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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황당한 상황(엄마)

00 조회수 : 6,295
작성일 : 2024-01-05 17:58:07

수요일에 엄마가 제가 사는 집에 오심

(엄마는 대중교통으로 오셨고,

차로 운전해서 가면 2시간 정도 거리) 

 

엄마가 가져갈 짐이 많았고,  본가 귀가를 목요일 밤 아니면 금요일 아침에 간다길래, 금요일에 제 차로 같이 가자고 함. 짐들도 제차에 다 실어서 가면 되니까. 

 

제가 목요일 아침에 출근하면서 엄마에게 다시 말했고(금요일에 휴가를 쓸테니,  내일 제 차타고 같이 내려가자고),

 

목요일 저녁 퇴근해서 집에오니 엄마가 없음. 잠시 외출하신건줄 알고 기다렸는데,  본가로 내려간것 같았음. 아무런 연락도 없이. 

(그동안은 내려가면 내려간다고, 도착했다고,  전화나 문자라도 했었는데?? ) 

 

황당해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다가 저도 연락 안함.  금요일 휴가 썼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고민하다가 휴가 취소하고 오늘 출근함.

 

그리고 오늘 금요일 조금전 엄마가 전화해서 받으니, 출발했냐고.. 

 

어? 무슨 출발? 하니 금요일에 온다며~ 

이러심. 

 

뭐가 잘못된 건가요...? 

IP : 118.235.xxx.6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24.1.5 5:59 PM (223.57.xxx.38) - 삭제된댓글

    허허
    그냥웃지요^^

  • 2. 그래도
    '24.1.5 6:00 PM (122.46.xxx.45)

    전화해보시죠 2시간 거린데
    어머님이 잘못 알아들었나봐요

  • 3. 어머니
    '24.1.5 6:00 PM (121.137.xxx.59)

    조심스럽지만 어머니 인지능력 검사를 한 번 해보심이?
    저희 엄마도 밖에선 멀쩡한데
    같이 사는 아빠가 보기에 좀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
    검사해보니 경도인지장애라고 하는데 실제로 아빠가 느끼는 증상은 그것보다 심하대요

  • 4. 오잉
    '24.1.5 6:00 PM (180.67.xxx.117)

    서로 대화를 제대로 안했네요.
    그렇다고 목요일에 내려가신 거 확인했으면,전화 해볼 거 같은데..

  • 5. ㅇㅇ
    '24.1.5 6:02 PM (133.32.xxx.11)

    짐 많아서 데려다 주려고 휴가낸건데 말도 없이 혼자 가버려서 휴가 취소하고 지금 회사라고 카톡 넣고 신경 끄세요

  • 6. 목요일날
    '24.1.5 6:04 PM (58.148.xxx.110) - 삭제된댓글

    전화를 해보시지 그랬어요
    엄마가 잘못 알아들으셨거나 아니면 진짜 치매거나

  • 7. 목요일날
    '24.1.5 6:05 PM (58.148.xxx.110)

    전화를 해보시지 그랬어요
    엄마가 잘못 알아들으셨거나 아니면 진짜 치매거나
    근데 왜 전화를 안하신거예요??
    엄마랑 기싸움 하시는것도 아닐텐데요

  • 8. 아니그래도
    '24.1.5 6:06 PM (203.128.xxx.79)

    사람이 없어졌으면 전화를 먼저 해봐야지요
    잠시 외출하신거로 알았다니 짐은 있었나보네요

    건강상 문제가 없다면
    엄마는 원래대로 목요일에 가시려했고
    짐은 님이 금요일에 갖다준다는거로 아셨나봐요

    여튼 무사히 댁에 도착하셨음 되긴 된거같고요^^;;;;;

  • 9.
    '24.1.5 6:06 PM (121.185.xxx.105)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신건 아닌지 잘 알아보세요.

  • 10. 00
    '24.1.5 6:08 PM (118.235.xxx.62)

    처음엔 외출한건줄 알았고 (짐은 그대로 거실에 둠)
    가만히 보니 뭔가 이상해서 내려간거구나 알았고
    왜 나한테 말도 안하고 갔는지 황당..
    도착하시면 연락오겠지 했는데 안옴

    제가 전화하면 화낼것 같아서(제가 화가 나서)
    안했어요. 휴가도 취소해야 하고 저도 본가가려고 금요일-주말 다 비웠는데 진짜 황당...

