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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운밤, 아기 때문에 신경쓰여서 계속 깨요. ㅠㅠ

fe32 조회수 : 6,100
작성일 : 2024-01-05 02:20:12

18개월된 아들인데 ..

열이 많은 체질인지 몰라도 

이불을 안덮고 자요. 하아..

 

저는 몸이 한기가 들어서

이불을 목까지 덮고 있어도

제 아기는

이불로 살짝 덮으면

끄응 소리내며 깨는게 대부분입니다.

보면 이불과 닿은 머리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수면잠옷만 입히고

이불은 안덮히고 재우는데,

 

문제는 제가 자꾸 신경이 쓰여서

밤에 여러번 깹니다.

 

춥진 않나 싶어 아기 손이랑 볼따구 자주 만져보는데

희한하게 볼은 차가워도

손발은 뜨끈뜨끈하더라고요.

 

되려 추울때는 한밤중에 안깨고 더 잘자니...

이불 안덮히는게 맞는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신경쓰이네요..ㅠㅠ

전 지금 이불 하나가 너무 추워서 

두개 덮고 있어요..ㅠㅠ

IP : 49.170.xxx.9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5 2:21 AM (223.62.xxx.220)

    아이들은 열이 많으니까요.
    수면잠옷 입혔으면 안심하고 주무셔도 돼요.
    고맘때 옛날 생각 나네요.

  • 2. 에구
    '24.1.5 2:24 AM (210.96.xxx.10)

    애기 걱정에 잠못 이루는 엄마의 마음...
    저희가 알죠
    저희애도 그만할때가 있었는데
    지금 예비고3
    기침이 심해서 잠자다 자꾸 깨서
    저도 신경쓰여요
    엄마 맘은 다 같은가봐요
    원글님 아기 걱정말고 얼른 주무세요

  • 3. 내복 입히고
    '24.1.5 2:26 AM (1.238.xxx.39)

    수면조끼 입혀 재우세요.
    수면잠옷이 너무 더운가 봐요.
    일반내복에 수면조끼 입힘 안심되서 엄마도 푹 잘수 있어요.

  • 4. ㅋㅋㅋ
    '24.1.5 2:33 AM (180.65.xxx.48)

    저희집이랑 비슷하네요 저는 침대에서 전기장판키고 누워있고 6살,10개월 애 둘은 바닥에서 자는데요.. 둘다 이불 안덮고 자길래 방금 큰애만 살짝 이불 덮어줬더니 잠결에 바로 발로 걷어 차버리네요 ㅎㅎ 애들은 안추운가봐요 그냥 저러고 잘 자요..

  • 5. 오우노우
    '24.1.5 2:48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그런 아기 키워봐서 압니다. 알고요.
    절대로 그걸로 열 날일 없으니 안심하세요.
    그런 애기는 한겨울 이불없이 도톰한 내복만 입혀서 재워야해요.
    다른 아가들과는 결이 다릅니다.
    그 애기 혹시 한겨울에도 더워서 기저귀와 7부 내의만 입고있지 않나요?
    우리 큰 애가 그랬었어요.
    더우면 못참아했고요.
    이불 덮어주지 마세요. 아이가 힘들어할거에요.

  • 6. ..
    '24.1.5 3:05 AM (73.148.xxx.169)

    우주복에 조끼 입혀 재우세요.

  • 7. ..
    '24.1.5 4:23 AM (101.235.xxx.42)

    뭐 이런 걱정을. 똑같은 개월수키우는 맘인데 원래 애들은 이불 안덮어요. 굴러당기면서 자지. 그래서 수면조끼 입히는거구요. 수면조끼보다 더 좋은건 슬리핑 백이요. 이건발까지 커버되고 후끈후끈해요

  • 8.
    '24.1.5 5:16 AM (67.160.xxx.53)

    그냥 역지사지 해보세요. 추워 죽겠는데 열많은 엄마가 너 덥겠다 하며 자꾸 이불 걷는다면? 원글님 너무 힘들것 같지 않나요. 습도랑 방 온도 맞춰 주는게 더 중요하대요 한국은 보일러 때문에 다들 집 실내 온도가 높아서 겨울철에 건조하기 쉽다고요.

