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전세집을 구해서 들어가기로 했는데
집이 하나도 수리가 안된 24년차 아파트입니다.
날짜가 맞는 집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여기 계약했는데 집이 너무 수리가 안돼 있다보니
들어가서 살 생각하니 우울해서 부동산 통해서
씽크대만 수리해 주는 조건으로 3천을 올려주기로
했습니다.(원래 2천 올려드린다고 했으나 3천요구)
현재 집이 비어 있다고 해서 베란다 곰팡이 제거도
할겸 들렀는데 싱크대가 새로 들어와 있더라구요.
근데 너무 깜짝 놀란게 싱크대를 찌다가 만 것 처럼
원래 ㄷ자형인데 ㄱ으로 짜놔서
냉장고 들어가는 부분은 위에 냉장고장이 들어가야 하는데 냉장고장을 없애고 그냥 한면을 아예 비워놨더라구요. 그게 김냉까지 넣기 더 편할거라고 우리 배려해서 그랬다나 뭐래나요.
거기서도 어이가 없는데
씽크대 교체할때 싱크대 타일도 당연히 교체대상에
포함되는거 아니가요?
24년된 기름때가 덕지덕지 묻은 타일 그대로 그위어
새싱크대를 설치해놓았는데 너무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부동산 통해서 이야기 하니
주인이 타일 기름때는 닦아서 쓰면 되니 문제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기름때 닦아서 쓸거면 제가 씽크대 교체해달라고 왜 돈을 3천이나 더 줬겠나요?
그리고 냉장고장자리 넓게 비워놓은것도 세입자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거라는데 저희는 김냉이 뚜껑식이라 베란다에 둘 생각인데 그 자리가 냉장고 넣고도
많이 비어서 진짜 이상하게 보이거든요
저는 너무 괘씸해서 잠이 안오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해결할수 있을지 조언 좀 주세요.
이사는 아직 한달이나 남았는데
진심 그 집에 벌써 정이 떨어져서 들어가기가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