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사랑

... 조회수 : 4,744
작성일 : 2024-01-07 13:59:49

저도 중3딸키우고 있는데

딸 하는거보면 아무것도 해주기 싫을정도로

한번씩 밉고 싫은데요

우리 친정 엄마의 딸 사랑은 왜 이리 깊고

큰걸까요

이혼한딸이 사는게 불쌍해서 그런지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한도내에서 다 해줄려고 합니다

 

반찬부터

본인이 경제적으로는 남들만큼은 못해줘도

몸으로 하는건 다해줄수 있다고

제가 출근하고 나면 집에와서 정리정돈도 해주고

경제적 도움도 조금 도와주세요(중학생 외손녀   졸업한다고.  150만원 현금으로 주고가셨네요

본인한테는 허투루 돈 쓰는분이 아닌데ㅠㅠ)

 

금방은. 커피 안먹고 싶냐고

추운데 나오기 싫어하니 커피 사다주겠다고 하네요

(괜찮다고 마음만 받는다고했습니다)

저는 딸한테 이렇게 못할꺼 같거든요

 

어머니의 사랑을 제가 다 갚을수있을까요?

능력도 없는딸이라 죄송할뿐입니다

 

IP : 58.226.xxx.12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물나요
    '24.1.7 2:05 PM (39.7.xxx.253)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 님이 오셔서 커피한잔 하시라고 하세요.
    엄마도 따뜻한 말, 따뜻한 밥한끼 좋아하세요.

  • 2. 눈물나요
    '24.1.7 2:06 PM (39.7.xxx.253) - 삭제된댓글

    님이 엄마보고 먼저 오셔서 커피한잔 하시라고 하세요.
    엄마도 따뜻한 말, 따뜻한 밥한끼 좋아하세요.

  • 3. ㅁㅁ
    '24.1.7 2:07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좋겠다
    엉엉
    엄마

  • 4. ㅇㅁ
    '24.1.7 2:10 PM (221.150.xxx.128)

    우리엄마와 비슷하군요

    너무 좋죠
    저도 잘해요

  • 5. ..
    '24.1.7 2:13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만 저 몰래 오빠한테 전재산줬는데.팽당하고 혼자 외롭게 살다 멀리 떠나도 저 안울었어요.

  • 6. 친정엄마는
    '24.1.7 2:14 PM (174.29.xxx.108) - 삭제된댓글

    딸 힘들게하는 손녀도 밉다하대요...

  • 7. 가을여행
    '24.1.7 2:15 PM (122.36.xxx.75)

    울엄마도 애들 대학 등록금 다 대주고..(남편 회사에서 나온다 해도)
    제가 가끔 친정가면 안 받을까봐 차 출발할때 돈 봉투 휙 던져 넣어요 ㅎㅎ
    아주 선수급으로 정확하게 넣으심,,ㅎ

  • 8. 11111
    '24.1.7 2:19 PM (121.138.xxx.95)

    님은 복 터졌네요.저는 그런 부모 양가에 없음요.

  • 9. ㅇㅇ
    '24.1.7 2:19 PM (115.41.xxx.13)

    커피잔 하나 나와 있어도 우리딸 손에
    물 좀 덜 묻히게 하고 싶어서 설거지 해주고

  • 10.
    '24.1.7 2:31 PM (58.239.xxx.59)

    원글님이나 댓글이나 무슨 전래동화나 판타지영화 같네요
    그런 엄마사랑을 받아본적이 없어요 ㅠㅠ

  • 11. 부러워요
    '24.1.7 2:33 PM (222.235.xxx.5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전생에 좋은일 많이 하셨나봐요.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익명이라 하는 말이지만
    저는 친정엄마때문에 한 평생 힘이 드네요.
    저희들 어린 시절엔
    드세고 사나운 성격으로 때리고 모질게 대해 자식들 힘들게 하고
    나이들고 늙으신 지금은
    아프다, (뭘 하든지) 돈 많이 든다, 아버지가 밉다..이 3종 세트 하소연으로 우는 소리..
    정말 힘드네요.. 제 못된 성격의 8할이 평생 엄마에게 받은 스트레스의 방어기제인것 같아서 못난 제 모습도 견디기 힘들구요..
    원글님 어머님 얘기 들으니 저런 분도 다 있구나 싶어요.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 12. 부럽네요
    '24.1.7 2:37 PM (122.254.xxx.73) - 삭제된댓글

    어릴적 학대한건 없던 일이라는 듯이
    믈 자기좋을대로 다하고 자식위해 그랬다하고
    나는 필요하지 않은거 하지말라고 한거 진 다 빼놓고
    억지로 해다 안기고 해주고
    수시로 여행가자 쇼핑하자 등골뽑아가는 엄마
    진짜 지칩니다 전생에 뭔 죄를 지었길래 휴

  • 13. ..
    '24.1.7 2:46 PM (223.62.xxx.64)

    내가 유일하게 부러운 대상은 엄마사랑 많이 받은 분들
    더더 행복하시고 어머니께도 잘해드리세요
    저는 엄마에게 정서적 학대 받아 되도록 안 보고 살자주의입니다

  • 14.
    '24.1.7 2:57 PM (58.228.xxx.15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엄마가 있었어요
    세상에서 날 제일 사랑하고 아껴준ᆢ
    저는 제 딸에게 그만큼 못해요
    돌아가신지 11년ㅠ 너무 그립네요

  • 15. ..
    '24.1.7 2:59 PM (39.115.xxx.64)

    아무리 열심히 음식해 주셔도 말 끝에 무시와 쫑크가
    언제 날라올지 모르니 멀어지네요 언제 쫑크가 날아올지
    짜증도 너무 많이내시니 보고 싶지도 않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음식과 돈보다는 나쁜 언어를 쓰지
    않으면 좋은 엄마같아요

  • 16. ..
    '24.1.7 3:21 PM (211.112.xxx.78)

    저도 그런 엄마 있어요. 온 세상 복 다 가졌다 생각해요.

