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잘 말렸더니 한달이되도 멀쩡해요

[ㅇㅇㅇ]

귤 말린거 방치한지가 삼주지나고 한달가까이 되가네요

한박스 사서 절반이상은 빨리 먹고

나머진 질려서 방바닥에 늘어놓고 계속 말렸거든요

아홉개정도 계속 그냥 놔뒀다가 급 먹고 싶어서 껍질을 까는데 마르고 건조해서 잘 안 벗겨져요

우째우째 다까고 먹었더니 새콤함은 덜한데 당도가 훨씬 올라가서 넘 맛있네요

역시 귤은 건조한 날씨에 뜨끈한 방바닥에 말려서 오래 보관하면서 먹는거네요

나가서 귤한봉지 더 사와서 또 말려 먹을래요

[흠]

그렇게 말린 거 저도 좋아하는데 저는 과도로 껍질을 벗겨 냅니다

[글고]

다들 아시겠지만 귤 건조할때 다닥다닥 붙여놓으시면 안됩니다 금방 짓무르고 곰팡이가 생겨요
꼭 간격을 벌려서 말려주세요

[그럼]

안쓰는 방에 신문지 깔고 펼쳐놓고 말려도 될까요? 처음 맛없던 귤도 놔두니 점점 맛있어지긴 하네요.

[신문지는]

안깔아봤는데요
그냥 방 닦고 바닥 난방 들어올때마다 말렸어요
청소나 다른거 할땐 따로 담아두고요
어느 정도 마르면 그냥 책장 테이블 식탁등 구석구석 올려두고 그냥 생각날때 드시는거고요

[ㅐㅐㅐㅐ]

한달이나요?

[…]

속은 안마르나요?
알맹이가 탱글하게 유지가 된다는 건가요?

[탱글까진]

아니어도 겉껍질이 속에 있는 내용물을 코팅하듯 보호하니깐요
마르는게 겉껍질먼저 마르지 속까지 해서 전체가 다 말라버리는건 아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