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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한테 무릎꿇고 비는 일, 흔한가요?

억울해 조회수 : 6,261
작성일 : 2024-01-08 12:46:49

25년전, 반반결혼. 결혼 1년 후, 시모가 나만 보면 냉장고가 낡았다고 성화길래, 듣기싫어 냉장고 사줌. 또 두달 후, 나만 보면 덥다고 난리길래 에어컨 사줌. 그것만 6백 가까이 들음. 하루는 통화하다가, 냉장고 에어컨 사주느라 힘들었다, 내 주변에 시가에 그런거 사준 사람은 없더라고 했더니, 담날 아들에게 분노해서 전화. 아들은 내게 전화로 알림. 나는 놀라서 시가로 뛰어감. 시모는 밤새 울었는지 퉁퉁 부운 눈. 나한테 울고불고 부들부들 떨면서 소리지름. 냉장고 세탁기 가져가. 안가져가면 갖다 버릴거야. 이걸 사줬다고 남들한테 얘기했니? 나 집 앞 강에 가서 뛰어들어 자살하려고 했어. 나는 무서워서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음.  25년전 시모가 결혼때 준 돈은 3천. 이후 시댁에 3천 이상 들어갔음. 자꾸 뭘 사달라, 돈 달라 해서, 다 줬음. 지금 생각하니, 25년 전의 내가 불쌍하고 억울함.  이번에 시모 냉장고 사주면서 생각난 사연임. 25년이나 된 냉장고 안바꿔주고 뭐하냐고 갈궈서 또 사줌. 나는 바보임. 

IP : 118.235.xxx.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4.1.8 12:48 PM (175.223.xxx.72)

    대신 욕해드릴께요. 나쁜 할망구 같으니라고

  • 2. 바보 맞네요
    '24.1.8 12:49 PM (211.234.xxx.92)

    바보 맞네요. 그 꼴을 당하고도 뭐하러 또 사줘요. 그냥 셜혼할 때 삼천 받지 말고, 시댁이랑 연을 끓으셨어요. 받아주니 저 난리를 치는거죠. 난리쳐도 아무 반응 없으면 다음부터 안 그래요. 물랴주실 재산이 엄청 많으면 또 모르겠지만…

  • 3. 거지집안
    '24.1.8 12:50 PM (118.235.xxx.225)

    에 발을 디디셨어요.
    쌍거지집안. 효심이엄마가 실제로 있다니 놀라워요.

  • 4. 바보님
    '24.1.8 12:50 PM (39.117.xxx.171)

    고구마 투척하지 마세요
    읽는 사람 기분상해요

  • 5. 저도
    '24.1.8 12:54 PM (125.250.xxx.141)

    시모가 부들부들 떨고 울면서 자살하려했다고 하면 당황하고 겁나서라도 빌 것 같아요. ㅠ

  • 6. ...
    '24.1.8 12:55 P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2024년이에요. 바보같은 글 그만 써요.
    아 진짜 남자들은 한번도 신경안쓸 바보같은 고민으로
    대대손손 머하는 짓인지.

  • 7. 억울
    '24.1.8 12:55 PM (118.235.xxx.3)

    물려줄재산도 없는 가난한집. 나는 시모와 연 끊었음. 냉장고는 아들ㄴ이 사줌.

  • 8. 참교육해야겠네요
    '24.1.8 12:56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별 미친 할망구 다보겠네요.

  • 9. 조선시대인가
    '24.1.8 12:58 PM (175.120.xxx.173)

    연 끊었음 잘했구요.
    자꾸 곱씹지말고 님 여생 잘 사세요.

    별 미친인간 다보겠네요.

  • 10. ..
    '24.1.8 12:59 PM (112.169.xxx.47)

    이런글에도 꼭 시어머니 편드는 인간들 있습니다
    본인 이야기라 콱 찔리거든요
    원글님
    위로드립니다ㅜ

  • 11. ..
    '24.1.8 1:00 PM (58.79.xxx.33)

    미친 또라이라고 볼밖에. 시모는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거고 시부나 남편이 미안하다거나 사과하지 않던가요?

    제 시모한테 제가 세탁기 사주니. 저딴 꾸진거 사줬다고 자기 무시하냐고 바닥에 누워서 울면서 발버둥 치던데요. 시부가 미안하다고 저한테 말하면서 시모한심하다는 듯 봤어요. 남편은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들었어요.

