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먹으면서 느끼죠? 진실은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는 거

egogo 조회수 : 2,522
작성일 : 2024-01-04 21:06:37

욕심 있고 목적 있으면 다른 사람들을 잠깐은 속일 수 있고

그걸로 승승장구 하는 것 같아도요

결국 실체, 본체는 시간이 가니까 드러나더라고요.

인생 살아보니 그런 걸 느꼈어요.

그건 누가 가르쳐준다고 젊을 때 수긍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살아보니 그런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공부로만 한국에서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있다로 살아와서

별 볼품없는 풍신도 키높이고 대가리 쳐드는 게 남의 눈에 얼마나 우스워 보이는지는 

생각도 못하고 그래서 잠시 잠깐 볼 때는 비싼 아파트 타워 팰리스에 사는 입주민답게

커프스단추까지 멋을 내서 지가 멋져 보인다 생각할지 몰라도요

거짓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하더라고요.

꾸미고 가리고 위선으로 포장한 실체는 어떤 계기로든 까발려지게

되더라는 걸 봐왔기에 

흥미진진합니다.

저 나이 먹고도 세상 경험이 너무 좁고 시야도 좁고 자기가 세상에 제일 잘낫다는 것 밖에는

아무 것도 내보일 게 없고 매력 빵점인 유치한 아저씨의 

꼬라지를 볼 날이 올테니까 시간은 우리 편이니까 

두고 보자 싶네요.

온갖 새들의 예쁜 털은 다 주워모아서 달고 자기 모습인양 다니는

우화 속 새를 떠올리게 만드는 어떤 작자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보는 지 눈은 2개지만 그런 지를 보는 눈이 세상에 몇 개인데 웃기지도 않아.

  

IP : 1.225.xxx.1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4 9:13 PM (110.13.xxx.150) - 삭제된댓글

    아니요 세상 억울한일 투성이라

  • 2. 공감해요.
    '24.1.4 9:16 PM (175.208.xxx.235)

    마지막줄 표현 리얼하네요. ㅎㅎㅎ
    속인다는거 남들은 다 아는데 혼자서 남들은 모를거라 생각하는거죠
    너만 빼고 다~ 알아!

  • 3. ㅇㅇ
    '24.1.4 9:19 PM (119.200.xxx.111) - 삭제된댓글

    명문이네요!

  • 4. 그러게요
    '24.1.4 9:19 PM (221.141.xxx.110)

    자기에 자기가 취한 모습, 저 나이대 인간에서 보자니 참 우습고 역겹네요.

  • 5. 아우
    '24.1.4 9:21 PM (118.235.xxx.60)

    글이 팍 와닿네요

  • 6. 주어읎다
    '24.1.4 9:21 P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다 가진거 같은데, 정작 갖춰야 할 품위는 개나 줘버린 형상.
    덕분에 굥부부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요.
    딱 지들이랑 같거나 지보다 못한 C 급 인간들만 가져다 쓰는거.
    볼때 마다 내 손발가락이 오그라드는 기분.
    저런 인간들이 한국의 대표랍시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설치는 꼴이 정말 부끄러워요.

  • 7. 세월호 진실
    '24.1.4 9:25 PM (119.234.xxx.81)

    나이 먹으면서 느끼는 건 권력의 힘이고 세월호 같이 큰 일도 진실을 감출려면 감출 수 있다라는 것
    윤통이나 한동훈이는 이미 수준 이하라는 건 왠만한 사람들 다 알고 있었죠

  • 8. ....
    '24.1.4 9:28 PM (118.221.xxx.80)

    저는 무서워요. 얼마나 돈없고 빽없는 무고한 사람들이 그아집과 고집에 억울한 옥살이를 했을까... 그의 오만이 하루이틀 만들어진게 아닐꺼란 생각에 무서울 지경이예요..어쩌다 저지경이 되었을까... 얼굴만 늙어버린 성장하지 못한 자아... 그런자가 권력을 갖고 휘두르는 모습 오늘 그 승리한 표정...잊지못할것같아요..

  • 9. 겉은
    '24.1.4 9:39 PM (125.137.xxx.77)

    비단으로 덮어놨는데
    썩은 내가 진동해요

  • 10. ....
    '24.1.4 9:58 PM (1.236.xxx.163)

    원글님
    정말 공감합니다

    보는 지 눈은 2개지만 그런 지를 보는 눈이 세상에 몇 개인데 웃기지도 않아.222222222

  • 11. 확 벗껴
    '24.1.4 11:15 PM (222.98.xxx.109)

    그나저나 이렇게 고상한 글로 말해줄 인물이 못됩니다.

  • 12. ...
    '24.1.4 11:16 PM (61.75.xxx.185)

    원글님 표현력 대박!
    아무리 포장해도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3862 야만의 시대 천박한 사회 3 책임 2024/01/09 824
1543861 10기옥순과 결혼하는 유현철.. 20 --- 2024/01/09 6,063
1543860 부모님 돌아가실 때 억지로 살리지 않는 것 33 ..... 2024/01/09 6,469
1543859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대리 계약중인데 ........ 2024/01/09 515
1543858 기미와 완경의 연관성 6 기미 2024/01/09 2,465
1543857 끊임없는 생각의 고리를 끊어야 평안이.. 12 ㅁㄴㅇㄹ 2024/01/09 1,366
1543856 단열이 안된 건물이 더많지않나요 4 ㄱㄴㄷ 2024/01/09 975
1543855 아이의 학원 지각 어떻게 혼내줄까요? 34 지각 2024/01/09 1,947
1543854 글쓰기(소설) 질문드려요~ 6 스노우맨 2024/01/09 642
1543853 내 바로 앞자리에 서서 전화통화하는 상사 22 .. 2024/01/09 3,147
1543852 눈이 예쁘게 내리는 날도 아까웠던 시간 6 이렇게 2024/01/09 1,792
1543851 구찌 쿠션이랑 파데쓰시는분~ ㄱㄱㄱ 2024/01/09 386
1543850 상생임대인 제도중 궁금한 부분이 있어요 노라 2024/01/09 220
1543849 욕실 환풍기만 틀면 집안 전체 전기가 나가는데요.. 6 ... 2024/01/09 1,832
1543848 언론이 기괴해요 11 000 2024/01/09 1,944
1543847 옷 쇼핑 얼마나 하고 살아야될까요 23 . . . .. 2024/01/09 4,239
1543846 국민연금이 9만원보다 적을수 있나요~~? 8 궁금 2024/01/09 3,138
1543845 윤석열은 정치보복을 잘 알고있다 9 ㄱㅂㄴ 2024/01/09 1,511
1543844 내가 치매일까 무서워요 16 걱정 2024/01/09 3,989
1543843 분당에 피부과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2 눈사람 2024/01/09 742
1543842 남의 집 일이지만 이러다 뭔 일 날까봐 15 필리 2024/01/09 5,917
1543841 이낙연 기준으론 유관순도 전과자 40 한심 2024/01/09 1,539
1543840 저 오늘 티케팅 앞두고 있어요 15 한 자리만 2024/01/09 2,992
1543839 이재명 살인미수 공범 조기 석방 12 살짜기 2024/01/09 2,141
1543838 아니근데 오늘 국장은 왜 지지부진하죠? 4 ㅇㅇ 2024/01/09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