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여행은 준비할때까지만 즐겁네요

조회수 : 5,029
작성일 : 2024-01-03 10:40:11

여행갈 곳 정하고 동선 짜고 숙소 찾고 예약하고, 항공권 결제하고 딱 그때까지만 기분이 좋은거 같아요.

막상 출발하면 무거운 짐 끌고 옮기고, 낯선 냄새와 음식에 저절로 피곤해지고

한국보다 대체로 지저분 하거나 불편한 구조들 환경들에 신경 곤두서고...

그러다가 귀국하고 드디어 집에 와서 내 침대에 누우면 이게 천국이지 싶어요.

해외 여행가는 전체 경비를  날짜만큼 나누면 하루에 최하 50만원 이상을 쓰는 건데, 그 돈을 한국에서 서울에서 펑펑 쓰면 해외여행 나가는 것 못지 않게 잘 먹고 잘 쓴텐데 하는 마음도 들어요.

그렇다고 여행을 아직은 포기 하긴 싫어서 점점 더 도시 말고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인프라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만 골라 다닙니다. 

그나마도 곧 겨울나기 장박으로 우리집 여행 스타일이 바뀔 것 같아요.

 

IP : 221.145.xxx.19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3 10:44 AM (222.117.xxx.76)

    동감 ㅎㅎ 공항 뱅기서 꾸겨갈꺼 생각하면 ㅎ

  • 2.
    '24.1.3 10:44 AM (121.134.xxx.62)

    동감입니다. 여행은 넘 힘들어요.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 3. ..
    '24.1.3 10:44 AM (175.212.xxx.96)

    가기전엔 귀찮고
    막상 가면 또 좋고
    다녀오면 정리하느라 또 귀찮고

  • 4. ..
    '24.1.3 10:47 AM (106.102.xxx.40)

    결혼후에 해외한번 못가봤는데
    위안이되네요

  • 5.
    '24.1.3 10:58 AM (221.145.xxx.192)

    거의 유일하게 좋은 것이 집밥에서 해방 된다는 건데 그마저도 이젠 시들해요.
    조식도 물리고 외국 음식은 대체로 입맛에 안 맞고요. ㅠ

  • 6.
    '24.1.3 10:59 AM (124.57.xxx.214)

    계획짜고 준비하는게 제일 귀찮고 하기싫고
    여행가면 제일 좋던대요.
    근데 말씀처럼 별로인 곳에 가면 실망해서
    돈 아깝고 그 돈을 한국에서 쓰면 해외여행
    나가는 것보다 더 잘 먹고 잘쓰겠다는 마음이
    들긴하죠.

  • 7.
    '24.1.3 11:02 AM (39.117.xxx.171)

    어제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이 최고다 싶네요
    근데 그걸 또 잊고 예약하고 또 가고ㅋ
    근데 젊어서 놀아야하는게 맞아요
    저 48살인데 체력이 안좋은 편이라 여행뒤로 갈수록 컨디션이 급격히 저하돼요
    어젠 하루종일 감기약 들이부었어요
    집이 제일 좋아요

  • 8.
    '24.1.3 11:04 AM (221.145.xxx.192)

    이렇게 말은 해 놓고 지금 숙소 알아보는 중입니다.
    호텔값은 왜들 이렇게 올랐는지...

  • 9. 저는
    '24.1.3 11:08 AM (223.39.xxx.103) - 삭제된댓글

    여행가기전 계획짜고 짐싸는게 제일 귀찮아서
    백팩하나 메고 가서 필요한 거 사써요 ㅋ
    그리고 막상 딱 가면 여행에 몰입해서 그냥 즐깁니다
    몸이 고되고 음식안맞아도 그냥 그게 여행의 묘미거든요
    어차피 난 돌아갈 곳이 있는 이방인이고 현지사람 동화돼서 관찰하고 그냥 어슬렁 거리니까 그 나라 사람들이 저한테 길을 물어요 ㅋㅋ 나 여행객이다 하면 놀라고 거기에 흠뿍 빠졌다 돌아오는데 착륙할 때 좀 슬프고 아련해지고 집으로 돌아오면 현타와서 좀 힘들다가 다시 짜증내며 여행계획 잡기 시작함 ㅋㅋ
    그것도 참 웃겨요 각자 느낌이 다 다른거 같네요

