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에 꼭 코트가 사고 싶었는데
마침 좋아하는 오버핏 스타일의 코트가 뙇
누빈 안감도 있어서 따듯할듯.
브랜드도 괜찮고 가격도 혜자.
사진 두장에 사이즈 프리/브랜드 딱 이렇게 두 줄 설명뿐.
판매자에게 문의하니 상태가 좋~~다고하고
색상이 검정 맞냐? 했더니 블루? 래요.
앗? 좀 빛반사처럼 허옇게 보여서 차콜인가 네이비인가는 싶었으나
블루라니....채도가 낮은 수박색..그런건가..
망설이다가..색상 설명 좀 더해달라.했더니 안팔겠대요 -.-;;
이때 그만뒀어야 하는데,
안팔겠다니 괜히 안달이 나서는
입금하고 그냥 구매하겠다. 했더니
그제서야 청록...에 가까운데 색상 설명하기가 난해해서 그랬대요.
이때 그만뒀어야 하는데 2.
일단 조바심 나면 망한건데..ㅠ. 입금했음.
그래서 어렵사리 꽤 먼곳에 차를 몰아 갔는데
허걱...싶은 것이 문고리 쇼핑백에 뙇.
이미 입금은 했고 밑에 꼬마들이 기다려서
일단 가져와서 집에서 살펴보니 여기저기 뭐 점점이 튄 자국 몇개에
실밥 뜯어진 것 같은 솔기가 여러 군데
결정적으로 색상이..ㅠ.ㅠㅠㅠㅠ하늘빛 나는 비둘기색? 같은거에요
전 얼굴 뉘런편이라 소라색..이런 계열 쥐약이거든요.
어떻게 봐도 청록은 아닌.
아아.....우리 초딩 아이가 보더니 엄만 그런 색 안어울려.
울100은 맞는데 펠트지처럼 뻣뻣하고 무거워요 흐엌.ㅠㅠ
당근끊을까봐요
이거 돈이 문제가 아니라 볼때마다 자괴감 들 듯한 이 옷 어쩐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