  • 12. ..
    '24.1.8 1:03 PM (58.79.xxx.33)

    이상한 여자들은 시모고 친모고 더 세게 나가야 찍소리 안하는데 그땐 나이 어리고해서 빌고 넘어갔겠죠. 제 시모는 몇번 이상한 행동과 말하더니 씨알도 안먹히니까 조용해졌어요.

  • 13. 억울
    '24.1.8 1:05 PM (118.235.xxx.3)

    나같이 살지 말라고 쓰는글임. 시모와 연끊어도 아무일 안일어남. 참고로 저 시모는 2년전 명줄 늘리려고 굿했음. 무당 좋아함. 이제 80임. 55살때 며느리한테 저 짓을 한거임

  • 14. 호구
    '24.1.8 1:06 PM (211.221.xxx.43) - 삭제된댓글

    한번 당한 거 알고도 두번 당하다니
    님 응원 못 하겠어요 괜히 읽었어

  • 15. ..
    '24.1.8 1:12 P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시부 시모 남편까지 세트로 이상한 집도 있어요.
    시모 1박2일로 놀러간다고
    시모가 시부 밥이랑 국, 반찬
    해놓으셨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저는 워킹맘.
    놀러간 당일 저녁 퇴근후 반찬가게에서 몇가지랑
    고기 사들고 갔더니 시부가 소리소리 지르면서
    하루종일 굶었다고 나를 굶겨 죽일 생각이냐고
    무릎 꿇고 빌라고 하더니 남편에게도 전화해서
    당장 오라고..남편 아무말 못하고 죄송하다고
    싹싹 빌었어요.
    저는 부엌에서 밥을 하고 반찬 만들고 고기굽고...
    (밥통에 밥이 있었고 국도 있었는데 버리고 다시 하래요)
    전업주부인 시누 2도 있었어요.
    하여튼 여행 마치고 온 날 저녁 또 감.
    시모가 자기 여행 갔다와서 피곤하다고 밥을
    하래요. 시부한테 혼났다고 했더니
    잘못을 했으면 혼나야지 이러더라구요.
    사연이 너무 많아 여기에 쓰면
    모두들 오늘 소화 안될지도...
    20년동안 당했어요.
    지금은 발 길 끊었어요.

  • 16. ㅁㄴㅇ
    '24.1.8 1:18 PM (182.230.xxx.93)

    친정 잘살면 저런일 없는디...

  • 17.
    '24.1.8 1:22 PM (118.129.xxx.226) - 삭제된댓글

    바봅니까
    고구마글 안보고싶다.

  • 18. 억울
    '24.1.8 1:23 PM (118.235.xxx.3) - 삭제된댓글

    친정이 100배는 잘삼. 집안 학벌 등 모든 조건이 내가 압도적으로 좋음.

  • 19. 이쯤되면
    '24.1.8 1:23 PM (222.254.xxx.128)

    시모만 욕할게아님
    25년지나 또 사주다니.

  • 20. ㅁㅁ
    '24.1.8 1:24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저짓을 하든지 말든지
    그런인물에게 휘둘린 본인이 더 한심인거지 뭔

    사준거면 입이나 다물든지 퍼주고 떠들어 본전도 못찾고 뺨맞고 빌고
    또 사주고

    그냥 본인 맹한거임

  • 21. 억울
    '24.1.8 1:25 PM (118.235.xxx.3) - 삭제된댓글

    친정이 100배는 잘살았음. 학벌 집안 등 모든 조건이 내가 압도적으로 좋음.

  • 22. 내가
    '24.1.8 1:27 PM (118.235.xxx.3) - 삭제된댓글

    맹하고 한심한거 잘 알고 있음. 맹하고 한심한 며느리 이용한 시모는 악한 사람임.

  • 23. 클라라
    '24.1.8 1:28 PM (118.235.xxx.3) - 삭제된댓글

    맹하고 한심한거 잘 알고 있음. 맹하고 한심한 며느리 이용한 시모는 악한 사람임.