  • 10. 저는
    '24.1.3 11:09 AM (223.39.xxx.103)

    여행가기전 계획짜고 짐싸는게 제일 귀찮은데 오래하다보니
    백팩하나 들고 가서 필요한 거 사써요 ㅋ
    그리고 막상 딱 가면 여행에 몰입해서 그냥 즐깁니다
    몸이 고되고 음식안맞아도 그냥 그게 여행의 묘미거든요
    어차피 난 돌아갈 곳이 있는 이방인이고 현지사람 동화돼서 관찰하고 그냥 어슬렁 거리니까 그 나라 사람들이 저한테 길을 물어요 ㅋㅋ 나 여행객이다 하면 놀라고 거기에 흠뿍 빠졌다 돌아오는데 착륙할 때 좀 슬프고 아련해지고 집으로 돌아오면 현타와서 좀 힘들다가 다시 짜증내며 여행계획 잡기 시작함 ㅋㅋ
    그것도 참 웃겨요 각자 느낌이 다 다른거 같네요

  • 11. 동감
    '24.1.3 11:19 AM (116.121.xxx.113)

    그래서 집콕이 좋아요..

    애들 크고 좋은 점 중하나가
    어디를 데리고나가서 뭐라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에서
    해방되었다는 거~

    주말이면. 이고지고 캠핑다니고
    때 되면 벵기타고 해외여행도 해줘야 하고
    너무너무 피곤했어요 ㅠㅠ

  • 12. ㅇㅇ
    '24.1.3 11:21 AM (221.150.xxx.128)

    자신이 좋아하는 여행 스타일을 못찾아서
    그럴겁니다

    짜장면 좋아하는데 짬뽕먹고 있으면 별로

  • 13. ㅇㅇ
    '24.1.3 11:23 AM (221.150.xxx.128)

    여행가방의 무게는 여행의 즐거움과
    반비례합니다

  • 14. 맞아요
    '24.1.3 11:24 AM (203.128.xxx.79)

    가기전 들뜬 기분 딱 거기까지 ㅋㅋㅋ
    막상 집떠나면 개고생 극기훈련 ㅎㅎㅎㅎ

  • 15. ㄹㅇㄹㅇ
    '24.1.3 11:24 AM (211.184.xxx.199)

    어릴땐 여행갔다 집에 오면 그리 우울하더니만
    나이드니 나가는게 귀찮네요
    집에 오면 세상 편해요

  • 16.
    '24.1.3 11:26 AM (221.145.xxx.192)

    맞아요.
    아직 제 스타일의 여행을 못 찾은 때문인지도요

  • 17. ㅇㅇ
    '24.1.3 11:40 AM (119.69.xxx.105)

    그래서 호캉스로 바꿨어요
    고생은 안하고 편하게 즐기자로요
    특급호텔 골드티어 따니까 그정도 돈쓰면 대접받고 쉬다올수
    있을수 있네요
    호캉스 뭐하러 가냐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기분전환으로 가는거죠

  • 18. 쵸쵸쵸
    '24.1.3 11:41 AM (211.223.xxx.208)

    잘 맞는 여행메이트(친구 자녀 배우자 누구든)와 함께 정확한 여행의 목적(유적지 먹방 쇼핑 휴양 등)을 가지고 여행을 해야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래야 여행 준비도 재밌고 가는 길도 설레고 가서도 즐겁고 돌아와서도 그립죠.

  • 19. 유럽은
    '24.1.3 11:44 AM (175.208.xxx.213)

    3인 나가면 하루 100만원꼴이잖아요.
    이걸 한국에서 이리 썼으면 생각이 들긴 하죠.
    갑자기 급 현타와서 스페인 예약한거 다 취소했는데
    막상 안가니 또 후회되네요.
    그래도 갈수 있을때 가야지... 하면서

  • 20.
    '24.1.3 11:45 AM (49.164.xxx.30)

    저는 40초반인데도 해외여행 엄두가 안나요. 이번겨울방학때 애들데리고 가자는데..가기싫네요.

