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유방 초음파후 모양이 커지고 안 좋아졌다고 해서 일주일후 조직검사.
그리고 또 일주일을 불안초조 하게 기다리다 오늘 결과 보러 갔다 왔어요.
다행히 아직은(?) 괜찮으니 3개월후 초음파 하고 지켜 보자고 해서 일단은 한숨 돌렸는데.
매번 이런 과정을 계속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게 여간 성가시고 힘든 일이 아니라서
차라리 안젤리나 졸리처럼 미리 제거 해버리고 보형물로 재건 수술을 하면 어떨까 해서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가족중 유방암 환자가 2명이 있으면 대학 병원에서 브로카 (BRCA )검사 할수 있는 자격을 주는데 검사후 양성이 나오면 그 수술을 받을 수는 있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저 수술이 마냥 쉬운 수술도 아니고 꼭 유방암 걸릴지 안걸릴지 알수도 없고 설령 걸린다 해도 1기 전에만 발견하면 치유하기 쉽다고들 하는데 굳이 미리 수술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매번 조직 검사니 초음파니 받으러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느니 미리 제거해 버리고 하는김에 빵빵한 보형물로 재건 수술해서
뽕없는 수영복 입어 보는게 꿈이었는데 그 꿈이나 이뤄 볼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날씨가 우중충 흐려서 헛소리 한번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