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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금해서 그러는데.. 나이들면 전화..

...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24-01-16 10:40:55

저도 50대긴한데..

나이들면 전화에 그렇게 기분이 좌우되나요?

자식이나 며느리 사위 전화가 오면 좋고 안오면 괴씸하구 그런가요

사실 전화보다 행동이지 않나 해서요

아프시면 사실 자식 며느리 사위 그들이 다 병원 모시고 가고 병원비 내드리고 필요한거 사드리고 하쟎아요

근데도 전화를 안하면 화가 나는 이유가 뭔지 사실 모르겠어요

저도 한때 아프시다할때 거리는 멀고 매일아침 저녁 어떠시냐 전화 드려본 경험 있긴한데..

결론은 그래도 친자식에게만 고맙다고해서 맘상하더라는.. 그담부터는 그냥 행동만 해요 병원가신다고 몇박 오시면 새밥지어 밥해드리고 그런거..

남편은 연차내서 병원 모시고 가고 병원비내드리고 몸에 좋다는거 사서 모셔다드리고

근데 이게 핵심아닌가요

그러고도 잘들어가셨냐 안부전화 바로 안해서 욕도 먹어본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주 전화에 질려서 안하게 되는데

이게 더 안좋은거 아닌가요

어차피 아프시다 입맛없으시다 넘어지셨다 연락오면 자식 며느리 사위 합세해서 행동하는데

평소엔 먹고살기 힘든 자식 며느리 사위들 좀 편하게 놔두면 좋으련만

지금은 사위도 학을떼서 연락안하고 그리 됐다 들었네요

제가 나이드니 진짜 주변사람들 쓸데없이 안부전화랍시고해서 자기아픈얘기 자식자랑 그런거 하니 전화통화 자체도 귀찮고 하던데..

전화가 그렇게 안오면 괴씸한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IP : 118.176.xxx.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6 10:43 AM (221.147.xxx.153)

    그냥 노인분들은 외로워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원글님도 젊으셔서 그 마음 모르시는 지두요. 저도 전화라면 너무 지긋지긋한 의무감을 느끼는데 아직 40대라 그 마음을 모르나 생각하기도 해요. 정말 늙고 아프고 외로운 나이가 되면 젊은 자식의 전화가 너무너무 그리울지두요.

  • 2. 저도
    '24.1.16 10:45 AM (223.62.xxx.228) - 삭제된댓글

    전화갖고 그러는데 질려버린 20년차라 아예 전화 일절 안해요 그거 뭐 어렵냐하는데 그런식이면 악플은 무해한거거든요 고작 모르는사람이 쓰는 글 몇줄이잖아요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더라구요
    온라인세상만 그렇고 도리는해야지??????
    현실엔 저같이 쓰잘데기없이 괴롭힘당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전화건 대면이걸 집에와서 이불킥하게 만들소리 없는날 드물어서 대면은 어쨌거나 최선을 다하지만 전화는 노노

  • 3. ...
    '24.1.16 10:45 AM (118.176.xxx.8) - 삭제된댓글

    자식은 그럴 수 있겠어요^^

  • 4. ,,
    '24.1.16 10:45 AM (73.148.xxx.169)

    더 멀리하는 이유죠. 그 와중에 차별까지 시전하니

  • 5. ..
    '24.1.16 10:46 AM (172.226.xxx.10)

    자식 전화만 기다리면 누가 뭐래요? 사위한텐 바라지도 않으면서 며느리한테 자주 전화하라 강요하니 문제지요.

  • 6. ...
    '24.1.16 10:46 AM (118.176.xxx.8) - 삭제된댓글

    그럼 자식은 제외할께요^^
    자식은 언제나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 싶은 존재니까요^^
    그건 많이 이해가 되네요^^

  • 7.
    '24.1.16 10:48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80대 시어머니 혼자 사세요
    저도 그렇게 사시면 자식들 손주들 그리울것같아요
    저는 제가 하기싫어서 때때로 남편에게 전화하라고
    말해줘요
    성인애들에게도 안부전화 할머니께 드리라고 하구요
    어머니 애들전화에 울먹이게 좋아하시는게
    한번씩 해드리면 좋죠

    저도 떨어져있는 애한테 전화오면 반갑던데요

  • 8. ...
    '24.1.16 10:48 AM (118.176.xxx.8) - 삭제된댓글

    ..님 그니까요 며느리 사위의 행동이 중요하지 전화가 무어라고 그럴까 좋은통화내용으로 하는것도 사실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사실 마이너스죠 전화스트레스로 사이나빠진 사람들도 꽤 되쟎아요

  • 9. 노인네들
    '24.1.16 10:48 AM (218.147.xxx.8)

    본인들이 전화 먼저 하면 되지 자식들이 전화 안 한다고 왜 그렇게 들들 볶아대나요
    베스트들 보니 며느리가 전화 안한다고 시부가 노발대발 한것 같던데 요즘은 시부까지도 며느리 시집살이 동참했나 봄

  • 10. ㅇㅇ
    '24.1.16 10:49 AM (59.10.xxx.133) - 삭제된댓글

    제 시모 경우는 자식들이 생활비에 다 책임져주는데 전화까지 바래요
    남편이 매일 전화하니까 가끔 통화내용 들리는데 어제는 시모가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시동생이 다녀갔는데 걔는 집에 잘 갔다 전화도 안 하더라 흉을 보더군요 그래서 그 마누라(며느리 지칭)한테 전화해서 확인했다고... 듣기만 해도 지긋지긋. 장남인 남편은 그 가스라이팅 덕에 매일 전화하네요

  • 11. ...
    '24.1.16 10:49 AM (118.176.xxx.8) - 삭제된댓글

    그니까요 그럼 자식에게 전화 좀 해라 넌 손꾸락이 뿌러졌냐 그러면 되지 왜 며느리 사위에게..

