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에요
착한 친구인데 진짜 가끔은 너무 공감능력이 없고 남이 말할때 대충 듣고 엉뚱한 소릴 해서 가끔은 화가 나요..
제가 좀 시댁복이 없어요. 시가식구들이 좀 진상이라 결혼한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제가 하소연하면 자기는 시부모님이 너무 좋으시다.. 시부모님땜에 남편 미울때도 참고산다 ..이런소릴 해요 .
그리고 친구 시부모님이 물질적으로도 많이 도움을 주시는데 그것도 늘 자랑을 하구요 ..
그리고 친구 아이랑 제 아이가 동성이고 나이도 같은데 제가 애가 말 안들어서 힘들다하면 꼭 자기아들은 너무 착하다그러고.. 니 아들은 말 안듣긴 하더라 이래요 ㅋㅋ
이러니 더이상 무슨 말이 이어지겠어요.,
사실 옛정이 있고 추억도 많은 친구인데 결혼하고 애낳고 살면서 요즘은 얘가 원래 이런애였나? 싶어서 씁쓸해요.
나이들면서 내 속얘기 다 나눌 사람이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