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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중3, 국어 매우 못하는 아들, 뭘해야 할까요?(성적추가)

11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24-01-01 19:04:30

영수 그럭저럭 합니다. 
학원 인풋이 그대로 나오는 정도예요. 
그런데 국어는 정말 못해요. 
틀린걸 보면 문제에서 묻는바를 이해를 못하는 ㅠ
국어 인강들으며 문제라도 좀 풀게 할까 싶은데 
이해 못하는 아들은 이런거 헛수고일까 싶기도 하고
걍 내신 빡세게 해주며 암기하는게 나은건가도 싶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무 조언이나 해주세요. 
책 많이 읽혀라 이런 조언도 좋아요. 
대신 좀 구체적으로 해주세요 ㅠㅠ
하루에 열장씩은 읽게 해라 
그리고 요약해서 한페이지씩 쓰게 해라. 
이런거...?

IP : 222.232.xxx.2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 7:06 PM (61.43.xxx.81) - 삭제된댓글

    그렇게 문해력이 없으면 고등학교 가서 영어 점수도 안 나와요
    해석 다 하고도 그게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 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해결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 2. 아줌마
    '24.1.1 7:10 PM (211.234.xxx.48) - 삭제된댓글

    정말 못하면 국어학원 다녀야죠.
    학원다니는 과목은 아웃풋이 나오면 국어도 보내세요.
    영어는 쉬더라도 국어는 학원 보내고 인강은 믿지 마세요.
    잘하는 애들이 인강을 해도 아웃풋이 좋아요.

  • 3. ...
    '24.1.1 7:11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인강 안돼요.
    그런 경우 인강도움 못 받습니다.

    책 읽는거 필요 없고요
    요약도 그거 봐줄 사람 없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있어도 딱히...
    학원 보내세요.

  • 4. ...
    '24.1.1 7:18 PM (123.215.xxx.168)

    못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요?
    인강이나 학원보다는 차라리 개인과외나
    수준 비슷한 애들끼리 그룹 과외 해보세요.
    나보다 수준 높은 수업은 어차피 못알아들어요.

  • 5. 111
    '24.1.1 7:20 PM (222.232.xxx.205)

    국어만 C입니다. 다른 과목은 모두 A인데 ㅠㅠ 국어만 그래요.

  • 6. 딴거없고
    '24.1.1 7:20 PM (203.128.xxx.79)

    여력이 되시면 국어도 학원보내셔요
    방학단과라도 일단 넣어보세요

  • 7. ...
    '24.1.1 7:21 PM (1.232.xxx.61)

    애한테 뭘 시켜라가 필요한 게 아닐 수도 있어요.
    스스로 생각할 시간은 주신 건가요?
    원글님이 부모로서 주신 재능이 그게 안 되는 거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글에서 묻어는 건 조급해져 당장 바로 눈 앞에 결과만을 바라는 것 같고
    아이에 대한 존중 보다는 원글님 욕심만 읽혀요.
    세상에 약점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강점 없는 사람도 없고요.
    그걸 보완하는 건 엄마의 강한 푸시가 아닐 수 있어요.
    압박 때문에 애도 자기가 가진 정말 좋은 개성을 잃을 수 있거든요.
    공부가 다가 아니니 국어 못 해도 좀 더 따듯한 시선으로 애를 봐 주세요.
    여기까진 엄마의 마음가짐에 대한 얘기고요.

    중3이 국어를 못한다는 건 타고나기를 그렇다는 게 일단 전제되어 있을 거고요.
    저라면
    여러 짧은 동화를 읽히고 한두 줄로 써머리 하는 걸 시켜 보고
    그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눠 보는 것을 하겟어요.
    엄마랑 아빠가 같이 해 보고 잘 못하더라도 칭찬 100만개 날려 주고요.

    구체적으로 하루 열장을 읽혀라 라고 조언을 구하신 걸 보면
    엄마도 사고가 유연하지 않으십니다.
    엄마는 상담을 권합니다. 공부 뿐 아니라 애 잘키우려면 엄마도 성장해야 하니까요.
    쓴 댓글 죄송합니다.

  • 8. ...
    '24.1.1 7:26 PM (61.75.xxx.185) - 삭제된댓글

    국어 기초가 글 문맥을 잘 이해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맥을 잘 이해하려면
    지문을 꼼꼼히 읽고 단락별로 요지를 알아내고
    전체적으로 연결한 다음
    지문의 요지를 파악하는 연습을...
    어떤 지문이든 찬찬히 꼼꼼히 읽고 정독하기.
    문제도 이해 못 한다고 하는데
    오답풀이는 하겠죠?
    근데 추측인데 공부할 때 좀 건성이지 않나요?
    국어도 좀 꼼꼼하게 공부해야 해서요

  • 9. 11
    '24.1.1 7:32 PM (222.232.xxx.205)

    쓴댓글 감사합니다. ㅎ 제가 자만하여 간과한게 아닌가 반성해봅니다. ㅎ

    아이는 아주 귀염을 받고 자란 막내예요. ㅎ
    어렸을 적부터 이야기도 잘하고 넘 순둥하고 사랑스럽고 ㅎㅎ엉뚱하고 이큐가 좋아 주변 사람들에게도 귀염 정말 많이 받고 그랬어요.
    하지만 국어가 성적이 너무 나빠서 ㅎㅎ 중학교 와서는 엄빠랑 누나한테 놀림도 받고 그래요.

