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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늦는다면서 일찍 오고 오늘도 나간다더니 집에 있고..

후아 조회수 : 3,667
작성일 : 2024-01-06 08:56:07

어제 저녁 약속 있다고 일주일 전부터 말하더니

4시 반에 들어오고 8시부터 코 골고 잤어요

어제 못 한 일 하러 사무실 일찍 나간다더니

혼자 새벽에 일어나서 몇시에 일어날 거냐고 깨우고 있네요

떡국 끓여달라고.. 

이게 자주 반복 되는데 너무 싫어요

아이 학원가고 혼자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에 생각지도 못 하게 일찍 들어오는 일이 흔해요

2시 3시 어쩔 땐  낮 12시 ㅠㅠ

그래서 매일 톡으로 몇시에 오냐고 묻는데 대답한 시간보다 꼭꼭 한 두시간 일찍 와요 

아이랑 간단히 먹으려고 생각한 거에서 분주하게 하거나 나름의 계획이 틀어지니 뭔가 불안하면서 답답해요

외출할 때도 출발 하려는 시간 한 시간 전부터 다 했냐고 빨리 준비하라고 재촉하고 조금이라도 늦으면 삐치고.. 진짜 왜 저러는지 

외식하러 가면서도 메뉴 정하고 나가도 나가면서 혼자 뭔 생각을 하는지 중간에 아무렇지 않게 바꿔서 몇년 당하다 어느 날 꼬집어줘서 그건 고쳤거든요

참 희한한 사람이에요

IP : 59.10.xxx.1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6 9:00 AM (118.235.xxx.79)

    자기 집인데
    한두시간 일찍 오는게 타박받을 일인가요?
    님 자녀들한테도 그리 하세요?

  • 2. 정말
    '24.1.6 9:02 AM (58.29.xxx.154)

    남도 아니고 자기 집인데 ㅠㅠ
    원글님 많이 이기적입니다

  • 3. 최악
    '24.1.6 9:04 AM (210.96.xxx.73) - 삭제된댓글

    밥차려달라 깨우다니
    여자 없음 혼자 밥도 못차리는 남자 ㅂㅅ 같아오ㅡ

  • 4. ....
    '24.1.6 9:05 AM (58.123.xxx.225)

    남편이 "퇴근하고 쉬고 싶은데 이 여자 또 집에 있네“라고 생각한다고 역지사지해보세요..
    집은 님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 5. 성향차이
    '24.1.6 9:08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저도 시간을 딱 맞추는 걸 잘 못해요 ㅠ
    1시간 정도는 대충 얼버무리는거 같아요
    그런데 남편과 아들은 예상시간을 거의 맞쳐서 얘기 해주니 저는 또 이게 신기해요
    이게 메타인지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 6. ....
    '24.1.6 9:09 AM (39.7.xxx.32)

    개인 시간 갖는 것 좋죠.
    그런데 전업신것 같은데 전업이면 배우자님 스케쥴에 변경이 되면 원글님 개인 시간 변경해서 개인시간 갖으면 안되나요?

  • 7. 이기적
    '24.1.6 9:10 AM (210.96.xxx.73)

    혼자 편히 쉬고 싶은데
    일찍 들어오는남편이 귀찮다 이거 잖아요
    아니 내가 내집에 들어와 쉬겠다는데 왜 짜증을 내시는지
    그게 싫음 님이 나가세요

  • 8. 남자들
    '24.1.6 9:10 AM (112.154.xxx.63)

    아이 어리고 손 하나라도 소중할 때는 회사일이 다들 바쁠 때라
    남자고 여자고 직장에 매여있고 그랬는데
    애들 커서 돈만 더 필요한 시기가 되니 직장에서 위치도 어느정도 되고 시간을 좀 여유있게 쓸 수 있는 상황이 되네요
    필요할 때 손 못내고 이제와서 일찍 들어오니 황당하긴 하지만
    남편들도 집에 와서 쉬고싶겠죠 나이들어 몸도 힘들고요

