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둔촌아파트 사시던 분 계신가요?

추억 조회수 : 4,150
작성일 : 2024-01-07 19:23:04

전 80년대 초저학년때 이사와서 대학교 1학년때 까지 살았던 동네에요.

당연히 국민학교 다녔죠 ㅎㅎ 그동네에 위례랑 둔촌 있었는데 저는 둔촌 졸업했습니다.

이후에 분당으로 이사와서 와볼일 거의 없었는데 작년엔가 한번 가봤더니

다 아시다시피 재건축 때문에 앞쪽은 완전 공사장로 되어 있고 길건너 재래시장만 

남아있더라구요.

지금 사는 분당이 더 오래 살고 있지만 그냥 어릴 적 살던 곳이라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요.

종합상가, 라상가....가나다라로 이름 붙인 상가들 옛날 가게들도 그립구요.

애들도 거의 다 그동네 살고, 단지가 좀 큰 편이어서 중학교 걸어다녔어도 단지

가로질러 나가느라 한참 걷기도 했었네요.

수입가게, 문방구 그런 것들도 그립구요. 

혹시나 싶어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죄다 재건축 집값 얘기 밖에 없네요 ㅎㅎ

동 간격 널찍하고 나무도 많고 살기 제법 편했던 곳이라 친구들 졸업하고나서도

신혼 때 거기로 살고 그랬었는데 둔촌 아파트 사셨던 분들, 안계실까요?

갑자기 추억이 그리워 몇자 적습니다 :)

IP : 183.100.xxx.18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24.1.7 7:26 PM (217.149.xxx.203)

    어릴 때 한 일년 살고 개포동으로 이사왔어요.
    그 동네 조용하고 평지라서 롤러타고 다니기 편했는데...

  • 2. ㅇㅇ
    '24.1.7 7:30 PM (106.101.xxx.66)

    1년 살았는데 추억이 그득해요.
    둔촌초 나왔고 그후 강남으로 이사했어요.
    좁은강남이 너무 답답했어요.ㅋ

  • 3. smiler
    '24.1.7 7:35 PM (125.128.xxx.172)

    저요저요.저 5학년때부터 중학생때까지 둔촌아파트 살았어요.
    전 위례초등학교요. 둔촌아파트 살때 종합상가 진짜 많이 갔죠^^
    저는 그 동네 다시 가고 싶어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요.살기 좋은 동네였던 기억이 나요..단지 안에서 같이 놀던 친구들도 보고싶네요..

  • 4. 88년
    '24.1.7 7:35 PM (218.55.xxx.239)

    저 88년부터 한 동안 거기 살았어요. 고층과 저층 어우러져서 단지 크고 나무 많았죠. 올림픽 공원도 엄청 가깝고. 동네는 좋은데 지하철 공사 땜에 70번 좌석 타고 다니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80년대 초등 저학년이었으면 84년에 물난리 났덨 것도 기억하시려나. 저는 그 때 연애하면서 힘들게 집까지 바래다 주던 남자랑 결혼해서 30년 넘게 살고 있어요.

  • 5. 잠시
    '24.1.7 7:36 PM (220.117.xxx.61)

    잠시 살았는데 저녁에 길건너가서
    뭐도 사먹고 전철역 있고 되게 좋았어요
    재건축해 더 좋아질것같아요

  • 6. 사회체육센터
    '24.1.7 7:38 PM (1.233.xxx.212)

    수영다니면서 상가서 소보루빵 사먹던거 생각나요 제 인생 최고의 소보루빵이에요 ㅋ 갓나온거 팔았거든요

  • 7. 둔촌초1회
    '24.1.7 7:42 PM (119.197.xxx.212) - 삭제된댓글

    80년 초5때 입주때 이사해서 1년살았고 둔촌초 1회였는데
    입주계속되는데 학급 부족해서 5학년 저희반 103명이었고 두명 앉았던 책상에 3명씩 앉았던 기억 있네요 옛날이죠 ㅎ

  • 8. 싸카
    '24.1.7 7:47 PM (114.205.xxx.4)

    체육센터 아니라 싸카라고 불렀는데 강풀 무빙에도 배경으로 나왔어요 ㅎㅎㅎㅎ 지금은 종합상가 자리에 한전 있어요. 결혼하고도 그 근처 맴돌고 있어요.