    겨울 방학동안에 뭔가 국어를 좀 공부해 보고 싶다고 하는데
    영수 보내며 국어까지 보내면 너무 힘들거 같아 좀 망설여 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뭔가 도움을 주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타고난 성향이 그럴 수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굉장히 주관적으로 글을 읽는 성격이요.
    하지만 훈련에 의해 좋아질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믿기에 제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도와줄 수 있을까 싶어 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ㅎ

    상담까지 권하시니 당황스럽긴 하지만, 제가 또 그 과정에서 아이 마음을 덜 헤아린게 아닌가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댓글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래서 노트북로그인해서 감사한 마음에 길게 설명드려 봅니다!!

  • 10. 국어가
    '24.1.1 7:55 PM (121.129.xxx.115)

    책을 좋아하지않으면 사실 힘들어요.
    무조건 뭔가 읽는 것에 재미를 들이게 해주세요.
    아래는 슈카라는 유튜버 링크인데 도움이 되실까해서 공유합니다.
    https://youtu.be/9k8VcV88Le0?si=18awqtF6mlN5qdJe

  • 11. 독서?
    '24.1.1 8:03 PM (223.39.xxx.15)

    책한줄 안읽고 한자1도 모르고 공부머리 없는애
    수능국어 3등급. 만들었어요
    (이건 정말 만든거에요)
    타고난 국어센스도 없고 심지어 공부도 못하고 안하는애.
    중3부터 과외 학원. 다 돌리고
    어떤 교재가 좋은지 검색에 설명회 쫓아다니며
    제가 초이스해서 돌리고 돌렸어요

    제가 잘했다 성공했다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국어는 타고난다 독서가 답이다..다 맞는말이라해도
    어차피 내아이는 그 재목이 아니다싶음
    무식하게 돈쓰고 시간쓰면 어는정도는 가능합니다

    국어가 어느정도 기복없이 성적 나오면
    진짜 편해요 ㅜㅜ 꼭 무식한 방법이라도 시간 돈 써서 돌려보세요

  • 12. 언어영역
    '24.1.1 8:14 PM (112.169.xxx.183)

    제일 점수 올리기 힘든 영역입니다.

    그리고 고등가면 국어 안되면 영어는 물론 수학 과학도 최상위 탑으로 가기 어려워요.
    지금은 없어진 강남쪽 글방이라는 곳에서
    일주일에 문학, 사회, 역사, 과학으로 3-4권 읽고 낱말뜻+짧은 글 짓기. 글쓰기 등으로 지도했었는데 초등고학년부터 최고 중3 까지만 하고 졸업?하게 했어요
    이과성향에 언어 이해력 부족한 아이는 그정도 2-3년 이상 다니면 글 이해력이 좋아지더라고요

    국어학원 다니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무조건 책 많이 읽기에도 학년이 높으니 잘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 13. 국어까지
    '24.1.1 8:15 PM (219.255.xxx.120)

    학원 보내면 힘들까봐 못보내요??
    국어는 토일에 하니까 보내세요
    울애도 곧 중3인데 1학기 지나고 여름방학때 친구들 다니는곳에 보내달라고 하더라고요
    책이라고는 와이 만화책도 안본앤데 어쩌겠어요
    요즘 뭐하나 보니 최인훈의 광장 분석하고 문제풀고 있더라고요

  • 14.
    '24.1.1 8:18 PM (211.206.xxx.180)

    어릴 때 책 안 읽고
    학교 교과서 수업만 따라가도 그냥 잘하는 애들 있긴 해요.
    어느 정도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언어 자체가 한다고 바로 성과 보여주는 과목도 아니라
    해봤자 필요없다 하는데
    그렇게 방치하면 더 답 없게 되는 게 국어성적임.
    일단 인강 자습은 절대 못한다고 봐야죠.

  • 15. 문해력
    '24.1.1 8:38 PM (118.235.xxx.129)

    문해력이 안 좋운 거라 지금은 국어만c여도 고등 가면 일단 수능은 국영수 사과 다 힘들 겁니다. 그나마 내신 아주 쉬운 고등 가서 어떻게든 3등급 내에 들게해서 인서울 시키는 게 최선이에요. 국어는 낵신 잘 봐주는 학원 보내시고요 이제와서 독서나 뭐니 의미 없어요

  • 16. 울아들
    '24.1.1 8:38 PM (122.36.xxx.22)

    예비고3인데 국어가 진짜 안되더라구요.
    중3때부터 학원 보내서 지금까지 내신은 내리 1등급
    학원서 자료 주는거 딸딸 외워서 학교시험은 잘 봐요.
    근데 모의는 4 뜨고 쉬운건 낮2도 뜨긴 합니다.
    일단 내신확보를 위해 학원은 보내고
    수능국어 2등급 목표로 인강이라도 부지런히 돌리세요.

  • 17. 우선
    '24.1.1 9:56 PM (1.227.xxx.232)

    제 아이도 비슷했는데 인강보다는 국어학원 추천 드려요.
    중1이면 논술 다니라 하겠는중 3이면 논술 의미 없고 고등과정 내신 대비 위주로 가르치는 학원이요.
    제 아이도 얼르고 뺨쳐서 중3 2학기 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넘 늦은 거였어요.

  • 18. 82
    '24.1.1 10:43 PM (1.243.xxx.96) - 삭제된댓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489843&page=2

  • 19. 82
    '24.1.1 10:43 PM (1.243.xxx.96) - 삭제된댓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489843&page=2

    국어공부법 참고해보세요

  • 20.
    '24.1.1 11:28 PM (211.57.xxx.44)

    지금이 기회에요
    다만
    같이 문제를 풀어보세요
    가능하다면요

    시중에 국어 문제집은 참 많죠
    미래엔이나 디딤돌 꿈틀
    같은 출판사 픽하셔서
    비문학 문학 등
    같이 풀고 대화하고
    공 들이면 올라갑니다,

    아직 푸는 방법
    읽는 방법
    해석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래요
    앉혀놓고 같이 읽고
    타인의 해석은 어떤지
    하나하나 가르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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