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방 조직검사 자주 하시는 분들

졸리처럼 조회수 : 3,044
작성일 : 2024-01-09 13:04:09

2주전 유방 초음파후 모양이 커지고 안 좋아졌다고 해서 일주일후 조직검사.

그리고 또 일주일을 불안초조 하게 기다리다 오늘 결과 보러 갔다 왔어요.

다행히 아직은(?) 괜찮으니 3개월후 초음파 하고 지켜 보자고 해서 일단은 한숨 돌렸는데.

 

매번 이런 과정을 계속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게 여간 성가시고 힘든 일이 아니라서 

차라리 안젤리나 졸리처럼 미리 제거 해버리고 보형물로 재건 수술을 하면 어떨까 해서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가족중 유방암 환자가 2명이 있으면 대학 병원에서 브로카 (BRCA )검사 할수 있는 자격을 주는데 검사후  양성이 나오면 그 수술을 받을 수는 있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저 수술이 마냥 쉬운 수술도 아니고 꼭 유방암 걸릴지 안걸릴지 알수도 없고 설령 걸린다 해도 1기 전에만 발견하면 치유하기 쉽다고들 하는데 굳이 미리 수술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매번 조직 검사니 초음파니 받으러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느니 미리 제거해 버리고 하는김에  빵빵한 보형물로 재건 수술해서

뽕없는 수영복 입어 보는게 꿈이었는데 그 꿈이나 이뤄 볼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날씨가 우중충 흐려서 헛소리 한번 해봤습니다.-.-

IP : 1.177.xxx.1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9 1:09 PM (222.107.xxx.87)

    저도 조식검사만 4번은 했던거 같아요.
    커지면 떼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늘 노심초사해요. 암이면 어쩌나...
    근데 떼버릴까? 생각까진 못했어요. 스물 갓 넘은 나이부터 마흔 중반까지 계속 그래서...
    이렇게 찌르고 째고 하다가 내 가슴 너덜너덜해지겠구나 생각은 했네요. ㅎㅎ

  • 2. ...
    '24.1.9 1:09 PM (115.138.xxx.180)

    그게 왜 헛소리예요? 생각은 해 볼 수 있죠.
    저 아는 분은 가족 유방암 유전력이 있어서 한쪽 유방암으로 전절제 할 떄 반대쪽도 같이 절제했어요.
    유방암 있는 쪽은 건보 적용되어서 싼데 아닌 쪽은 비용이 천단위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유방암에서 해방됐다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대신 전절제는 일반 보형물하고 달리 근육에 고정시키는거라나? 나중에 교체할때 힘 들 수 있댔어요.

  • 3. ...
    '24.1.9 1:16 PM (1.177.xxx.111)

    저도 이번에 할때는 바늘이 잘 안들어 가는지 선생님이 어찌나 끙끙 소리까지 내시면서 힘들어 하시는지... 누가 들으면 바위에 구멍이라도 뚫는줄.ㅋㅋ

    전절제 하면 그런 고충이 있는군요 ....
    기회되면 대학 병원 가서 검사는 한번 해봐야 겠어요.
    조직검사 하는거 지긋지긋해서....ㅠㅜ

  • 4.
    '24.1.9 1:18 PM (39.7.xxx.62)

    안젤리나졸리가 절제술 받았을때가 10년전 입니다.
    의학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 의사선생님과 잘 의논해서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검진 자주하는게 훨 낫다고 봅니다. 절제후에도 부작용이 없진 않거니와.. 원글님 말씀처럼 0-1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치료가능해요.

  • 5. 그냥 정기검사
    '24.1.9 1:20 PM (221.165.xxx.65)

    했어요 5년 동안 하고 이제 근처 병원으로 나가래서 나갔다가
    건강검진에서 이상하대서 다시 시작됐네요.
    대학 병원 진료 잡기도 힘들고
    기회되어 다시 예약 잡히니
    그냥 체크한다 생각하고 다니려구요.
    초음파, 유방 촬영 반복이고
    조직 검사는 필요할 때만 하는 거니 그냥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 6개월에 한번이었어요.