  • 9. 우와
    '24.1.7 7:56 PM (118.128.xxx.129)

    저도 둔촌초 성내중 나왔어요.
    물난리 났을때가 중학생이었는데 전봇대에 시커먼 물자국을 봤던 기억이 나요.
    종합상가에서 밀크쉐이크도 사먹고 나동에서 자전거도 빌려타고 아파트 뒷쪽에 겨울이면 얼은 논에서 스케이트 빌려타던것도 기억나요^^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고 해요.
    그때친구들도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요.
    저는 성내중 1회졸업생이에요^^

  • 10. ㅎㅎ
    '24.1.7 8:04 PM (14.32.xxx.242)

    수영하고 아메리카나 햄버거 사먹고
    상가에 있는 훼미리를 더 좋아 했지만
    아메리카나에 말하는 구관조가 있어서 갔어요 ㅎㅎ
    종합상가에서 코니아일랜드 아이스크림 먹고 ㅋㅋㅋ 림스치킨 그립네요

  • 11. ㅎㅎ
    '24.1.7 8:05 PM (14.32.xxx.242)

    둔촌 오전 오후반 다녔죠
    1학년때 무려 14반

  • 12. 추억보관
    '24.1.7 8:25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84547?sid=103
    https://www.youtube.com/watch?v=AI3nIEaHx9c


    전 둔촌주공 출신 아닌데
    이 아파트 추억관련 여러 프로젝트들이 있었던걸로 알아요

  • 13. ...
    '24.1.7 8:26 PM (61.79.xxx.23)

    반가워요
    라상가 바로 건녀편 2단지 살았어요 15년
    저도 지금은 분당 살아요
    그 시절이 그립네요

  • 14. 저요
    '24.1.7 8:29 PM (115.138.xxx.29)

    13년 살았어요
    오래된 아파트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고
    세월이 녹아있는 1단지부터 4단지까지
    고향보다 더 고향같았던 둔촌아파트예요

  • 15. ...
    '24.1.7 8:29 PM (61.79.xxx.23)

    종합상가 지하슈퍼에 있던 김밥집 기억나시나요??
    넘 맛있었는데...

  • 16. ㅎㅎ
    '24.1.7 8:51 PM (118.128.xxx.129)

    아 종합상가 그 김밥집. 소풍갈때 그 댁으로 가서 싸가지고도 가고 맛있었어요. 그 지하상가에 쫄면도 맛났었고 다동 상가에 햄버거도 맛났어요^^

  • 17. 어머
    '24.1.7 8:58 PM (183.100.xxx.184)

    88년님...맞아요 저 그때 2학년이었는데 길건너 성내동 완전 물에 잠겨서 이재민 분들이 학교에 임시로 계시고 그랬어요. 그때 그 앞까지는 못가봤었는데 저는 4단지 약간 올라가서라...물 난리 났던 거 기억해요!!!
    싸카님...마자요! 글고보니 그렇게 불렀네요. 초등학교 때 거기서 수영강습 다니고 그랬었는데 무빙에 거기가 거기였나요!!! ㅋ 저 무빙 진짜 넘 재밌게 봤는데 ㅎㅎ
    둔촌초 저학년때 오전 오후반 있어서 오후에 상가 지나서 학교 가던거 기억나네요. 가게에 구관조 있었던 것도 희미하게 기억나구요 아우...
    전 라상가 근처 4단지였는데 뒤에 논이 있었구요. 어릴 때 겨울에는 논에 스케이트장 열려서 가서 타고 그랬었어요. 종합상가 지하슈퍼에 분식집 (거기서 김밥도 팔고 무슨 국수도 팔고 그러지 않았나요?)도 기억나구요...어릴 적 라상가에 수입가게 아줌마도 생각나고 문방구 하던 살짝 대머리 아저씨도 기억나고 그래요. 거기서 지경사 어린이 문고책 막 팔고 그래서 플롯시 시리즈, 캔디 시리즈 사서 읽고 그랬는데 추억은 방울방울이네요 ^^
    그 때는 그게 엄청 좋은 줄 몰랐는데 지금 돌아와 생각해보니 좋은 시절이었네요 ㅎㅎㅎ

  • 18. 우리가족
    '24.1.7 9:20 PM (123.215.xxx.139)

    둔촌동주공아파트 저에게는 가슴아린 추억의 장소지만 사실 너무 어려서 기억도 잘 안나요. 거기살때 여섯살때 엄마가 돌아가셨거든요. 나는 여섯살 언니는 아홉살… 장면장면 기억은 나요… 상가에 햄버거집 아파트 단지안을 돌던 셔틀버스 내가 다니던 유정유치원… 삼층이였던 우리집.. 야쿠르트 아줌마처럼 빵을 바구니에 넣어 집집마다 다니며 팔던 신데라빵..
    엄마얼굴은 기억도 안나요… 얼굴도 목소리도… 이젠 둔촌동주공아파트도 재건축으로 사라졌다던데… 그립네요…

  • 19. aaa
    '24.1.7 10:49 PM (1.243.xxx.162)

    둔촌국민학교 출신이고 309동 살았어요 초중고를 다 거기서 나왔고 사회체육센터 수영 다녔고 굴뚝, 기린 놀이터, 셔틀버스 다 기억나네요 종합상가에 만화방도 있었능데 ㅎㅎㅎ
    나무가 엄청 많았는데 그게 다 잘려나갔다니 마음이 좀 아팠네요
    어린시절 기억들이 다 사라진다는 생각에 한동안 둔주 기사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봄날의 햇살처럼 제겐 따듯했던 둔주네요