  • 12. 전화
    '24.1.16 10:50 AM (175.208.xxx.164)

    평생 며느리 전화, 전화..그 전화에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었어요. 이제는 두분 다 돌아가셨고 그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는데, 그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내 며느리한테는 절대 그런 부담 안줄거에요.

  • 13. ...
    '24.1.16 10:52 AM (118.176.xxx.8) - 삭제된댓글

    전 50넘으니 전화받는게 싫더라구요
    자식전화는 좋겠지만 같이사니 통화할일 별로 없구요
    며느리생겨도 전화는 신경안쓸꺼 같아요
    그냥 귀아파서 통화자체가 나이드니 싫어요

  • 14. ..
    '24.1.16 10:55 AM (106.101.xxx.88) - 삭제된댓글

    본인들이 전화 먼저 하면 되지 자식들이 전화 안 한다고 왜 그렇게 들들 볶아대나요
    222

    그러게요. 원래 아쉬운 사람이 주는 건데
    받고만 싶고 어른 대접받고 싶고. 다 욕심이죠. 노욕

  • 15. 단도리
    '24.1.16 11:18 AM (121.182.xxx.161)

    자식에게 전화 오면 반갑고
    내가 아플 때 전화 없으면 서운하고 괘씸하고
    이건 당연한 감정인데
    이걸 표현하느냐 안하느냐
    의 차이인 것 같아요

    자식 ( 자식의 배우자) 에게
    적당한 거리를 지키고 예의를 차리자면
    내 감정을 거리낌없이 드러낼 수 없죠

    서운할 땐 , 나도 젊을 때 부모님께 이렇게
    서운함을 드렸겠구나 반성하고 마음을 다독여야죠

    그리고 젊을 때 , 내 인생 사느라 바빠서
    부모 어쩌고 있는지 전혀 궁금지 않았잖아요
    그러니 나도 , 애 생각 보다는
    내 인생을 부지런히 성실히 즐겁게 살아야죠

  • 16. 저는
    '24.1.16 11:35 AM (39.117.xxx.171)

    시가에도 친정에도 의무 안부전화 안하는데 아무도 뭐라고 안하세요
    그냥 저는 원래 전화 잘안하는걸 아시니까
    근데 제가 솔직히 생각해봤는데 양가에서 받은게 없고 받을게 없어서 그런가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받은게 많고 받을게 많으면 더 연락하고 잘하게 되는건가...

  • 17.
    '24.1.16 11:43 AM (221.147.xxx.153)

    자식이 같이 살고 있는 50대는 아직 그런 마음을 헤아리기 너무 이를 것 같아요. 70대, 부부든, 아니면 혼자 살든 그 정도 되고, 아픈 곳도 늘어나고, 자식 지원도 어느 정도 꽤 해줬다고 생각될 때, 그 때 자식의 전화 혹은 그 배우자의 전화에 초연할 수 있느냐 그게 문제겠죠.

  • 18. ㅇㅇ
    '24.1.16 11:53 AM (125.128.xxx.139)

    사람이 외로움에 굴복하면
    그렇게 원망이쌓이는 것 같아요

  • 19. 50대니까
    '24.1.16 12:09 PM (211.36.xxx.74)

    저도 50대인데 며느리가 전화하면 안반가울거 같아요. 근데 만약 내가 80대이고 남편이 없고 외출하기도 힘겹고 하루종일 붙박이로 집에 혼자있다면..그땐 사람의 목소리가 그리울거 같고 전화가 반가울거 같아요. 기다리다 안오면 원망할수도 있겠죠

  • 20. 아버지
    '24.1.16 2:07 PM (114.204.xxx.203)

    70중반 넘으니자꾸 전화 기다리시네요
    2일만 넘어도 왜 이리 오랜만이냐고
    죽겠어요 시간개념도 다르고 할일 없어 그런지...

  • 21. .....
    '24.1.16 9:45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적금한것도 없이 빼먹으려고 하니 문제죠.
    만난지 얼마나 됐고 쌓인정이 있다고 결혼하자마자 안부전화질 강요인가요.
    뻔뻔해서.
    내가 지들한테 안부전화하려고 결혼했나.
    무슨 재벌집에 결혼해서 인생역전한것도 아니고 참나.
    진짜 그것만 생각하면 기가 차요.
    결국 그걸로 한판하고 안보고 살지만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기를...
    죽기전에 절대로 안통도 안해줄거에요. 더 정떨어져서.. ㅉㅉ

  • 22. ....
    '24.1.16 9:48 PM (110.13.xxx.200)

    적금한것도 없이 빼먹으려고 하니 문제죠.
    만난지 얼마나 됐고 쌓인정이 있다고 결혼하자마자 안부전화질 강요인가요.
    뻔뻔해서.
    내가 지들한테 안부전화하려고 결혼했나.
    무슨 재벌집에 결혼해서 인생역전한것도 아니고 참나.
    진짜 그것만 생각하면 기가 차요.
    차라리 보고 싶어서 잘해주면서나 그러면 몰라..
    그게 아니라 그저 지가 대접받고 싶어서 그런거잖아요.
    효도받고 싶어서.. 진짜 결혼전에 본적도 없는 할배한테 누가 처음부터 마음이 가서
    말한마디 따뜻하게 하지도 않는 할배한테 전화를 하나요? 그걸 왜 해야하는데요? 얼척.
    결국 그걸로 한판하고 안보고 살지만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기를...
    죽기전에 절대로 안통도 안해줄거에요. 더 정떨어져서..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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