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회는 한 번 더 남았지만 올해가 가성비 있는 승진의 마지막이었거든요.
뒤처진 인생, 더 늦지는 말자면서 승진 조건 갖추느라 놀지도 못하고 여행도 안 가고 그렇게 살았는데
정작 공부를 너무 소홀히 했네요. 시험 다가오면 자포자기 되고 추진력 없어지는 그 병이 안 낫네요.
나보다 12살 15살 젊은 대도 승진하고 중간에 결혼이라는 거한 이벤트가 있는 가운데에서도 승진
팍팍 하는 거 보면 내가 인생을 한 90% 이상 필요 없는 곳에 낭비하고 있는 것 같아요. 90%를 버리고
무슨 승부에서 이기겠어요? 작년 너무 아까워요. 작년이 올해보다 훨씬 젊고 더 체력도 좋은 시긴데
승진도 못하고 연애도 못했어요. 돈은 모르겠는데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돈으로도 못하는게 시간이고
젊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