  • 21. 완전 공감
    '24.1.3 11:49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항공 숙박 음식점 알아보고 예약하고 공항에서 비행기타고 출발할때 까지만 즐거움
    도착하자마자 나가서 찾아다니고 돌아다니고 넘피곤
    즐거운지도 모름
    그냥 방콕이 최고ㅜ

  • 22. 완전 공감
    '24.1.3 11:51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항공 숙박 음식점 알아보고 예약하고 공항에서 비행기타고 출발할때 까지만 즐거움
    도착하자마자 피곤 시작:::::
    나가서 찾아다니고 돌아다니고 피곤
    즐거운지도 모름
    그냥 방콕이 최고ㅜ

  • 23. 완전 공감
    '24.1.3 11:52 AM (183.96.xxx.167)

    항공 숙박 음식점 알아보고 예약하고 공항에서 비행기타고 출발할때 까지만 즐겁고 설렘
    도착하자마자 피곤 시작:::::
    나가서 찾아다니고 돌아다니고 피곤
    즐거운지도 모름
    그냥 방콕이 최고ㅜ

  • 24. 공감
    '24.1.3 11:56 AM (39.113.xxx.77)

    6일 출국 아이랑 남편만 신나고 저는 둘이 가라 그러고있네요.

  • 25. 바람소리2
    '24.1.3 11:59 AM (114.204.xxx.203)

    저도 가끔 그랬는데
    작년에 혼자 패키지 가니 너무 편하더군요
    그동안 일행 신경쓰느라 더 피곤했나봐요

  • 26. ……
    '24.1.3 12:03 PM (175.223.xxx.252) - 삭제된댓글

    이래서 여행는 젊을 때 다녀야하나봅니다.
    20대땐 적은 돈으로 돌아다니기만 했는데 유럽이고 어디도 가는 곳 마다 새롭고 좋았고, 30대땐 멀리눈 못가도 좋은 호텔 좋은 식당도 가고 쇼핑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 이후 가족들과 다니는 여행은 재충전도 휴식도 안되고, 더 나이들어선 어딜가도 큰 감흥이 없고 떨어진 체력만 실감하게 되는 듯 해요.

  • 27. ……
    '24.1.3 12:04 PM (175.223.xxx.252)

    이래서 여행은 젊을 때 다녀야하나봅니다.
    20대땐 적은 돈으로 돌아다니기만 했는데 유럽이고 어디고 가는 곳 마다 새롭고 좋았고, 30대땐 멀리는 못가도 좋은 호텔 좋은 식당도 가고 쇼핑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 이후 가족들과 다니는 여행은 재충전도 휴식도 안되고, 더 나이들어선 어딜가도 감흥이 없고 떨어진 체력만 실감하게 되는 듯 해요.

  • 28. ..
    '24.1.3 12:20 PM (58.79.xxx.33)

    이번에 여동생이랑 둘이서 프리미엄패키지로 스페인 다녀왔는데 .. 인생최고여행이었어요. 남편아~~미안하다.

  • 29. 반대에요.
    '24.1.3 1:05 PM (106.101.xxx.27)

    지난봄에 유럽 갔다왔는데 가기전에 귀찮고 회사일때문에 꼭가야하나 했는데 동행한 남편이 놀릴정도로 막상 가서 보니 좋던대요.

    새벽에 전세버스타고 국경 넘으며 아스라이 동트는
    프랑스 시골전원풍경도 ,
    햇빛 짱짱한 로마도 너무 좋았어요.

    음식도 풍경도 사람들도 다 좋아서 또 갈겁니다.
    근데 계획짜고 준비하는게 그다지 안좋아요.

  • 30. 남해여행
    '24.1.3 2:51 PM (118.235.xxx.87)

    좋다는 휴양지들 다 알아보다가
    결국 남해가기로.
    대신 안가보던 비싼 풀빌라로 가는걸로.
    아낌없이 먹고 놀고와도
    돈이 굳는다는 계산이 나오네요ㅎ

  • 31. 인생무념
    '24.1.3 4:00 PM (211.215.xxx.235)

    많은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비행기 타고 있을떄까지 딱 좋다...내릴떄부터 힘들다.ㅎㅎ

  • 32. ..
    '24.1.3 5:53 PM (211.58.xxx.158)

    저도 그런데 그래도 나가요 ㅎㅎ 작년
    6월에 싱가포르 빈탄 열흘 다녀오고 10월에 튀르키예 다녀왔는데
    올해 4월 하와이 마일리지 끊어두고 숙박 알아보는데
    귀찮네요
    유럽은 다 돌고 그리스 남았는데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가자
    하고 있네요

