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성애가 없는 남편..

... 조회수 : 4,120
작성일 : 2024-01-06 21:25:21

남편은 어린시절 어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구요.

중간에 어머니가 재혼하셔서 씨다른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재혼한 남편은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그 분마저 일찍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노력해서 대학가고 좋은 직장가서 저랑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둘이구요

 

누구나에게 다정다감하고 부지런한 성격이라 애들과 잘 놀아주지만 혼자 있고 싶어합니다

수도없이 아이를 니가봐라 내가봐라~ 하고 싸웠었어요

이 정도는 그냥 화목하지 못한 평범 범주의 부부같지만 가장 중요한 돈 문제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쓰는돈을 정말 아까워합니다.

이기적이고 나쁜 남자도 아닌데요.

부성애 없는것 맞죠?

IP : 222.237.xxx.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6 9:28 PM (1.232.xxx.61)

    아버지의 부재가 불러온 비극일 수도 있겠어요.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 보지 못 했고, 어머니도 남편 폭력에 사는 데 바빠 자식들에게 사랑을 주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그 부분이 남편분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포용해 주세요.
    그리고 남편에게도 아이에게 돈을 쓰는 즐거움을 아주 조금씩 가르쳐 주세요.
    강요는 말고요.

  • 2. 제대로
    '24.1.6 9:32 PM (180.228.xxx.77)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적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결혼하고 애낳을때 아버지로서 어떤 다짐같은게 있었을텐데 그냥 생각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런걸로 뭐 상당까지 할수도 있지만 심리상담,자신을 객관화하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대화가 필요한거 같아욪

    가장 중요한건 지금 주도권이 남편한테 있어서 아쉬운거 없어서 멋대로 하겠지만 늙으면 자식한테 외면당해 외로울겁니다.

    원글님도 남편을 무조건 원망하지 말고 불행했던 과거를 이해해주며 행동개선할수 있도록 유도하세요.
    불운한 성장기를 좋은대학,직장,수입으로 극복했다고 착각하지 마시고 깊은 내면에 결핍이 그런식으로 드러난걸 겁니다.

  • 3. 괜찮아요
    '24.1.6 9:40 PM (1.127.xxx.246)

    제 아이들 아빠도 그런데
    대부분 그럴 거에요
    좋은 아빠 드물어요, 애들 좀 방관하라고 저한테 강요해요
    제 경우 이혼하고 새남편이 있는 데 애들한테 너무 너무 잘해요
    전남편이나 새남편이나 성장환경은 비슷하게 불우합니다

  • 4. 괜찮아요
    '24.1.6 9:41 PM (1.127.xxx.246)

    좋은 점만 보시는 수 밖에요
    원래 나가서 사냥하다 맹수에게 잡혀 먹으면 그냥 엄마가 알아서 키워 낸다고 그렇게 저는 위안하고 살았었네요

  • 5. 저희남편놈은
    '24.1.6 9:55 PM (123.199.xxx.114)

    밥만먹여 키웠는데도 양육비각서를 초딩아이들한테 받았어요.

    1억짜리로
    개새끼가 지애비있어도 그래요.
    애비 반만닮아도 업고 다녔을꺼에요.

    결혼은 변수가 너무 많아요.
    아이낳으면 여자만 독박이에요.

  • 6. 보통
    '24.1.6 10:16 PM (112.214.xxx.184)

    보통의 남자들 다 아이에게 특히 사교육비 같은 거 굉장히 아까워해요. 부성애가 없어서 그런 거라기 보다는 본인들이 부모에게 딱 받은 만큼 애들한테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죠

  • 7. gma
    '24.1.6 10:47 PM (175.120.xxx.236)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편 같아요.
    애보기 귀찮아하고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모습이요

  • 8. ......
    '24.1.7 12:33 AM (118.235.xxx.55)

    진짜 싫다.대한민국 남자들
    저러고 늙으변 애비대접 받으려 들지

  • 9. ..
    '24.1.7 4:07 AM (182.220.xxx.5)

    그냥 돈문저일 수도.
    부성애가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3203 남편과 자식을 내보냈어요. 44 2024/01/07 22,280
1543202 펌)블랙박스 위치 주소 공개(사건관련) 21 ㅇㅇ 2024/01/07 2,096
1543201 아들 크니까 외식도 어렵네요 17 111 2024/01/07 7,908
1543200 장나라 나오는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보시는 분 계세요? 5 ........ 2024/01/07 4,288
1543199 누가보면 이재명이 암살 시도한줄 알겠어요 48 나비 2024/01/07 3,391
1543198 왼쪽 어깨부터 손까지 찌르르 전기통한듯 7 이건 뭘까요.. 2024/01/07 1,789
1543197 요즘 젊은사람들이 연애를 확실히 안하는것같은게 12 ㅇㅇ 2024/01/07 3,919
1543196 새해에는 살을 뺄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22 빼빼로 2024/01/07 2,615
1543195 이재명"이병원 저병원 다니다보면 의료비용증가".. 29 ... 2024/01/07 2,652
1543194 부산대 병원장이 국짐당 정치인 6 ㅍㅍ 2024/01/07 1,233
1543193 부산대 논란짓거리 박근혜때 해경해체 선장 사형과 비슷한 경우죠?.. 4 ㅇㅇㅇ 2024/01/07 748
1543192 공개된 엡스타인 명단은 얼마나 신뢰도가 있는건가요? 5 ..... 2024/01/07 1,440
1543191 이재명 부산대에 입원했을 경우 예상기사.jpg 19 ㅇㅇ 2024/01/07 3,460
1543190 고양시 떡볶이 맛집을 다녀왔어요 16 맛나구나 2024/01/07 4,522
1543189 참 쉽죠? 밥로스 화가요 7 ㅇㅇ 2024/01/07 4,051
1543188 윤 정권 몰락을 같이할 세사람 9 2024/01/07 4,119
1543187 막막할 때의 그 감정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3 OppO.. 2024/01/07 1,693
1543186 드라마 추천해요.'이재 곧 죽습니다' 9 ㅇㅇ 2024/01/07 4,347
1543185 음식을 가는 도구를 뭐라고 하죠? 11 .... 2024/01/07 2,288
1543184 윤일상 작곡가의 SNS 8 그러게요 2024/01/07 4,119
1543183 경동맥 초음파 결과 경동맥 경화반 유소견요 5 ㅇㅇ 2024/01/07 5,257
1543182 유전자의 자연스러운 세팅입니다. 19 이치 2024/01/06 6,563
1543181 성격이 변하면 1 2024/01/06 1,049
1543180 식후 쇼파에 누워있어요, 5 자주 2024/01/06 1,954
1543179 과외비는 언제 주는건가요? 8 00 2024/01/06 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