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창경초등학교(국민학교 세대) 다녔는데
아직도 본가가 거기 있는데도 관심이 없어서
학교가 그자리에서 없어진건 알았지만 이전한건지 없어진건지 몰랐는데
간만에 학교 검색해보니 도봉구 쌍문동으로 이전했다고 나오네요.
당시 집이랑 가까워서
엄마랑 싸우고(사실은 야단맞았겠죠?)
나 밥 안먹어 유치한 패악을 부리고 학교 가면
할머니가 큰쟁반에 온갖 반찬을 싸들고 갖다주셨죠.
심지어 상추에 불고기까지 볶아서 갖다주시면 애들은 놀리고
창피해서 가리개로 가리고 고개숙이고 꾸역꾸역 먹던 기억도 있는데
언니랑 동생이랑 다같이 다녔었는데 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