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정신의학과인데 예약이 너무 너무 어렵더라구요.
알고보니 환자를 몇명 안 받아서 그렇다고 하더하구요.
의사 선생님은 친절하시고 한데 본인 질문에 제가 말을
단답이 아니라 답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려고 하면
제 대답을 자르시고 단답을 원하시더라구요.
물건 저장 강박증 있냐고 물어시길래
저는 오히려 너무 잘 버린다고 했더니 그 말에 단호히 자르시고 노, 예스만 이야기 원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자꾸 제가 긴장하고 위축 되더라구요.
저는 강박증 그리고 불안인데 저는 불안 먼저 진료 받고
싶은데 강박증만 계속 이야기 하시면서요.
설문지 그리고 강박증에 대해 글 쓰신 프린트 된 종이도
주시고 아마 본인이 쓰신거 같아요.
대학병원에서 근무 하시다가 병원을 개원 하신거 같구요.
담에 방문할때는 강박증에 동영상을 1시간짜리 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이는 엄청 많아 보이시고 약간 기분 나빴던건
제 앞에 환자분이 나가셨는데 그 분도 강박증 때문에
오신거 같아요.
설문지 작성 하는거에 설명 해주면서
앞에 환자분은 체크도 어렵게 하더라, 동영상동 같이 봤어야
하는데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오늘은 약도 안 주시고 설문지 강박증이랑 또 하나 2종류의
작성지를 받아 왔는데 원래 이런가요?
지방이라 정신의학과는 진짜 몇개 없어요.
저는 강박증 그리고 불안증 약만 주는줄 알았거든요.
오늘 병원비는 14,900원 나왔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