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고 아홉번째 날이네요.
노년의 시간은 하루가 새롭고 소중합니다.
사람 일은 모른다 하니
내가 백년을 살지도 모르지만....
어찌보면 당장 내일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
그렇게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는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인것처럼 소중합니다.
오늘은 대설주의보가 있으니
눈길 조심해야겠다 생각하며
풍년압력솥에 새벽밥을 합니다.
잡곡과 고구마를 함께 넣은 고구마밥이예요.
어젯밤에 만들어 놓은 김치볶음과 함께 점심도시락으로 싸려구요.
설령 오늘이 내가 숨쉬는 마지막 날이라해도
아쉽지 않을만큼...후회하지 않을만큼....
그렇게 하루가 편안한 시간들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걸어온 지난 길을 돌아보아도
그 어느 순간보다 지금이 가장 좋은 시간이기를....
그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82가족 모두
편안한 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