  • 6. 수술
    '24.1.9 1:21 PM (175.211.xxx.175)

    20대부터 조직검사 몇 번 했었고 매년 초음파로 추적검사했어요. 40 넘어서 작년에 정기검진 중 조직검사 다시 권유받았고 수술했어요. 유방암 0기였어요. 다른쪽에도 작은 혹이 있고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떼어냈음 하는데 주치의는 그냥 두고 보자네요

  • 7. 요즘은
    '24.1.9 1:22 PM (61.78.xxx.12)

    졸리도 괜히 했다고들 하는 시대라서...

  • 8.
    '24.1.9 1:26 PM (124.50.xxx.66)

    전절제 한다고해서 암에서 해방되지 않아요.
    유방암으로 전절제했는데도 재발 전이 되는경우 많아요.

    요즘은 젊은 20~30대 분들도 유방암 발병이 많더라구요.
    나이가 어찌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주기적으로 검사 받고 관리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도 전절제 권유받았으나
    그렇다고 암이 안걸리냐? 아니다.해서
    부분절제하고 관리중예요.
    잘했다 생각하구요.

    제일 중요한건 스트레스 받지 않는거요.
    스트레스가 암으로 발전하는 지름길이더라구요.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받는다 생각하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저도 10년을 6개월에 한번씩 검진받고
    괜찮으니 이제 1년에 한번씩 받자했는데
    그 후 검진에서 암이 발견해서 수술했어요.
    검진 거르지 않고해서
    정말 다행히 초기 발견했죠.

    선생님 말씀이
    정기검진 잘하는게 예방의 길이다. 하시더라구요.

  • 9. 최근
    '24.1.9 2:10 PM (211.114.xxx.107)

    유방암 수술한 사람인데요. 저도 재발 무서워서 양쪽 다 전 절제 문의했더니 양쪽 다 전절제 한다고 암이 안생기는건 아니라해서 포기했어요. 지금으로서 제가 할수있는건 항암, 방사선 잘하고 약 먹으면서 암이 생겼는지 자주 관찰하는건 뿐이래요.

    그리고...
    병원에서 3개월마다 조직검사 하자면 꼭 하세요. 제가 작년 2023년 봄에 검사받았는데 6개월쯤 뒤에 가슴에 뭔가가 만져져서 다시 검사 했더니 암이었어요. 6개월전만해도 분명 초진, 초음파, 엑스레이 다 아무것도 발견 못했는데 불과 6개월만에 암이 생길줄 몰랐는데 생기더라구요. 것도 크기가 꽤 큰 암이었으니 아마 3개월마다 검사를 했더라면 그 반정도의 크기였겠지요. 병원에서 하자고 하면 돈 아깝고 시간 낭비 같아도 하는게 맞아요.

    그래도 저는 제가 자주 촉진을 하고 늘 관심을 기울이던 상태라 약간의 의심만으로 바로 병원에 갔으니 발견한거지 다시 일년을 기다렸다 검사를 했더라면 아마도 암 말기에나 발견 했을것 같아요. 그러니 늘 관심 기울이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이가면 촬영이든 조직검사든 꼭 해보세요.

  • 10. 몬스터
    '24.1.9 2:18 PM (125.176.xxx.131)

    저는 가족력이 있어서 20년전부터 꾸준히 정기검진 하고 있는데 정말 공포 그 자체에요
    이것때문에 더 스트레스 심해 병이 날 정도..
    그런데 유방 전절제를 해도 암이 림프절 따라 겨드랑이 밑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어요

  • 11. 최근
    '24.1.9 2:30 PM (211.114.xxx.107)

    초진 -> 촉진

  • 12. 졸리
    '24.1.9 2:54 PM (198.90.xxx.30)

    졸리는 할머니 엄마 이모 모두 유방암으로 50대에 사망했어요. 졸리 엄마 투병도 거의 10년씩 했구요. 애들이 여섯이나 되는 졸리가 수술한 건 100프로 이해합니다.