  • 9. 아마
    '24.1.6 9:17 AM (121.182.xxx.161)

    원글님은 계획대로 해야 안심이 되는 j 성향
    남편분은 p 성향이지 않을까 싶은데

    저희 부부도 그렇거든요
    원글님이 힘들어하는 거 아주 공감합니다
    내가 언제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지
    정해지는 걸 원하는 건데
    남편은 종잡을 수 없으니 , 예측이 안되니 힘든 거죠.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언제 식사할 지 예측 되면 9첩 반상이라도 차릴 수 있는데
    아무때고 불쑥 밥 달라고 하면 토스트 굽는 것도
    신경질 나죠.

    그런데 .. 사람은 자신의 기질대로만 사는 것이
    좋은 건 아니더라구요
    인생이 내 예측대로 흘러가는 게 아니니
    예측불허의 상황을 자주 겪어봐야 되더라구요.

    남편은 쨔증나게 하지만 자식이나 가족의 건강은
    불안을 가져오죠
    그래서 그냥 내 예상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자꾸 적응해가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 10. .....
    '24.1.6 9:18 AM (211.234.xxx.156)

    세상에서 젤쉬운게 떡국인데... 설렁탕 국물 비비고에서 사다놓고 떡국떡만 넣고 계란풀어 끓이는걸 가르치세요.. 급할때 끓여먹게... 근데 그럼 어제 4시에왔을때 약속있다며?? 도 안물어본건가요? 서로 대화나 소통이 안되는듯

  • 11.
    '24.1.6 9:28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계획적 인간
    비계획적 인간 차이죠
    서로 힘들어요

  • 12.
    '24.1.6 9:32 AM (14.94.xxx.47)

    자기만의 시간에 뭘하세요?
    남편 자고 하든지 남편 있든없든 할거하심되죠
    남편은 그런 자기만의 시간이 집에 일찍오는 시간일텐데 좀 이기적이네요

  • 13. ㅎㅎ
    '24.1.6 9:52 AM (123.212.xxx.149)

    떡국 정도는 혼자 끓여먹으라 하세요.
    그리고 원래 늦게 일어나도 된다고 알고 잤는데
    새벽에 깨워서 갑자기 떡국 끓여 달라면 누구라도 짜증나지 않을까요
    갑자기 급한 일도 아니고..
    저는 보통 남편한테 정확하게 몇번이고 물어보고 확답받아요.
    그렇게 했는데도 깨워서 떡국끓여달라면 안일어날듯..

  • 14. ….
    '24.1.6 9:53 AM (117.111.xxx.228)

    뭐든 자기위주인 사람은 남자 여자를 떠나서 주변 사람이 피곤합니다.
    그리고 전업주부는 24시간 365일 대기상태로 살아야 하나요?
    이 분 남편은 다른 사례만 봐도 가족들 배려없이 즉흥적으로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결정한다는 게 문제네요.
    주말에는 아침 정도는 간단하게 본인이 챙겨먹을 수 있게 준비해두면 되겠네요. 새벽부터 아침 차리라고 깨운다는데서 다른 일도 짐작되는 인성이 보이네요. 주부는 365일 대기조가 아닙니다.
    돈 버는 게 유세니 퇴직하면 팽당해도 할말 없겠네요.

  • 15. 남편을
    '24.1.6 10:44 AM (39.7.xxx.226)

    손님이라 생각하나요? 내집에 계획되로 안되서 강박증 부리는듯

  • 16. ***
    '24.1.6 10:51 A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잠자는데 새벽에 떡국 언제 끓이냐고 깨우다니요? 전 근무시간 아니라고 해요 식사시간 정해서 말하고 그외는 하지마세요

  • 17. 이해됩니다.
    '24.1.6 10:59 AM (1.212.xxx.138)

    가족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거죠.
    딱 자기 생각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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