  • 20. ...
    '24.1.7 11:41 PM (112.170.xxx.36)

    73년생 80년도에 둔촌초 입학했어요
    오전 오후반 기억납니다~ ㅎㅎ
    그러다가 위례초로 갔구요
    둔촌종합상가에 아빠랑 손잡고 책사러 간 기억나구요
    212동 앞에서 친구들이랑 뛰어놀았어요

  • 21. 반갑
    '24.1.8 7:53 AM (125.189.xxx.247)

    저도 위례초 나왔어요
    나상가 바로 앞이었는데 그때는 작은 상가 지하도 얼마나 북적거렸는지 몰라요. 야채가게 정육점 떡집 분식집 다 있었고 주인들과도 다 알고 지냈어요.
    전 종합상가 2층에서 옷도 사고 종합상가 앞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사 먹고 1층 약국 앞 자판기에서 스프 뽑아 먹는 거 좋아했어요 ㅎㅎ 너무 반갑네요. 온라인 동문회 같아요 ㅎㅎ

  • 22. 모모
    '24.1.8 8:01 AM (221.116.xxx.1)

    저도 송원유치원 위례국민학교 다녔어요. 나상가 문구점에서 팔던 커다란 잉어 뽑기가 그립네요. 오전반 오후반 있었고 상가 피아노학원이랑 1단지 피아노 학원 다녔었고 주말이면 약수터 가서 약수받아오고 겨울이면 논에 스케이트 썰매 타던 기억. 기린놀이터 단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논 기억들 추억돋네요

  • 23. 모모
    '24.1.8 8:06 AM (221.116.xxx.1)

    둔촌종합상가 아동복가게에서 원피스 샀던거 성내동 홍수났던거 헬기로 구조하고 올림픽아파트 생겨서 구경갔던거 외식은 길동갈비 단지 입구에 장승? 그러고보니 4학년때까지의 기억인데 나름 생생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8872 유럽의 의사대우는 어떤가요? 20 ㅇㅇ 2024/01/08 4,023
1538871 치아바타 맛있게 먹는 방법 있을까요 8 ㅇㅈㄷ 2024/01/08 2,684
1538870 중고폰 갤럭시S20 28만원.가격 괜찮나요~~? 6 간만에 2024/01/08 1,596
1538869 홈쇼핑 뻥 웃겨요 9 2024/01/08 4,733
1538868 유아영어파견강사? 5 질문이요 2024/01/08 1,266
1538867 매일 랍스터, 대게먹고 살고싶네요 21 ㅇㅁㄴ 2024/01/08 4,034
1538866 경성크리처 15 감동 2024/01/08 3,474
1538865 제가 예전에 과외를 했었거든요. 16 ㅇㅇㅇ 2024/01/08 6,497
1538864 장신영처럼 이쁜여자랑 살아도 51 으이그 2024/01/08 31,036
1538863 늙은호박죽에 설탕 안넣으면 진정 맛없을까요? 9 호박죽 2024/01/08 1,881
1538862 미국에 녹용 가져갈수 있나요? 2 ... 2024/01/08 1,167
1538861 체력이 반도 안되게 줄었어요 1 한 체력 2024/01/08 1,411
1538860 남편의 폭언/폭력적인 모습에 대해 시댁에 알려야 할까요? 27 폭언 2024/01/08 5,629
1538859 악수를 했는데 두고두고 불쾌해요 12 불쾌감 2024/01/08 5,690
1538858 프랑스대통령은 엄마뻘하고도 결혼하는 세상인데 16 2024/01/08 3,653
1538857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정부보조 안해주는거 알고 계시나요? 7 .. 2024/01/08 2,684
1538856 아는 불륜만 몇명째인지 12 .. 2024/01/08 9,252
1538855 점빼면 수영 2주나 못하나요? 5 ... 2024/01/08 1,721
1538854 정형외과 지금 가보는게 좋을까요? 내일 가도 될까요? 5 .. 2024/01/08 1,195
1538853 명품가방 팔려고 하는데, 어디에 팔아야 그나마 손해가 적을까요ㅠ.. 8 부루부루 2024/01/08 2,857
1538852 ‘유엔’ 출신 김정훈,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 9 ... 2024/01/08 4,228
1538851 층간소음 윗집 매트비용 아랫집에게 절반 내라고? 4 이리뻔뻔할수.. 2024/01/08 2,487
1538850 요리하는 이선균 2 ㄱㅂㄴ 2024/01/08 4,172
1538849 세월이 가는게 젊음이 사그라드는게 아쉬워서 6 2024/01/08 2,585
1538848 10년동안 안신었던,,,,힐,부츠.,,,다 버릴까요? 15 .... 2024/01/08 5,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