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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열받아서 집밖에 나와 돌아다녀요

.... 조회수 : 18,865
작성일 : 2024-01-14 13:35:30

40대 딩크에요

남편이 혼자살때도 아무렇게나 더럽게 20년넘게

자취를 했어요  어찌 살았는지 눈에 뻔히 보여요

혼자 그리 오래살아도 라면밖에 못끓여요

남편이 주중에 아침 7시에 나가 밤 10시넘어들어와요 그래서 나도 평일은 힘들지만 평일엔 집안일을 내가 다해요 지 처먹은 밥그릇도 싱크대에 물부어놓을줄 몰라 그것도 겨우 가르쳐놓았거든요

주말엔 집안일을 같이 해야한다 늘 강조하고요

니가 할일은 분리수거 청소기내부청소  이불털기다 딱 할일 정해줬어요  한 1년 열심히 하더니 점점 안해요  안하면 내가 한다는걸 아는거죠

저도 엄청 깔끔쟁이 아니에요  근데 좁은집안(20평) 늘어놓으면 너무 난잡하고 정신사나워서 그꼴 못보는 내가 그냥 치워요 그러니 점점 안해요 집에 욕실이 두개인데 본인 욕실은 말안하면 더럽기가 말도못할때까지 스스로 치우지않아요  지눈엔 안더럽거든요  내가 저인간 엄마도 아닌데 왜이리 일일이  가르치고 안하는거 잔소리해가며 살아야하나요 나혼자 살땐 집이 더러워지지않으니 일주일에 한번 청소해도 괜찮았는데 더러운 인간하고 사니 집이 열배는 더러워져요  어디 밖에도 혼자 나갈줄도 몰라요  집안일도 내가 해야 옆에서 거드는척 스스로는 쇼파에 처앉아 골프방송보며 게임해요  내가 가만히있음 지도 하루종일 그러고앉아있다 라면 처먹어요 

답답한 내가 나와 지금 카페에 앉아 저인간하고 계속 살아야하나 고민하고있어요

IP : 118.235.xxx.8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4 1:38 PM (182.231.xxx.6)

    저같아도 너무 싫을거같아요.
    일하고 와서 개판인 집 보면...

  • 2.
    '24.1.14 1:42 PM (61.255.xxx.96)

    뭐..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 없지만
    안살고싶을 것 같습니다

  • 3. 걍 반품하세요
    '24.1.14 1:42 PM (59.6.xxx.211)

    평생 저래요.
    늙으면 더 더러워져요.

  • 4. ...
    '24.1.14 1:42 PM (125.177.xxx.82)

    남편 벌이가 괜찮으면 도우미 쓰세요. 제 친구도 이걸로 스트레스 무지 받았었는데 도우미 쓰고 좋아졌어요

  • 5. ......
    '24.1.14 1:43 PM (1.245.xxx.167)

    딩크인데 왜 고민하세요?

  • 6. ...
    '24.1.14 1:43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애 없으면 잘 생각해보세요.
    사람 안변해요.저런 남자들은 애 낳아도 육아.살림 모두
    맞벌이하는 여자한테 떠넘겨요.

  • 7. 남편
    '24.1.14 1:43 PM (211.208.xxx.230)

    정말 싫네요
    근데 오래 혼자 산 남자들 다 그렇지 않나 싶네요
    전업 아니시면 따로 집 구해나가시면 어떨까요?
    남편은 안 고쳐져요
    못 고칠껍니다.
    서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각자 살면서 필요할 때는 밖에서 연애할 때처럼 만나세요

  • 8. ...
    '24.1.14 1:47 PM (118.235.xxx.81)

    전업 아니고 같이 벌고있구요 지금 살고있는집이 내집이에요
    나가라도 안나가고 악착같이 버텨요
    집팔고 내가 떠나야 그때 갈라질것같아요

  • 9. 그럼
    '24.1.14 1:50 PM (211.208.xxx.230)

    집 내놓으세요
    부동산에서 보러 와야 그 다음이 있을 것 같네요
    집 팔기 뭐하면 전세라도요

  • 10. ......
    '24.1.14 1:50 PM (118.235.xxx.81)

    기생충 하나 들였네요.
    짐 내놓고 비번 바꿔버라세요.