  • 13. ...
    '24.1.9 3:09 PM (106.251.xxx.5)

    전 매번 검사할때마다 모가 있다고 조직검사해요. 그리고 큰 병원 가래요. 마취해서 종양 세번이나 떼어냈어요. 예전에 초음파보던 선생님이 살집 자체가 잘 뭉치는 체질인거 같다고...매번 이러니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이번엔 모양이 안 좋다고 입원하고 수술해서 떼어냈는데 전신마취 부작용?으로 급성변비로 응급실까지 다녀왔어요. 임신때말고는 변비에 걸린적없는데 이틀만에 와 그리될수 있다니...나이가 들어서 그러나
    저도 이번에 입원하면서 아예 유방을 제거하면 더이상 모 안 나오겠지 그런 생각들었어요

  • 14. 댓글감사
    '24.1.9 5:36 PM (1.177.xxx.111)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모두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요.
    모두들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346 혹시 브루잉머신으로 아로마보이 쓰시는 분 계실까요 3 비또는해 2024/02/09 353
1557345 지하철에서 저희 딸들 복돈 받은 이야기 16 감동 2024/02/09 5,954
1557344 남자들이 부모눈치 많이 보는 것 같지 않나요? 10 .... 2024/02/09 3,140
1557343 국내 유명 관광지 바닷가에 사람이 없네요 2 텅텅 2024/02/09 2,200
1557342 부모님께 드린 폰을 안쓰시고 도련님을 15 .. 2024/02/09 4,086
1557341 제3신당 싹다 합당 했대요. 정치가 변화무쌍~ 22 ㅇㅇ 2024/02/09 4,030
1557340 굴 바싹 익혀먹으면 안전하겠죠? 12 ... 2024/02/09 2,610
1557339 시어머니하고는 10 역시 2024/02/09 2,921
1557338 부부의 명절이에요 2 세모네 2024/02/09 2,296
1557337 방송 한번 해주고 300억+챙긴 KBS가 워너네요 5 남조선인민방.. 2024/02/09 2,747
1557336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심은하는 알았나요? 7 .. 2024/02/09 3,180
1557335 무좀있는 사람 양말.. 7 ㄱㄱ 2024/02/09 1,604
1557334 영국왕자 둘째가 윌리엄 질투하는건가요? 24 ㅇㅇ 2024/02/09 8,131
1557333 한국 완전히 망했다... 日 신문도 경고한 국가 소멸 위기감 15 .. 2024/02/09 4,842
1557332 식기중 시라쿠스라는 브랜드는 3 궁금 2024/02/09 1,665
1557331 내용없는 거짓보고서 남발하는 IAEA 규탄한다! 시민방사능감.. 2024/02/09 309
1557330 무릎뒤 베이커시 낭종 수술해보신분 2 낭종 2024/02/09 785
1557329 펑튀기는 익은음식인가요? 생음식인가요? 6 ㅣㅣ 2024/02/09 1,150
1557328 오래된 스탠드 전구 크기 알 수 있나요? 6 궁금 2024/02/09 362
1557327 복층인 곳은 인터넷 2대 설치해야 하나요? 8 인터넷 2024/02/09 1,442
1557326 160-165사이에 55-57kg정도 2 …… 2024/02/09 2,982
1557325 에브리봇 걸레 찌든건 5 에부 2024/02/09 1,704
1557324 이낙연은 문재인정부의 수치 ㅠㅠ 21 ㅇㅇ 2024/02/09 2,325
1557323 직장다니는 자녀분 있쓰신분들 명절용돈 받으시나요? 11 용돈 2024/02/09 2,911
1557322 전철기다리는 중 진상 2 라면 2024/02/09 2,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