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암. 복수증상.

조회수 : 5,223
작성일 : 2024-01-14 17:24:56

어머니가 암 말기로 병원에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해요.

간, 직장 어디 할 것 없이 다 전이되었고

집으로 모셨어요.

복수가 차서 한번 뺐구요.

계속 차오르고 있습니다.

여명이 얼마나 될까요?

몇달이라도 더 사시길 바라는데

호스피스까지 권유받아서 금방 떠날까봐 두려워

잠이 안 옵니다. 

다른 질환으로 꾸준히 관리하며 투병중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암 진단을 받아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황망해요. 

IP : 58.120.xxx.1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4 5:29 PM (220.94.xxx.8)

    호스피스 권유받으셨으면 사실 얼마 안남으셨어요.
    길어야 한두달.
    지금 이 시간이 후회되지않게 사랑한다 고맙다는 말씀 많이 하시길 바래요.

  • 2. ㅜㅜ
    '24.1.14 5:31 PM (211.243.xxx.169)

    뭐라 말씀을 드려야 될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네요.

    안타깝지만 복수가 차기 시작하시면
    그리 오랜 시간 곁에 계시기 쉽지 않을 겁니다...
    황달이 오실 거고, 간성 혼수가 오실 수도 있는데...

    뭐라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고, 조심스럽지만

    확실하게 한 가지 말씀해 드리고 싶은 건
    지금 딱 바로 지금 어머님한테 하고 싶었던 이야기 다 하세요.
    듣고싶었던 이야기도 다 들으시고요.

    많은 사랑했다는 것과 감사했다는 거...
    이별의 말같아서 나중으로 나중으로 미루게 되는 게 사람인데
    적절한데는 항상 바로 그때인 거 같아요.

    많이 안아주시고 같이 시간 많이 보내주세요.
    어머님의 시간이 힘드시지 않길 진심으로 기원할게요.

  • 3. ..
    '24.1.14 5:33 PM (211.227.xxx.118) - 삭제된댓글

    통증관리를 하려면 호스피스로 옮기는게 환자에게도 편할수 있습니다.. 아직 대화 가능하면 서로 이야기 해보세요.. 너무 아프지 않기를..

  • 4. ㅡㅡ
    '24.1.14 5:36 PM (124.50.xxx.74)

    호스피스 많이 기다려야 돼요
    보내드리기 싫은 마음은 알지만 통증에 시달리지 않게 해주세요

  • 5. ....
    '24.1.14 5:41 PM (58.127.xxx.250)

    안타깝습니다.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어머니 곁에 같이 있어주세요.
    연명치료는 가족들 욕심이고 정작 환자 당사자는 고통스러워합니다.
    편안하게 보내드리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6. ㅁㅁ
    '24.1.14 5:44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그 상태면 본인이 너무 힘드셔요
    간암말기 엄마도 나중엔 나좀 죽여달라고 병수발하는 제손등
    꼬집으셨어요
    그 힘겨움이 너무 가슴아파 사망진단내린뒤
    제가 안도하며 편안하시라고 잘가시라고 인사했더니
    같이 임종모신 오빤 훗날 제 흉 보더라구요
    냉정하다고

  • 7.
    '24.1.14 5:49 PM (58.120.xxx.117)

    말씀들 감사합니다.

    호스피스는 대기에 올려놓았지만 자리가 당장 없어 기대를 안 해요. 병원에서 집으로 모시는 것도 조마조마했기에 한번 더 이동하는 게 두려워요.

    말씀들 감사합니다.

  • 8. ㅇㅇ
    '24.1.14 6:11 PM (186.233.xxx.38) - 삭제된댓글

    복수가 차기 시작했다면 안타깝지만 얼마 안 남으셨을 거예요
    예전에 친척이 간암으로 사망했는데
    복수가 차기 시작했다는 소식 들리더니 얼마 안 가 부고가 왔어요

  • 9. ㅇㅇ
    '24.1.14 6:35 PM (49.164.xxx.30)

    저희엄마도 복수한번빼고..바로 호스피스가셨어요
    호스피스가고 3일지나니까 본인이름잊어버리시고
    가족얼굴도 차례차례잊어버더니..한달 안돼 돌아가셨어요.. 힘내세요..호스피스 가시는게 좋아요

  • 10. ㆍㆍ
    '24.1.14 8:10 PM (211.229.xxx.104)

    고통이 심하실텐데 호스피스 여러군데 대기 걸어두세요. 집에 계시면 안돼요

  • 11. 00
    '24.1.14 9:42 PM (175.192.xxx.113)

    너무 힘드시죠..
    힘내세요..

  • 12. ...
    '24.1.14 11:00 PM (175.223.xxx.144)

    병원 의사가 대체로 정확히 알아요 호스피스 여러곳 알아보시고 복수차고 섬망 생가면 거의 한달 정도인 것 같아요

  • 13. ririri
    '24.5.19 5:35 PM (59.27.xxx.60)

    http://falundafakorea.org/app/booklet/
    파룬궁 추천드려보아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1177 쿠팡, 2027년까지 로켓배송 전국 확장 13 ㅇㅇ 2024/03/27 2,625
1571176 손흥민선수 인스타 보셨습니까? 25 손빠 2024/03/27 21,758
1571175 댓글부대 보고 왔는데 8 가리비리 2024/03/27 2,435
1571174 세탁이랑 옷관리/보관법 팁 좀 주세요 3 2024/03/27 1,557
1571173 윤가가 사람보는 눈은 있는 모양 7 모ㅓ 2024/03/27 4,883
1571172 근력운동 홈트 누구보시나용 16 ㅁㅇㄹ 2024/03/27 2,845
1571171 총선까지 아직 보름이나 남았네요 7 ㅇㅇ 2024/03/27 809
1571170 72시간 이내 근육소실 방지위해.. 1 ..... 2024/03/27 2,985
1571169 얼굴에 경련이 올때 5 00 2024/03/27 1,232
1571168 댓글부대 보고왔어요 (스포없음) 4 찻탓캇 2024/03/27 2,277
1571167 나솔 영식은 뭐라 할말이 없네요 15 2024/03/27 5,983
1571166 허재는 자식농사 잘지은거죠? 5 .. 2024/03/27 3,695
1571165 인강교재 작년도것 써도 되겠죠? 4 인강교재 2024/03/27 806
1571164 (선배님들조언절실)일방적고2과목변경(한달수업지난후) 분해서 잠이.. 4 고2엄마 2024/03/27 538
1571163 머리 복잡할 때 어디 가는게 좋은가요 8 .... 2024/03/27 1,955
1571162 야당 200석이면 탄핵한다고 하니 더 불타는 듯..... 30 ******.. 2024/03/27 4,614
1571161 한살림약과 비싼데 맛있어요 13 ... 2024/03/27 3,412
1571160 종신 보험 대출 받아보신 분 계실까요? 5 포로리 2024/03/27 1,141
1571159 내일아침 우리동네에 조국대표오시네요 10 해운대 2024/03/27 2,836
1571158 빠바 단팥빵이나 이천쌀 아니면 안드신다네요 7 2024/03/27 3,215
1571157 지금 유퀴즈 이경규 ㅋㅋ 16 유퀴즈 2024/03/27 16,514
1571156 중개사 시험 어렵네요 6 공부 2024/03/27 3,050
1571155 저녁 안먹었어야 하는데 못참고 먹었어요 ㅠㅜ 6 ㅇㅇ 2024/03/27 2,032
1571154 신논현 강남역 서초역 근처 아파트들 10 강남서초 2024/03/27 3,317
1571153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정해 드릴게요."에 .. 29 ... 2024/03/27 3,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