  • 11. ..
    '24.1.14 1:52 PM (58.79.xxx.33)

    그냥 아무말하지 말고 부동산에 집 내어 놓으세요. 전세나 월세라도 님은 이사가세요. 그리고 이혼진행하시구요.

  • 12. ......
    '24.1.14 2:09 PM (118.235.xxx.46)

    아직 40대면 미래가 창창해요. 아이도 없고 같이 벌면서 뭐하러 남편 뒤치닥거리까지 해주면서 사나요.ㅠ 제 가족이라면 진심 이혼하라고 하고 싶어요.

  • 13. ..
    '24.1.14 2:12 PM (112.159.xxx.182)

    그래도 좋은점이 있으니깐 살겠죠
    에휴 한쪽이 어차피 보살이여야 부부가 살게 되더라구요
    그나마 애들 없어서 저런건 별거도 아니예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 14. 결혼했어요?
    '24.1.14 2:13 PM (112.133.xxx.137) - 삭제된댓글

    집 나가라고 할 게 아니고 이혼을 해야죠.
    동거고 원글님 집이면 비번바꾸고 스토커로 신고하시고요.
    딩크인데 고민할 가치나 있나 싶네요?

  • 15. 속상하네요
    '24.1.14 2:13 PM (125.177.xxx.70)

    남자들은 더러운게 안보일까요 ㅠ
    토욜 아침 둘이 한시간만 치우면 싹 치을텐데
    토욜 일어나면 같이 싹치우고 밥먹기
    이런 루틴은 안될까요

  • 16.
    '24.1.14 2:14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딩크인게 우선 다행이고..

    저라면 그정도면 그냥 같이 안살 것 같아요.
    파출부잖아요.

  • 17.
    '24.1.14 2:15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아니네요 파출부는 임금이라도 받죠.

    지엄마에게 다시 보내세요.

  • 18. ㅡㅡ
    '24.1.14 2:16 PM (114.203.xxx.133)

    애도 없으니 이혼.
    남편은 안 변해요. 본인 눈에는 안 더럽거든요

  • 19. ..
    '24.1.14 2:27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내다 버려요. 뭔 이득이 있어 사나요. 같이 살 이유가 전혀 없어 보여요

  • 20.
    '24.1.14 2:31 PM (175.120.xxx.173)

    미련이 남은건가요....

  • 21. 맞벌이
    '24.1.14 2:32 PM (218.48.xxx.170)

    어쩜 저희집 남편이 그 집에 가있나 싶네요.
    자기 몸만 깨끗해요. 다 더럽고. 안방화장실 남편 혼자 쓰는데 작정하고 냅뒀더니 변기보고 토할 뻔 했어요. 그러면서 세상 깔끔은 지 혼자 다 떨어요.

    전 현재 초등아이 있는 전업인지라 내 몫의 일이라 생각하고 이리 살지만 맞벌이에 딩크면 진짜 벌써 이혼했을거에요. 작년에 1년 주말부부 했었는데 그때가 행복했다는걸 오늘 아침 새삼 생각했어요. 님은 홀홀단신 내 한 몸 챙길 수 있는 여건이시니 혼자 사세요. 부럽네요. ㅠㅠ

  • 22. ㅇㅇ
    '24.1.14 2:53 PM (220.76.xxx.191) - 삭제된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좋은점이 있다면 사는거고 그것도 아닌 지저분한데다 장점이라곤
    1도 없는 그런남자랑은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 23. 이혼하세요
    '24.1.14 2:56 PM (112.162.xxx.38)

    더 길어지면 그집 나눠야해요

  • 24. ...
    '24.1.14 3:02 PM (1.241.xxx.220)

    그런 남편이랑 12년 사니까. 저도 적당히 드런 꼴 참게되고(늙어서 몸이 피곤하니 깔끔이고 나발이고...ㅜㅜ)
    남편도 최소한의 것은 하고... 그래서 좀 덜싸우게 되네요.ㅜㅜ

  • 25. ....
    '24.1.14 3:36 PM (106.101.xxx.36)

    그런 맘인데 이혼하세요
    남편 잘 내보낼 준비 해서 성공하시고 후기 올려주시길

  • 26. 요하나
    '24.1.14 4:46 PM (58.29.xxx.1)

    자식도 없는데 왜 참고 사세요.
    저 남자 이제 더 늙으면 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수발들어줘야할텐데요

  • 27. ...
    '24.1.14 11:37 PM (89.246.xxx.239)

    함께 살 이유가??