  • 11. 00
    '24.1.5 6:09 PM (118.235.xxx.62)

    짐을 제가 금요일에 따로 갖다준다는 걸로 알았나?
    그게 말이 되나요 근데..
    한차로 같이 가면 되는데 왜 엄마 따로 차비쓰고, 추운데 그 고생을..??
    지하철-고속버스-택시 타야하는 코스에요...

  • 12. 모모
    '24.1.5 6:09 PM (223.52.xxx.52)

    어머닌 혼자 목요일 내려가시고
    따님이 짐갖고
    금요일 오는건줄
    서로 착오가 있었나봐요
    그래도 순서상으로
    인지가
    좀안되시나ᆢ

  • 13. 00
    '24.1.5 6:11 PM (118.235.xxx.62) - 삭제된댓글

    대중교통으로 가면 차비만 몇만원인데..
    한차로 가면 몇만원 절약인건데..
    짐만 따로 갖다주는줄 아는건 이상해요

  • 14. 전화해서
    '24.1.5 6:14 PM (203.128.xxx.79)

    물어보셔요
    금요일에 휴가내고 같이 가자 했는데
    왜 먼저 가신거냐고요
    그 편이 여기서 셜록홈즈 하는거보다 빠를거 같아요~~

  • 15. 아니
    '24.1.5 6:14 PM (61.43.xxx.248)

    이런것까지 무슨 정신적 문제예요?

    그냥 남의집 (딸집이라도 )에 조금이라도 있기
    불편하거나
    잊고있던 일이 생각나 먼저 내려가신거고

    딸이 금요일에 휴가낸다고 했으니
    금요일에 기다린건데

    어머니도 내려가면서 내려간다고
    전화나 문자나 쪽지 남겨놓았으면 되었을거고

    원글님도 엄마 어디냐고 전화했으면 되었을걸

    두분이 서로 전화공포증이 있나요?

  • 16. 전화해서
    '24.1.5 6:16 PM (203.128.xxx.79)

    이상한 말씀 하시면 병원한번 모시고 가시고요
    나이드심 귀가 잘 안들리기도 하고 딱히 치매는 아닌데
    한얘기 또하고 한얘기 또하고 이런분들 많으셔요 ㅜㅜ

  • 17. ..
    '24.1.5 6:16 PM (220.116.xxx.203) - 삭제된댓글

    어머, 딸 휴가내고 고생시키기 싫어서 짐갖고 혼자 내려가셨나 했는데.. 짐을 두고 갔다니 정말 무슨 생각이셨을까요ㅠㅠ
    저도 자기 생각대로만 저렇게 행동하는거 못참는 스타일이라 열불 났을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짐이 있었으면 전화는 해보시지...

  • 18. ㅎㅎ
    '24.1.5 6:18 P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죠?
    딱 말로 표현할 것도 없이 화나고

    그래도요 엄마자나요
    그냥 봐드리세요
    바로 전화로 확인 안하신걸로
    복수?하셨다 생각하시고

    왜 그랬냐 내가 화났다 등등 어떤 얘기도 마시고
    그냥 편히 넘기세요

    휴가를 못냈다 시간될때 짐 갖다줄게 정도..
    그래야 후회가 안되더라고요
    똑같이 해봐야 원글님 속만 시끄러워요

  • 19. . .
    '24.1.5 6:18 PM (223.38.xxx.220) - 삭제된댓글

    엄마한테 물어보세요. 추측만 해서 뭐하나요? 얘기 들어보고 병원 가보셔야할 지 판단

  • 20. 저라면
    '24.1.5 6:22 PM (14.32.xxx.215)

    치매 검사해요

  • 21. 아니..
    '24.1.5 6:27 PM (223.39.xxx.37)

    엄마면 바로 전화해서 같이 가자고 얘기헸는데 왜 네려가셨냐고 물어보면 되는건데 왜 안하신거죠? 물론 엄마가 휙 내려가버리신것도 이상한데 전화안하고 정황확인안하고 화부터 나서 연락안한 딸도 비슷해보여요. 엄마가 잘못 알아들었을수도 있는데.... 그리고 힘드셔도 엄마가 혼자 대중교통으로 가야하니 힘드셨을껀데 이왕 휴가내셨으니 , 짐도 원글님집에 있었다고 하니 그냥 운전하고 짐 갔다드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음...두분 모두 특이함..

  • 22. 이해하기
    '24.1.5 6:29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어려운 행동이긴하네요.
    몸만 내려갈거면 간다고 말을 하고 가야지 ㅎㅎ
    굳이 혼자 내려가놓고 연락도 안하고...