  • 17. ..
    '24.1.7 3:55 PM (223.62.xxx.198)

    원글님,
    복 많이 받으셨네요~
    어머니와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저도 엄마 사랑이 뭔지 모르네요.
    제가 결혼한 지 30년이 넘는 동안 같은 서울 안에 살면서도
    제엄마는 제가 어디 사는지 관심도 없고 와보지도 않았네요.
    그러면서 저보고는
    친정 이웃집들을 보면 딸들이 자주 놀러와 엄마를 챙겨주는 것이 부럽다나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오로지 본인만 아는 말기공주병 환자가 제 엄마입니다.
    이번 설날에도 엄마 보기 싫어서 친정 안가려구요.

  • 18. 황금덩이
    '24.1.7 4:28 PM (222.99.xxx.28)

    저도 어렸을때 엄마한테 하도 구박을 당해서 저런 엄마는 남의 나라 얘기같아요. 애 낳아 키우니 그런 엄마가 더 이해안되었어요. 그래서 엄마 나 어릴때 왜 그랬어? 물어보니 니가 유별났자나...전 엄마가 그땐 사는게 바빠서 신경못써 미안하다 그런소리 할줄 알았어요. 그 이후 맘 굳게 닫고 기본 도리만 다하자 그러고 살아요.

  • 19. 저도
    '24.1.7 5:35 PM (58.234.xxx.182)

    저렇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같은 엄마를 둔 사람들이 부러울 때도 있었죠
    우리 엄만 계모밑에서 커서 사랑을 배우지 못 해 그런거라고 이해를 하기도 했고 ...
    이제 나이 먹으니 난 엄마에게 지극정성인 효녀였던가 뒤돌아 보고 (엄마도 할 말 많을거 같아서요ㅠ) 덤덤한 보통의 모녀로 살아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8958 네이버아이디(로그인 전용 아이디), 비밀번호 또는 자동입력 방지.. 1 싱글이 2024/01/09 2,458
1538957 식혜 끓이면서 먹는데 따뜻한 게 더 맛있네요? 14 아우 2024/01/09 2,737
1538956 제국의 아이돌은 대단한 그룹이었네요 15 2024/01/09 8,405
1538955 피자마루 피자 뭐 드시나요? 2 잘될꺼야! 2024/01/09 1,253
1538954 82쿡주제에라고 82쿡 폄하하면서 18 나비 2024/01/09 1,601
1538953 갑자기 남자 연예인 이름이 생각안나서요.. 18 누굴까요? 2024/01/09 4,086
1538952 KBS박민사장 김영란법 위반여부 조사없이 사건종결 1 ㅇㅇ 2024/01/09 1,573
1538951 온갖 연예인 악플다는 82쿡 주제에 43 ㅋㅋ 2024/01/09 3,857
1538950 저도 제 고양이 얘기 쪼끔만; 26 야옹야옹 2024/01/09 3,734
1538949 엄마가 긴 병에 우울증이 와서 정신병동에 입원했어요. 15 호호호 2024/01/09 10,083
1538948 한관종 비립종 치료해보신 분 8 .. 2024/01/09 2,765
1538947 지인이 @@덤을 해요 18 ㅎㅎ 2024/01/08 11,780
1538946 숭실대 글 지워졌네요 1 ... 2024/01/08 2,835
1538945 조선의사랑꾼.. 5 ㅇㅇ 2024/01/08 4,718
1538944 이승연 참 괜찮아 보이네요 요즘 20 .... 2024/01/08 7,385
1538943 연근샐러드 3 ㅇㅇ 2024/01/08 2,115
1538942 감기기운있는데 찬바람 찬기 노노 2 무섭운 2024/01/08 1,700
1538941 눈이 작고 두툼하고 눈꼬리는 처졌을 때 할 수 있는 성형수술 10 ㅇㅇ 2024/01/08 1,884
1538940 식세기 설치 문의드려요 6 ㅇㅇ 2024/01/08 1,468
1538939 어금니 크라운도 아니고 떼운 곳이 떨어졌는데 신경치료 하는 경우.. 6 ... 2024/01/08 1,718
1538938 집값이 내릴 수 밖에 없는 이유 40 파동 2024/01/08 10,545
1538937 생리대, 라이너 같은것 피부에 안좋겠죠? 10 라이너 2024/01/08 2,381
1538936 검버섯을 레이저 했는데 더진해졌어요ㅠ 20 .. 2024/01/08 6,002
1538935 이낙연 "민주당, 44%가 전과자…원칙·상식과 협력하겠.. 51 .. 2024/01/08 3,568
1538934 테러범 당적을 공개하는 문제.jpg 3 2024/01/08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