  • 33.
    '24.1.3 6:20 PM (221.145.xxx.192)

    나중에 혹시라도 후회할까봐 여전히 여행 나가고 여행 준비 중인데 위엣분 말씀처럼 어떤 형태로 정착되면 좀 나아질지도요

  • 34. 오오
    '24.1.5 12:01 PM (125.185.xxx.95)

    여행가기전 계획짜고 짐싸는게 제일 귀찮은데 오래하다보니
    백팩하나 들고 가서 필요한 거 사써요 ㅋ
    그리고 막상 딱 가면 여행에 몰입해서 그냥 즐깁니다
    몸이 고되고 음식안맞아도 그냥 그게 여행의 묘미거든요
    어차피 난 돌아갈 곳이 있는 이방인이고 현지사람 동화돼서 관찰하고 그냥 어슬렁 거리니까 그 나라 사람들이 저한테 길을 물어요 ㅋㅋ 나 여행객이다 하면 놀라고 거기에 흠뿍 빠졌다 돌아오는데 착륙할 때 좀 슬프고 아련해지고 집으로 돌아오면 현타와서 좀 힘들다가 다시 짜증내며 여행계획 잡기 시작함 ㅋㅋ
    그것도 참 웃겨요 각자 느낌이 다 다른거 같네요

    이 분 좀 멋있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978 단어 암기 100개 반타작... 맘이 너무 힘드네요..예비초 6.. 29 어떻할까요 2024/01/03 3,753
1541977 모 배우를 보니 19 29 ㅡㅡ 2024/01/03 26,040
1541976 이재명 재판 '빨간불' 총선 전 결론 어려울 듯 32 2024/01/03 1,971
1541975 제1야당 대표가 칼에 맞아도 건배사... 20 어제 2024/01/03 1,646
1541974 새해 첫 날 엄마 전화받고 기분이 너무 더러워요. 11 ... 2024/01/03 5,064
1541973 수도 누수로 수도세가 많이 나오면 환불 받을 수 있나요? 16 ㅓㅏ 2024/01/03 1,822
1541972 아이의 귀여움.. 15 ㅁㅁ 2024/01/03 3,810
1541971 질좋은 보세옷 구입하는 방법 53 ........ 2024/01/03 6,125
1541970 칼로 목 찔리면 응급이송하는 이유 60 ㅇㅇ 2024/01/03 4,997
1541969 엊그제 친정에서 만두 90개 만들었거든요. 12 기억상실 2024/01/03 4,201
1541968 이재명 피습 범인 "보수 성향였다" 라고 주변.. 12 JTBC 2024/01/03 1,288
1541967 얼어 죽은? 아기 고양이를 살리는게 가능한가요 9 ㅇㅇ 2024/01/03 2,090
1541966 남편이 친구 빙모상에 다녀와서... 49 궁금인 2024/01/03 24,181
1541965 아침 7시부터 6시까지.. 강아지가 혼자 있을 수 있을까요? 22 강아지 2024/01/03 2,164
1541964 건강검진시 유방초음파와 유방X-ray는 둘 다 할 필요가 있나요.. 4 ㅇㅇ 2024/01/03 1,524
1541963 다이소나 마트에서 파는 커다란 리빙박스 어항으로 5 .. 2024/01/03 1,444
1541962 어제 국민은행 신고해도 되겠냐고 질문드렸었는데요 22 황당 2024/01/03 3,759
1541961 만두 빚은 후 보관 5 냠냠만두 2024/01/03 1,892
1541960 재수기숙학원에서 잘 버틸까요 18 2024/01/03 2,354
1541959 요즘은 연예인 헤메코도 못하면 협박받네요. 17 2024/01/03 4,301
1541958 노원으로 이사 예정입니다 (제목 수정) 39 이사 2024/01/03 4,102
1541957 '이재명 급습' 김씨, 흉기 개조까지…범행 치밀 계획 정황 24 ... 2024/01/03 1,837
1541956 이 정부에서는 아프면 큰일나요 4 ... 2024/01/03 1,452
1541955 주방칼 구입시기? 10 아줌마 2024/01/03 1,353
1541954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이선균 비극의 진짜 문제는 / .. 4 같이봅시다 .. 2024/01/03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