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인 언니가 가까이 사는지 4년 됐는데
이젠 너무 지치네요
언니 몸이 회복이 많이 됐는데도
저에게 의지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저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오래 되어 약도 오래 먹었고
현재도 먹고 있어요
요즘엔 약 먹으면 운전할때 졸려서 약먹기도 겁나요
언니와 떨어져 이사도 하고 싶은데 이사하는것도 쉽지 않네요
평생을 저에게 의지하는 언니에게서 정말 벗어나고 싶어요
고민이 있으면 형부한테는 말안하고 저에게 모든 일을 다 말합니다
이제 너무 지쳐서 카톡도 잘 안보고 연락도 먼저 안해요
요즘엔 소화도 안되고 며칠전엔 사람많은 실내 들어갔다가
너무 답답해서 나와버렸어요
언니가 알아서 혼자 씩씩하게 살면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