  • 20. 아우진짜
    '24.1.19 11:02 PM (122.39.xxx.74)

    재수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669 고등아들 귀뒤에 혹같은 11 2024/01/30 1,842
1549668 혼자사는 남자분께 명절선물 뭐가 좋을까요?? 5 선물 2024/01/30 1,097
1549667 연금보험 해지했어요 5 2024/01/30 3,412
1549666 초봄 코디 문의 2 2024/01/30 744
1549665 온라인쇼핑몰인데 '다'로 시작하는 2 jk 2024/01/30 1,228
1549664 이니스x리는 왜 이렇게 변한 건가요 13 .... 2024/01/30 4,434
1549663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 12 명장 2024/01/30 4,646
1549662 영어 5등급 아이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요 21 ... 2024/01/30 2,055
1549661 욕츠먹을 거부권은 총리한테 일임. 3 ... 2024/01/30 743
1549660 쌈장좀 봐주세요 9 ㄴㄴ 2024/01/30 1,011
1549659 섬유유연제 뭐 쓰시나요? 6 ㅇㅇ 2024/01/30 1,736
1549658 베이비시터, 60대는 싫은가요? 23 ... 2024/01/30 5,112
1549657 신생아 특례대출로 호구 모집중이네요 17 ... 2024/01/30 3,012
1549656 벽지곰팡이 없애는데 제일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8 .. 2024/01/30 1,272
1549655 김치냉장고 통에 김치만 넣어야 하나요,포장비닐 채 넣어도 되나요.. 3 ... 2024/01/30 1,259
1549654 익혔을때 맑고 시원한 무생채 13 무생채가르쳐.. 2024/01/30 1,959
1549653 고민정 “곳간에 곡식 왜 쌓아두나” ( 2021년 기사) 40 ㅇㅇ 2024/01/30 3,059
1549652 상대가 막말하면 그대로 읊어주라는 조언 하시잖아요~ 24 궁금 2024/01/30 4,352
1549651 삼성엔지어니링 10년차 월급.. ㅇㅇ 2024/01/30 2,318
1549650 실종된 25세 쌍둥이형제 나란히 숨진채발견.. 4 ㅡㅡ 2024/01/30 34,044
1549649 난방텐트 이걸 왜 이제야 샀는지...강추 10 ... 2024/01/30 3,638
1549648 오늘 축구 보실거에요? 12 2024/01/30 2,933
1549647 토마토도 비싸네요? 16 2024/01/30 2,538
1549646 서리태좀 봐주세요 3 ㄴㄴ 2024/01/30 1,077
1549645 천국의계단 운동기구 해보신 분 20 동포동포 2024/01/30 3,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