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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교를 가져보려구요. 그중 성당에 다닐까합니다.

기도가간절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24-01-19 08:40:32

종교를 가져보려 합니다.

특별한 종교에 호불호가 있지는 않지만...절의 분위기도 좋아하고, 저희 가족은 저빼고는 모두 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라서 그나마 심리적 거리는 천주교가 가까워요. 

그런데, 제가 직장생활은 하지만 낯을 많이 가려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어야 하는 분위기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냥 절친들이나 직장에서 친한 동료 몇몇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사람 사이에 있는 것은 늘 스트레스거든요. 그런 스트레스를 종교생활하면서 40대 후반에 겪고싶지는 않습니다.  

성당 다니면 구역이라는 것도 있고 성당모임도 이것저것 많고, 저희 엄마 보니 열심히 활동하시던데 그런거 꼭 해야하나요?

그냥 일요일에만 가서 기도하고 혼자 집에 오는건 불가능한가요? 꼭 소셜을 해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불교는 어떤가요? 신자이신 분들 알려주세요. 

IP : 59.30.xxx.1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마든지
    '24.1.19 8:48 AM (124.57.xxx.214)

    조용히 미사보고 올 수 있는 것같아요.
    적극적으로 모임에 본인이 참여하면 할 수 있지만
    강권하지는 않는 것같아요. 자기 하기 나름인 듯.
    평일에도 가서 혼자 조용히 미사볼 수 있구요.

  • 2. ....
    '24.1.19 9:06 AM (106.101.xxx.73) - 삭제된댓글

    저는 이사 온지 수년 되는데 아무도 모릅니다.
    구역활동 안하고 아무런 모임도 참여 안합니다.
    조용히 혼자 미사보는게 가능해서 천주교가 딱 좋습니다.

  • 3. 마음갈때
    '24.1.19 9:13 AM (39.117.xxx.170)

    평일미사로 다가가다 그다음은 원글님 마음 끌리는데로 가보세요 심신이지쳐 위로나 위안 받는다 생각해미사만 드리고 불편하면 하니마세요

  • 4. ...
    '24.1.19 9:23 AM (182.216.xxx.28)

    성당은 활동 본인이 안하면
    조용히 미사만 보고 올 수 있어요.
    몇 년을 다녀도
    아는 사람 없는게 가능한 구조^^

  • 5.
    '24.1.19 9:25 AM (114.199.xxx.43)

    서울에서만 다닌지 20년 넘었는데
    아무도 저에게 말거는 분 없었어요
    그런데 교리공부 하다 보면 서로 친해질 수는 있겠죠

  • 6. ㅇㅇ
    '24.1.19 9:43 AM (119.69.xxx.105)

    세례받고 아무 활동도 안하면 누구도 모르죠
    간혹 반장님이 반모임 나오라거나 성사표주러 오시기도 하는데
    반응 안하면 내버려둬요
    그러다 보면 차츰 미사도 빠지고 성당도 안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름만 신자인거죠

    종교는 활동하고 사람과 어울려야 유지되는거 같아요
    교리공부도 하고 봉사도 하면서요
    자의반 타의반으로요
    아무도 안만나고 아무 활동도 안하고 미사만 다니고 충분히 가능한데
    그게 오래 가지가 않는다는 말씀이죠

  • 7. 원글
    '24.1.19 9:51 AM (59.30.xxx.142)

    잘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네요.

  • 8. 저는
    '24.1.19 9:54 AM (211.36.xxx.98)

    49년째 성당 다니는데 아는 사람 없고 저를 아는 사람도 없어요
    저도 원글님 같은 성향이라서요
    구역 반장님이 성사표도 우편함에 넣고 가시고 마주친 적도 없어요

  • 9. 신학공부중
    '24.1.19 10:09 AM (182.226.xxx.97)

    가톨릭 신학을 공부하는 평신도입니다. 원래 그리스도교는 공동체 의식을 중요시 합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 부분이 참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교회안에서 활동을 한다고
    그 사람이 뭐 대단한 신심을 가졌다 보기도 어렵죠.
    가톨릭 교회도 일반사회와 많이 비슷해져서 활동을 시작하면 설치는 부류들 때문에
    왜 저러지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렇다고 그들을 다 외면할 수도 없죠.
    혼자 조용히 사람들과 관계없이 신앙생활하고 싶다 하시면 언젠가 한계를 느끼실 거에요.
    저는 개신교 불교 다 경험하고 가톨릭으로 정착했습니다. 아무리 혼자 미사만 다니고 싶어도
    언젠가는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우리 인생도 아무리 개인주의로 살아가고
    싶어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게 되죠.
    원글님께서 교회안에서 활동 여부와 상관없이 본인이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느끼신다면
    가톨릭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뭐라뭐라 하던 본인 페이스대로 신앙생활하세요.
    요즘엔 자신의 신앙을 강요하며 가스라이팅 하는 신자들도 꽤 많더라구요.
    초심자에게 별로 좋지 않아 보입니다.
    관할 동네 성당 사무실에 가보셔도 되고 가톨릭계열 대학교에 가보시면 교리반들 많아요.
    아니면 명동성당 같은곳은 구역 상관없이 받아 주시는거 같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원글님의 그 종교를 갖고 싶다는 마음도 이미 부르심이신 거라는 거 언제가는
    알게 되실겁니다. ^^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10. ....
    '24.1.19 11:30 AM (211.235.xxx.160)

    교리배우고 세례받기까지 사람들이랑 안부딪힐수없구요
    그 다음부턴 미사에 가든 안가든 내맘이예요.
    근데 전 교리부터 힘들었어요.
    돌아가면서 나눔할때 본인이 느낀거 여러사람앞에서 말하는거 내성적인 사람으로서 정말 괴로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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