  • 23. 바람소리2
    '24.1.5 6:31 PM (114.204.xxx.203)

    70중반 넘으면 치매검사 필수에요
    인지력도 떨어지고 들어도 뇌에 입력은 골라 하는거 같더군요
    화나도 전화해서 잘 가셨나 확인하시지

  • 24. ...
    '24.1.5 6:54 PM (211.226.xxx.119)

    대화 기피증있는 모녀사이인가요?
    왜 전화를 서로 안한건지...
    계시는동안 다투셨나요?

  • 25. ...
    '24.1.5 6:57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댁에 아버님 계신가요?
    집에 남편 (아버님)이 혼자 계시니 어머님 본인은 먼저 내려가시고 짐은 다음날 따님이 가지고 온다고 잘못 이해한것 아닐까요?
    어르신들중에 남편 밥 한끼라도 못챙겨주면 큰일 나는줄 아시는분들 많으셔요.
    낮에 다녀가는건 어쩔수 없어도 자고 가는건 남편 식사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더라고요.

  • 26. ㅇㅇ
    '24.1.5 7:53 PM (133.32.xxx.11)

    원글은 엄마 행동에 빡쳐서 전화안한거죠 이해함

  • 27. 혹시
    '24.1.5 7:55 PM (211.235.xxx.33)

    엄마가 집에 먼저가서 원글님 맞이할 준비하고 싶으셨던거 아닐까요
    청소라든지 음식이라든지
    말하면 원글님 부담스러워하거나 만류할까봐 조용히가서 이것저것 준비하신건 아닌지?

  • 28. 00
    '24.1.5 8:11 PM (118.235.xxx.62)

    제가 더 화가난 건.
    엄마가 몇시에 나가셨는지 모르는데
    집에 고양이가 있는데 고양이 물그릇을 비우셨더라구요.
    고양이 물그릇에 24시간 내내 늘 물을 채워두는데 그걸 엄마가 물을 다 버리고 다시 안채워놔서 물그릇이 말라있더라구요.
    제가 귀가하고도 몇시간 후에야 그걸 발견하고 물 채워주니 고양이가 허겁지겁.. ㅠㅠ

  • 29. ..
    '24.1.5 9:24 PM (114.205.xxx.179)

    화내실 상황이 아니라
    어머니 데리고 병원가서 검사한번
    해봐야할 상황 같은데요.

  • 30. 하…
    '24.1.5 9:27 PM (61.43.xxx.226)

    고양이 물…
    그래도그렇지 이날씨에 엄마 잘가셨나전화정도는해보시지
    고양이물 한나절못마신게 그렇게…

  • 31. 비슷
    '24.1.5 10:58 PM (121.152.xxx.209)

    같진 않지만 비슷한 느낌의 일이 너무 많았어서..ㅜㅜ
    첨엔 하나하나 따지고 확인하고 사과받고 화도내고..
    치매검사도 해보고..
    결론은 그냥 당신 하고싶은대로 하시는거더라구요
    듣기싫은건 안듣거나 못듣거나 잊는거구요
    나이가 많아서 모든게 이해받아 마땅해요 ㅜㅜ
    전 그냥 포기했어요
    이제 엄마의 이해못할 행동을 이해하려 하지 않아요
    그냥 너무 화내고 에너지 쓰지 않으려 노력해요ㅜㅜ

  • 32. 00
    '24.1.6 7:44 AM (118.235.xxx.62)

    61.43.
    이걸 단순히 고양이 반나절 물 못마신 일로 생각하다니.. 공감능력이 저희 엄마랑 비슷한데요?

    다른집 가서 그 집 반려동물 물그릇 들어서 주인 안볼때 물 버려 보세요.
    집주인이 뭐하는 거냐고 항의하면 반려동물 물 좀 못마시는게 어떠냐 하시고 후기 공유해주세요 ~

  • 33.
    '24.1.6 3:08 PM (61.47.xxx.114)

    그럼 더 이상 해서 전화 했어야지요
    평상시와는다르니 더걱정안되셨나요
    고양이물 비운거확인했으면
    더해보겠네요
    고양이 댓글에 글쓰신거보니
    더이해가 안가요 제3자가보는입장은요

  • 34. 00
    '24.1.6 3:43 PM (118.235.xxx.62)

    61.47.
    위에 이해한다는 공감 댓글이 더 많은데?

    본인이 이해안되면 본인 탓인거지.
    이해안되면 댓글 안달면 되지

  • 35. 엄마랑 고양이
    '24.1.7 9:26 PM (182.221.xxx.39)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고양이랑 엄마중에서 고양이가 승!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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