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울,조현 환자들의 분노조절은 선택적인지...

..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24-01-15 23:22:50

대학생 아이가 우울이 심해서, 정신과 진료중입니다.

원래 예민한 아이였는데, 대학생활에 스트레스를 받고 사람관계에 상처를 받아서 약먹고, 상담받고 치료중입니다

 

하여간 저도 병과 약에대해 공부하느라,네이x 조울,조현,우울카페 가입해 글을 꽤 많이 읽어봤는데

 

많은 환자들이 부모(특히 엄마)에게 욕하고, 폭력쓰고 하는경우가 많아 엄마들이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답변들이 병의 증상이라 그러니 다 받아줘야한다는 의견이 많아요. 엄마들도 자식의 욕과 폭력에 지쳐서 우울증걸린사람도 많구요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거기는 환우가 많아 상처될까 못 물어봤는데 왜 그분노가 가족에게만 내뿜어질까요??

가족이 원인이된 병이 아니라, 뇌의 질환인데 왜 약한 엄마(때로는 동생)에게만 욕과 폭력을 행사할까요?

앞에 마동석같은 사람이 있어도 그 분노가 폭발할지...

 

한 어머니가  조현병 성인자식에게 맞고 울면서 나왔다는글에 참아라, 증상이다 라는 글을 읽고 답답하고, 그 엄마도 안됐고, 정말 가족에게만 그런병인지...모르겠네요

IP : 39.7.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와
    '24.1.15 11:25 PM (220.117.xxx.61)

    나와 가장 가까운이를 나와 동일시해서 그렇대요
    치매환자도 한사람만 괴롭혀요

  • 2. 환자
    '24.1.15 11:30 PM (223.38.xxx.238)

    환자로서 얘기해보지만 그거랑 상관없이 엄마한테 쌓인게 많고 가정이 불우해서 걸린거 같나는 생각해서에요

  • 3. 동생이조현
    '24.1.15 11:34 PM (61.221.xxx.66)

    여동생이 엄마랑 저랑만 괴롭혀요
    불우했던 가정이라
    저도 우울이 있는데 카톡으로 너무 괴롭히니 차단한적이 있어요
    현재는 저까지 차단하면 동생인생이 안타까워
    받아줍니다
    하지만 아빠한테는 찍소리도 못하죠
    엄마랑 제가 혹시 세게나가면 해결이 될까요?
    조현병 가족은 가족전체가 힘들어요

  • 4. ..
    '24.1.15 11:35 PM (175.116.xxx.96)

    치매환자도 한사람만 괴롭히는군요ㅜㅜ

    엄마와 평소 사이가좋고 화목한가정의 아이인데 발병하고나서 폭력행사하고, 쌍욕하고하는경우가 글을읽다보니 너무 많아요.
    백번양보해 부모는 모르는 쌓인게 있다해도 형제를 (특히동생)을 괴롭히는것도 비슷한 맥락인지..

  • 5. 글쎄
    '24.1.15 11:36 PM (223.38.xxx.238)

    화목한 가정이었는지 그거 발병 당사자한테 물어봤어요? 모를일입니다

  • 6. 글쎄
    '24.1.15 11:36 PM (223.38.xxx.238)

    대충 키운 엄마가 화목한 가정이었다고 변명한거겠죠

  • 7. 본능적으로
    '24.1.16 12:59 AM (211.234.xxx.92)

    만만한 자에게 분노를 표출하면서
    내면의 화를 쏟아낸다고 생각해요
    마치 동물들의 촉처럼 힘 센 상대에게는 얌전하고
    만만한 상대를 선택적으로 찾는 게 맞을 듯
    그렇게라도 화를 표출하게 하는게 치료의 방법은 아닐까요?
    당한다고 생각하지말고 샌드백 역할 쯤으로 생각해봄직 하네요

  • 8. 유ㅅ
    '24.1.16 1:20 AM (106.102.xxx.115)

    선택적맞아요

  • 9. ...
    '24.1.16 2:10 AM (39.123.xxx.101) - 삭제된댓글

    자기보다 약하고 만만한 상대니까요.

  • 10. 조울 조현병
    '24.1.16 8:32 AM (121.130.xxx.247)

    가진 본인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글이네요
    그들은 그래도 그런 행동들을 고쳐보겠다고 병원에도 다니고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 진단없이 정상이라 생각하며 미쳐 날뛰는 사람들이 세상엔 더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9220 애 밥먹는거 보고 눈물 흘렸어요. 정신병인가요? 12 체리샴푸 2024/01/28 6,357
1549219 유통기한 지난 참기름,들기름 먹어도 될까요? 7 질문 2024/01/28 2,743
1549218 귤에서 발표된 톡 쏘는 맛이 나요 5 ..... 2024/01/28 1,172
1549217 남편이 아이 옷장에 옷을 걸었는데...너무너무 싫은 마음. 94 ㅇㅇ 2024/01/28 31,880
1549216 사랑받은 어린시절 에피소드 공유해주세요 26 ㅇㅇ 2024/01/28 3,874
1549215 대학생 아들 부럽네요. 17 ........ 2024/01/28 6,818
1549214 4월까지 다닌 회사 연말정산 여쭤보아요 6 ... 2024/01/28 990
1549213 말린 오징어채로 무국 끓여보신 분? 18 그레이바나나.. 2024/01/28 2,753
1549212 요양보호사 국가지원 외에 추가 시간 하실 경우... 3 dd 2024/01/28 1,582
1549211 넷플 polite society 재미있네요 2 Dd 2024/01/28 2,591
1549210 김건희 명품백, 일본·스페인어권에도 소개...“윤 대통령 벌써 .. 10 국격ㅠ 2024/01/28 2,180
1549209 남자 불면증은 어떻게 하나요(59년생) 9 아빠 2024/01/28 1,929
1549208 복면가왕 이젠 그만 14 나무 2024/01/28 6,737
1549207 목동 영어 과외나 학원 1 ㅇㅇ 2024/01/28 1,241
1549206 이선균이 보고싶네요 13 슬픔 2024/01/28 4,720
1549205 실연당하고 한 짓이 2 ㅇㅇ 2024/01/28 2,273
1549204 지금 한경 아르테 tv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 1 cello 2024/01/28 684
1549203 나이들어서 교정하신분 계신가요?(앞니 벌어짐) 3 .. 2024/01/28 2,028
1549202 생크림 거품낼때 2 .... 2024/01/28 671
1549201 서울상품권이란 온누리 중 2 상품권 2024/01/28 1,179
1549200 대통이 오뎅오뎅 거리네. 역시 친일 20 ... 2024/01/28 2,925
1549199 시어머니 과일 들어오면 가져오라고 했대요 24 ㅇㅇ 2024/01/28 7,981
1549198 백화점 지하에서 1인샤브 먹는데 9 왜그럴까 2024/01/28 6,056
1549197 10살 스페인 패키지 여행 어떨까요? 16 ..... 2024/01/28 3,318
1549196 요즘 혼수나 집준비는 보통 어떻게하나요? 15 궁금 2024/01/28 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