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보낸건데
평생 문자 카톡 한적 없는 87세 노인
집에 지금 외국에서 시누 와있음
주말마다 부름 엄마 외롭다
어제 저녁에
어머님께 문자가옴
너희가족 모두 내일 저녁에
오너라 어미가 기다린다
하~ 어차피 미국 들어가고 나면
우리혼자 돌봐야 하는데
한달반 나와서 효도 안한다고 저러네요
남편에게 보낸건데
평생 문자 카톡 한적 없는 87세 노인
집에 지금 외국에서 시누 와있음
주말마다 부름 엄마 외롭다
어제 저녁에
어머님께 문자가옴
너희가족 모두 내일 저녁에
오너라 어미가 기다린다
하~ 어차피 미국 들어가고 나면
우리혼자 돌봐야 하는데
한달반 나와서 효도 안한다고 저러네요
기다린다.웩.
남편이 원하면 보내시고
원하지 않으면 그냥 님 가족끼리 있어요.
시누 있을때 님네도 쉬어야 하잖아요.
아들 딸 다 같이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러시는 것 같네요
연세가 많으실 테니..
남편이랑 애들만 보내세요
엄마 맨날 우리랑 보냈으니까
딸 와있을때 딸이랑 실컷 즐겨요.
우리는 그 시간 방해안할게요.
시누가 보낸거죠 뭐
시어머니 핸드폰 잘 못 다루는거 뻔히 알면서
왜 속보이는 행동 할까요?
자기 한국 나와있을 때 시간을 좀 더 같이 보내고 싶은거면
최소 며칠전에 전화해서
혹시 시간 내서 주말에 볼 수 있냐.
자기가 밥 사겠다 이 정도도 얘기 할 수 있잖아요.
효도 강요하는거고
빤히 속보이는 짓 유치해요
할머니들은 90살 이상 오래 사는 경우 많아요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런 생각으로 참았다가
십년도 넘게 잘 사시는 중
남편에게 전달했다고 전해요.
아이고 그래도 그런시누 외국에 있으니 어쩌다 한번보는게 어디에요
저 결혼하고 6개월 있다 이민갔는데
이민가기전에 얼마나 시누 때문에
싸웠나 몰라요. 시어머니가 방닦고 있었는데 어이구 ~ 시어머니가 방닦으면 얼른 니가 달라해서 닦아야지
우리엄마 같은 시모 없다 우리 시어머니에 비하면 우리 엄마는 천사다 등등등 6개월 동안 시집 오지게 살리고
이민가서 속 시원했는데 한번씩 나오면 저러네요
맞벌이 매주 부르면 우린 어쩌란건지 ㅠ
자기 엄마 외로울까 저러는데
모시고 가던지
결혼할때 어머님 디스크로 돌아가실수 있다 해서 그런줄 알고 극진했어요 . 25살이 뭘 알겠어요 어른들이 그러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웃기긴해요. 당시 어머님 60대 초반
어머님 친정엄마가 101세까지 사셨으니 어머님도 그정도 사시겠죠
온거 보여주셨나보니 님도 남편한테 답장 하라고 하세요
딸 왔을때 오붓하게 지내시라고 자리비켜 드리는것이니
들어가기전에 실컷 추억만들기 하시라고요
오는날 가는날만 보고 밥이나 한끼 같이 먹으면 되는거라고요
딸하고 오랜만에 좋은 시간 보내라고 빠져주세요
고민거리나 되나요?
남편만 보내던지 그냥 바쁘다하고 가지 마세요.
25살때나 당해주지 나이 들어서 그깟 시누 뭐가 무섭다구요.
본인도 대접받고 싶어서 저러는거에요 남편만 보내세요
얼마 안있다 갈사람 가기전 얼굴 실컷 보라고 기회를 주세요. 우루루 가는건 실례라고들 해요.
평소 자주 보는 사람은 앞으로도 쭉 볼테니까요
저라면 안갑니다
저렇게 안좋은 기억을 가진 시누이가
얼마나 꼴보기 싫겠어요
갑질 오지게 하고서 떠났구만...
시누짓인가요
87세에 문자 오타없이 보낼리 없고
왔으면 혼자 효도하다가 조용히 가면 될걸
자식 끼고 있다가 가면 더 난리일텐대요
하던대로 하세요 그분도 100세 너끈해요
요즘 50.60대는 노부모 땜에 다들 죽어나요
돈쓰고 간병하느라
남편 보내요 원가족끼리 오붓하게 시간보내라고
결혼 초부터 곧 어떻게 될 것 처럼 매일 아프다고 몸 사리고 툭하면 요 깔고 누워 자식들 모두 소집하고 ...별 다른 병없이 90세입니다
끄고 쉬면 되는 거죠.
남편이 혼자 가거나 아이들과 간다면 그냥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