  • 24. 억울
    '24.1.8 1:30 PM (118.235.xxx.3) - 삭제된댓글

    내가 맹하고 한심한거 잘 알고 있음. 맹하고 한심한 며느리 이용한 시모는 악랄한거임. 시모들, 맹하고 어리석은 며느리 이용하는 악랄한 사람은 되지 말길.

  • 25. 근데
    '24.1.8 1:34 PM (58.29.xxx.117)

    애초에 사주질 말던가 기껏 가전 사주고 새댁이 시엄마한테
    그거 사주느라 힘들었다 내 주변엔 그런 사람 없다, 라고 말하는 게
    흔함 일인가요?@@
    생색 내려다 시모 난리치니 깨갱한거 같은데
    원글이나 시모나 성질 보통 아닌건 비슷한거 같은데..

  • 26.
    '24.1.8 1:34 PM (175.120.xxx.236)

    원글이 맹해서 그런게 아니라 결혼 생활 유지하고 싶어서 그런거겠죠
    남편이 나보단 지엄마 편이니 큰 트러블 생기면 지 엄마편이고 그러니 이혼안하려면 시모말대로 따른 것일 뿐이고

  • 27. ..
    '24.1.8 1:35 PM (59.11.xxx.100)

    저도 당했어요.
    전 결혼 24년 차.
    차 사달라 집 사달라 온갖 것에 시달리다가 무릎 꿇고 빌어라 소리에 손절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워킹맘.

    지금 사람들이야 어이 없다, 고구마 먹는 얘기라 하겠지만, 당시 대한민국 사회는 나이 든 사람과 언쟁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용인되지 않는 분위기였어요. 지금이야 어린이를 보호해 주고 인격적으로 대해 주는 분위기지... 2000년 대와 2020년 대엔 많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원글님 억울하다 분하다 하시는데 피해자한테 네가 맹하다, 네가 모자라다 하시는 분들, 대체 얼마나 똑똑하시길래?
    지금의 50대들, 고학력 세대입니다.

  • 28. ..
    '24.1.8 1:39 P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친정이 시가보다 몇배는 더 잘살고
    제가 남편보다 학벌, 연봉이 더 좋아요.
    집안 차이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 29. 음...
    '24.1.8 1:52 PM (219.255.xxx.39)

    듣기싫으면 사주더라 작전이네요.
    아이같은 어른...

  • 30. 저도
    '24.1.8 1:57 PM (58.234.xxx.182)

    해 본적 있네요
    시모 간단 시술후 며칠 입원이었는데 갑자기 퇴원이 결정 돼 전화통화가 안되었어요
    그래서 60대 노인 두분이 택시로 퇴원. 괘씸하다고 알려주지도 않아 병실에 전화했다 알게되어 전화하니 뚝...
    한걸음에 달려가니 문도 안 열어줌...
    너무 잘해주다 보니 버릇을 잘못 들여 가관도 아니였지요
    아예 연을 끊었어야 하는데 지금은 일년에 몇번 봅니다

  • 31. 억울
    '24.1.8 2:03 PM (118.235.xxx.3) - 삭제된댓글

    그거 사주느라 힘들었다 얘기한건, 또 다른걸 사달라고 해서 한 말임. 저렇게 난리치고도 이후 김냉 세탁기 가스렌지 텔레비전 낡았다고 해서 다 사줬음.

  • 32. ..
    '24.1.8 2:40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사람 참 한심한게요

    독한일 당한 원글께 고생하셨겠다 힘드셨겠다 지금은 털어내셨지요 등등 위로의 말은 한마디도 하기싫고
    친정이 잘살면 그런일 안당한다느니
    원글이나 시모나 성질 똑같다느니
    이런 고구마글 올리지말라느니
    왜 저런댓글들이 올라오는지 아세요?
    본인들 이야기거든요 그러니 저런 모지리 찌질이 댓글이 나오는겁니다
    한심종자들ㅜ

  • 33. ..
    '24.1.8 3:14 P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학폭 피해자를 향해
    손가락질 하는 논리랑 똑같네요.
    시가의 부당한 대우를 얘기하면
    친정이 가난해서
    원글이 모자라서
    바보같은 글이라는등..
    진짜 나쁜 사람들 참 많아요

  • 34. ..
    '24.1.8 3:29 PM (118.235.xxx.73)

    진짜 나쁜 사람들 참 많아요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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