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한 지인이 놀랄때 소리를 너무 크게 질러요.

... 조회수 : 3,681
작성일 : 2024-01-06 11:32:25

지인이 깜짝 깜짝 잘 놀래는 성격인데요.

전 그런 성격 잘 아니까 그 지인 만날때는 놀랠 만한 상황을 안만드려고 무지 애를 씁니다.

개도 엄청 무서워하기 때문에 저~멀리 개가 보인다 싶으면 말안하고(개있다 말만 해도 펄쩍 뛰거든요) 안 놀래게 자연스럽게 천천히 손을 잡고 슬쩍 반대방향으로 끌고 간다거나,

주변에 머가 다가온다 싶으면 제가 무조건 먼저 캐치해서 안놀래도록 자연스럽게 몸을 감싸거나  제자리로 바꾸거나 해요.

약속장소에 나가서 멀리서 보여도 큰소리 안내고 그냥 저를 볼때까지 멀리서 손만 계속 흔든다거나 전화를 해서 나 왔다고 얘기하던가.. 암튼 저는 무지 노력해요. 저도 잘 놀래는 편이라 이해하거든요.

 

그런데 그래도 놀랠 일이 있으면 이 언니가 너무 소리를 크게 질러요. ㅜㅜ

예전에 둘이 밤에 동네를 걷는데 지나가던 그 언니를 아는 분이 장난친다고 언니한테 워!! 놀래키니 이 언니가 그 한밤중에 동네 떠나가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비명을 갑자기 질러서 저 진짜 심장마비 걸린 뻔... 

 

전 정말 심장이 아파서 가슴 부여잡고 길바닥에 쭈그려 앉아서 심호흡하고 있는데 둘이선 어머 자기야 오랜만이다 호호호호 옆에서 그러고 있는거에요... 

한참 수다떨다ㅜ헤어지길래 [아우 언니 나 너무 놀래서 죽는줄알았어ㅠㅜㅜㅜ] 하니 [ㅇㅇ 나도] 이러구 말더라구요. 

어찌나 분통이 터지던지.... ㅜㅜㅜㅜ

누구한테 화를 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소리좀 지르지 말랄수도 없고.. 뭐 해결이 안되는 일이니 그냥 하소연합니다. ㅜㅜㅜㅜ

 

IP : 118.235.xxx.11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6 11:34 AM (210.96.xxx.73)

    미우새에 한혜진 뭐만하면 까악 비명 지르는 소리 거슬리던데
    이해해요

  • 2. 애들도
    '24.1.6 11:35 AM (110.175.xxx.219)

    차에서 크게 떠들면 정말 싫던데
    기본예의가 없는 거죠

  • 3. 우와
    '24.1.6 11:43 AM (1.241.xxx.48)

    원글님 대단하세요. 저는 피곤해서 절대 원글님처럼 못할것 같아요.
    왜요? 소리좀 지르지 말라고 얘기하는게 뭐 어때서요. 너무 배려만 해주지 마시구요.

  • 4. pp
    '24.1.6 11:45 AM (211.223.xxx.80)

    글 읽어보니 심각한데,
    그러고도 만나시나요?

  • 5. 제가 그렇게
    '24.1.6 11:49 AM (180.71.xxx.43)

    소리를 막 지르지는 않아도
    잘 놀라는 편인데
    심장이 약해 그렇다고 해요.
    본인도 의도해서 그런 건 아닐 수도 있어요 ㅜ

  • 6.
    '24.1.6 11:50 AM (110.15.xxx.207)

    근데 거짐 무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을 본인도 어쩌지 못할듯요.
    (뒷댓글 귀찮아 참고로 전 놀라도 조용한 반응입니다.)

  • 7. 저도
    '24.1.6 11:55 AM (223.39.xxx.226)

    잘 놀라는데 위장 비위가 약한 사람들이 그렇다더군요
    그리고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골똘하게 집중하고 있다가 갑자기 외부적인 충격이 오면 엄청 놀란다고 합니다
    저는 소리는 안지르는데 순간 헉 하거나 어버버 합니다
    예를 들어 엘베를 타는데 새벽에 사람이 거의 없는데
    문이 열리고 생각지 못한 사람이 있을 때 깜짝 놀라는데 그때 죄송하다고 해요 ㅋ 길가다 아는 사람이 뒤에서 톡톡쳐도 엄청 놀라고 혓바닥까지 뜨거워져요 순간 기절할거 처럼 놀라는거죠
    원글 친구는 너무 소리지르네요 전 놀라면 헙 하고 소리도 안나오던데

  • 8. 휴식
    '24.1.6 11:55 AM (125.176.xxx.8)

    계속 만나실려면 그냥 해결 안되는 미제의 사건으로 ᆢ
    오래 만나다보면 어쩜 익숙해질수도 있어요.
    언젠가 제가 이사간 집앞 베난다밑이 테니스장이였는데
    아침부터 탁탁 테니스 치는소리에 짜증만땅.
    그런데 신기하게 6개월정도 사니 그소리가 거슬리지가 않아요.
    소리가 안날때는 손님이 없네 ᆢ 한번 밑에 내려다보고.
    익숙함이라는게 있더라고요

  • 9. ㅇㅇ
    '24.1.6 12:01 PM (59.29.xxx.78)

    저라면 만나기 싫을만한데
    다른 장점이 많은 사람인가 보네요.