  • 28. 연애했죠?
    '24.1.14 11:44 PM (61.254.xxx.88)

    에효....
    연애땐 절대몰랐을듯.
    애증이되어 칼처럼 헤어지지도 못하고 뭉개고 참고 화내고 사시는거같아요
    갈수록심해져요.님은 갈수록 그부분에 더 예민해질거고
    갭차이는 점점 더 할겁니다.
    무조건 이혼은아니고
    이혼불사하고 싸우셔야할것같아요.
    그리거
    나에게 맞추려하면 더 힘드니까
    님도 기준을 낮추고
    남편도 노력해서
    접점을 만들려고 애써야돼요.
    일단.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따로살아야죠

  • 29. ..
    '24.1.14 11:55 PM (61.254.xxx.115)

    집팔고 떠나세요 요즘 이십대 결혼전 살아보다가 평생 이렇게 살게 아찔해서 파토냈다는 여자분 얘기도 읽었거든요 깔끔하신분이 앞으로 50년도 더살수도 있는데 어케 같이삽니까 빨리 도망치세요

  • 30. 결혼할 적에
    '24.1.15 12:00 AM (108.41.xxx.17)

    집안일 차트 만들어서 나눴는데도 한 사람이 실천을 안 하면 기가 더 약한 사람, 좀 더 깔끔한 사람이 독박 쓰더라고요.
    저희 집 남편은,
    청소하고, 변기 닦는데 25년 걸렸어요... 그 전에 갖다 버렸어야 하는데 인제라도 하니 그냥 킵 하라고 애들이 말려요.

  • 31. ㅇㅇ
    '24.1.15 12:10 AM (121.136.xxx.216)

    딩크인데 왜 같이살아요 도망쳐요 ㅜ

  • 32. 기생충 맞네요
    '24.1.15 1:06 AM (217.149.xxx.6)

    님이 연상이세요?
    남자가 너무 약았어요.

  • 33. ....
    '24.1.15 2:32 AM (118.235.xxx.126)

    저 그거때문에 부부상담도 받았는데요 결론은 그거 절대 못고쳐요 고칠려면 그걸 인정깨달고수용해야하는데 어릴때부터 배워본적도 없고 화장실청소를 해본적도 없고 필요도 못느끼는데 할리가요. 나이들면 훨씬더 심해지고 이혼했어.

  • 34. happ
    '24.1.15 2:38 AM (39.7.xxx.191)

    애가 있어 클때까진 이혼도 못한다
    소리는 흔히 들었어도
    딩크인데 이혼을 왜 안하는지...

    글쓴이가 투덜대도 진짜 남편 떠나고
    싶은 마음은 없는건가 싶음

    경제력이 없어 남편 돈이 아쉬워
    이혼 못하고 atm기계로 취급하며
    산다는 이들도 있던데
    직장 다니고 집도 있는데 왜...

  • 35. 이분
    '24.1.15 7:54 AM (125.142.xxx.27)

    답이 없는듯. 계속 82에 글만 올리면 뭐해요. 댓글 조언들 백날 들어봐야 실천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데.

  • 36. 생활능력
    '24.1.15 8:00 AM (223.53.xxx.74)

    있고 애도 없는데 왜 같이 사나 이해불가

  • 37. ...
    '24.1.15 8:22 AM (218.39.xxx.26)

    주중 아침7시 밤 10시면 엄청 힘들게 사네요.
    하숙생처럼 사는군요
    도우미 들이세요

  • 38. .....
    '24.1.15 10:05 AM (118.235.xxx.109)

    기생충한테 설거지 당한거 같은데 정신 차리세요.

  • 39. 차라리
    '24.1.15 11:27 AM (161.142.xxx.18)

    딩크로 살건데
    서로 같이 사는 삶에 호흡도 안 맞는데
    굳이 왜 한집에서 싸우면서 같이 살아요?
    그냥 집 팔고 이혼해요
    그리고 다음엔
    연애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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