  • 9. 수면조끼
    '24.1.5 5:36 AM (14.35.xxx.87)

    충분합니다 머리가 흠뻑 젖는게 더 신경쓰이죠 저희 아들도 5살까지 잠들면 머리가 흠뻑 젖어서 물수건으로 닦아낸후 마른수건으로 한번 더 닦아주면 더는 안젖더라구요 배쪽 장기만 따스하면 감기는 안걸리더라구요

  • 10. 엄마
    '24.1.5 6:25 AM (122.34.xxx.60)

    올해 대학생 되는 아이.. 그 맘때 노란 수면조끼 입혀서 재웠어요. 꿈 같은 시간이네요.
    아이가 커서 잘때 독립을 해야 엄마는 숙면할수 있어요.
    저희아이 6학년때 분리 됐는데 그때까지 저도 계속 아이 신경 쓰여서 몇번씩 깼어요.
    분리되니 그후부터 저도 푹 자게 됐습니다.

  • 11. ..
    '24.1.5 6:27 AM (211.208.xxx.199)

    볼이 차가워도 손발이 따뜻하면 따뜻하게 자고있는거에요.
    수면조끼 입혔으면 충분합니다.
    저희 손녀도 세돌 넘어까지 이불이라고는 안덮히고 재웠어요.
    그나마 어린이집에서 낮잠이불을 쓰니 이제는 습관으로
    옆에 홑이불을 형식적으로 두고 자고요. (지금도 홑이불을 덮네요) 정 추울까 걱정이시면 방에 가열식 가습기를 쓰시면 방안온도가 올라가 걱정이 덜하실거에요.

  • 12. ............
    '24.1.5 7:03 AM (58.29.xxx.127)

    18개월이면 기저귀도 차고 있잖아요
    애는 더워서 불편할걸요.
    성인이 느끼기에 약간 서늘하면 아기들에게 딱 쾌적한 온도라고 했어요.
    실내에서 우주복까지 입히면 말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 13. ....
    '24.1.5 7:21 AM (118.129.xxx.30)

    저도 그랬던 기억이...고등학교 입학해요. 수면조끼면 충분해요~ 넘 따뜻하게하면 오히려 더워해요. 한창 이쁠 나이인데 즐기세요~^^

  • 14.
    '24.1.5 7:26 AM (221.147.xxx.153)

    아니 나이든 사람과 열 많은 아기를 같이 보면 어떡해요. 저는 나이 많아도 열이 많은데 남편이 이불 덮어줄때 아주 짜증나요. 하지말라고 몇 번 말해도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는거죠.

  • 15. 지나고보니
    '24.1.5 7:29 AM (222.111.xxx.147)

    어쩌면 아이가 숨이 얕거나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을 수도 있어요.
    엄마 힘들겠지만 지금 1만 힘쓰면 나중에 조금은 더 편할 수 있으니
    맛사지 목욕 해주시고
    혹시 모르니 병원이나 한의원 가서 상의도 해보세요

    그맘때몀 활동량이 많아져서 엄마도 잘 먹고 잘 자고 체력 보충 든든히 해야하니 약도 지어드시고
    힘내세여

  • 16. ditto
    '24.1.5 8:05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집에 난방은 하시죠? 보면 애가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몸이 안젛나 싶어요 에불 두 개 라뇨.. 저는 방 온도 26도에 맞추고 공기 따뜻하게 해서 이불 안 덮고 자거든요 애도 그렇고. 애는 그 나이 아이들이랑 크게 차이 없어 보이는데 원글님이 혹시 갑상선이나 어디 문제가 있지 않나 걱정스럽네요

  • 17. 즈ㅡ
    '24.1.5 8:17 AM (180.69.xxx.124)

    수면조끼가 그래서 필수 아닝교

  • 18. 멈뭄미
    '24.1.5 8:25 AM (119.67.xxx.125)

    수면조끼 입혀서 배만 안드러나게하면 괜찮아요

    겨울에 땀띠나서 소아과 온 아기 이야기 생각나네요
    엄마가 추위를 많이타서 애가 땀 뻘뻘흘리는데도 껴입혀서 땀띠가 났다더라구요

    애는 안추워요~!!