  • 10. 행복하고싶다
    '24.1.6 12:05 PM (39.7.xxx.242)

    저게 조절이 되는거면 얼마나 좋겠냐만은ㅠ
    아마 안될거예요 저도 되게 잘 놀라고 너무 놀라면 소리도 가끔 지르는데 고칠 수가 없어요 저도 모르게 지르는 거라..
    결혼 9년차인데 가끔 남편 보고도 놀라요ㅋㅋㅋㅋㅋ
    되게 어이없어 하는데ㅠ 미안하지만 예상 못하고 있다가 거대한 곰을 만난 느낌이라

  • 11. ..
    '24.1.6 12:13 PM (118.235.xxx.234) - 삭제된댓글

    미우새 한혜진 저도 그리 느꼈어요
    무슨 소리를 저렇게 질러댈까싶어서 짜증 좀 나더라구요

  • 12. 본능적인건데
    '24.1.6 12:19 PM (121.133.xxx.137)

    어쩌겠어요
    지인 하나가 놀라면
    아부지!!!! 이러는데 넘 웃겨요
    보통은 엄마야 하잖아요 ㅋㅋ

  • 13. ㅡㅡㅡ
    '24.1.6 12:56 PM (58.148.xxx.3)

    잘 뇰라서가 아니라 비슷하게 놀래도 액션이 큰거죠. 진짜 놀란건 원글님이고요. 그거 조절 가능해요. 그냥 본인 지르고싶은대로 지르는거지. 그 사람 평소에도 좀 자기위주 아닌가요?

  • 14. ..
    '24.1.6 1:03 PM (182.220.xxx.5)

    그냥 같이 다니지 마세요.
    님은 소리에 민감하신 것 같아요.
    님은 배려하는데 상대는 님에 대한 배려가 없잖아요.

  • 15. ㅇㅇ
    '24.1.6 1:13 PM (211.234.xxx.36)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이 안다닐듯
    얼마나 과한 리액션이면 내가 더 놀랄까요

  • 16. ....
    '24.1.6 4:18 PM (211.201.xxx.106)

    그걸 제하고 장점이 아주아주 많은 사람인거죠?

  • 17. 그런게
    '24.1.6 6:52 PM (180.71.xxx.112)

    몇번이나 된다고
    그런사람한테 장난은 왜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965 초미의 관심사 이재명 습격범 당적…경찰 '공개 불가' 잠정 결론.. 26 국짐이구나?.. 2024/01/07 3,001
1535964 일류 키운 손웅정 "TV 치우고 책 보는 게 가정 교육.. 19 ㅇㅁ 2024/01/07 5,344
1535963 김건희 주가조작은 결혼전 ???? 14 ㄴㅈ 2024/01/07 2,781
1535962 후기)경주택시 핸드폰 분실 5 여행자 2024/01/07 2,902
1535961 안락사에 대해 - 곡기를 끊을 수 있을까요 ? 24 2024/01/07 8,121
1535960 카톡이 없습니다. 6 독거아줌마 2024/01/07 2,779
1535959 옷 사라마라 좀 해주세요 9 ^^ 2024/01/07 3,558
1535958 국민대 기숙사에 자녀 보내 보신 분 계신가요 5 고3맘 2024/01/07 3,360
1535957 19)처음으로 삽입형 기구 사봤는데 24 ... 2024/01/07 34,682
1535956 육회비빔밥 제대로 하는 집 어디 없나요? 10 2024/01/07 1,842
1535955 불안감 극복 팁 7가지 16 ㅇㅇ 2024/01/07 9,115
1535954 나도 괜찮은 사람인데 3 p 2024/01/07 1,971
1535953 샐러드가게 알바 시작했는데 관두려면 5 Ounk 2024/01/07 6,462
1535952 아파트 복도에 짐 쌓아 놓는거요. 14 ..... 2024/01/07 4,485
1535951 호빵이 은근 맛있어요  15 호빵 2024/01/07 3,921
1535950 뽐뿌펌) 왜 이재명을 죽이려 하는가 43 일제불매운동.. 2024/01/07 3,752
1535949 시험관을 할 경우 아이는 지적장애 자폐 확률 올라가고 산모는 난.. 24 시험관 2024/01/07 23,981
1535948 잘때 늘 목이 불편해서 베개를 진짜 여러개 사봤거든요. 8 ..... 2024/01/07 4,503
1535947 이재명 게시판 분리해주세요 74 지겨워 2024/01/07 2,545
1535946 김명신 특검은 도대체 언제 처리되나요??? 14 일제불매운동.. 2024/01/07 1,637
1535945 남편과 자식을 내보냈어요. 44 2024/01/07 22,454
1535944 펌)블랙박스 위치 주소 공개(사건관련) 21 ㅇㅇ 2024/01/07 2,189
1535943 아들 크니까 외식도 어렵네요 17 111 2024/01/07 8,023
1535942 장나라 나오는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보시는 분 계세요? 5 ........ 2024/01/07 4,488
1535941 누가보면 이재명이 암살 시도한줄 알겠어요 48 나비 2024/01/07 3,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