  • 19.
    '24.1.5 9:12 AM (211.205.xxx.145)

    그맘때 이불차고 굴러다니는 아이 보초서느라 잠 제대로 못 잤던 몇년 세월.그러다보면 수면 리듬이 깨져서 나중에 아이커서 손 안가도 숙면이 어려워요ㅜㅜ
    불면증까지 오게 된다는.그러다 애들 수험생되고 잠못자고 갱년기라 잠 못자고
    엄마로 사는 삶 진짜 뼈를 갈아서 사는것 같아요.
    장기전이니 푹 자는거 연습하세요
    내가 건강해야 가족도 건강해요

  • 20. ,,,,,,,,,
    '24.1.5 9:19 AM (119.194.xxx.143)

    손발 따뜻하면 괜찮구요
    머리쪽은 차도 ok
    걱정되시면 목에 수건 하나 더 둘러주세요

  • 21. 다누림
    '24.1.5 9:26 AM (121.145.xxx.90)

    머리에 땀흘리면 더 감기에 잘걸려요.
    땀 잘 딱아주시구요.
    너무 덥게 키우면 아토피 처럼 파부질환도 와요.
    발이랑 배만 따뜻하게 하시고 머리는 찬게 더 좋아요.
    난방도 하는 집일텐데 시원하게 키우세요.

  • 22. ㄱㄴㄷ
    '24.1.5 9:29 AM (125.189.xxx.41)

    저도 그랬네요.
    크는내내 이불덮어주느라
    잠 설치고..
    넘 피곤했어요.
    20년 적이네요.
    수면조끼 입히시길..

  • 23. Aaa
    '24.1.5 9:29 AM (112.169.xxx.184)

    적정온도 21도인가 그래서 애가 편히 잘때 저는 달달 떨며 잤어요. 너무 추운거 아닌가 해서 1도만 올려도 애는 머리에 땀이ㅠㅠ

  • 24. 나이스고스트
    '24.1.5 9:51 AM (211.46.xxx.41)

    추위 많이 타는 체질이라 공감가요. 37개월인데 아직도 이불을 걷어 차고 잡니다. 저도 아이 잠들 때 머리에서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걱정 많이 했었어요. 한의원 가서 물어보고 그랬네요. 근데 머리에서 땀나는 게 자연스러운 거고, 안 나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래요. 전 아이 잠들고 항상 머리에 수건 깔고, 목에 손수건 둘러서 땀 한번 뺀 후에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고, 그러고 방온도 높이고. 수면잠옷 덧입혀 재우고 있어요. 가열식 가습기 진짜 추천해요. 방에 한번씩 찬공기 훅 도는 게 싹 사라졌어요.

  • 25. 흐음
    '24.1.5 10:50 AM (58.237.xxx.5)

    20개월 아기 키우는데
    울애도 이불 덮으면 싫어해요 깰까봐 안덮어줘요 ㅋㅋ
    수면조끼도 더운거 같아서 내복 하나만 입혀서 재워요 그래도 머리 땀 ㅜㅜ 손발은 진짜 불나는거처럼 뜨끈하고요
    감기 안걸리니까 괜찮구나 해요
    의사들이 온도보다 습도에 꼭 신경쓰라고했어요 애 태어나고 습도 유지 잘해주니 제 비염도 훨씬 나아요
    넘 걱정마세요 ㅎㅎ

  • 26. fe32
    '24.1.5 10:08 PM (49.170.xxx.96)

    정말 하나같이 다 따뜻한 댓글들이네요.
    제가 추위를 많이 타다보니 더더욱 그랬나봐요.
    수면 잠옷으로 충분하단 말에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오늘은 좀 편하게 잘 수 있을것 같아요.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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