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합 끝이죠?

... 조회수 : 4,665
작성일 : 2023-12-28 19:39:38

여섯장 중 딱 한군데 -진짜 여기 되면 다닐꺼야? 라고 물어봤던곳-붙었어요.

수능은 더 못봤구요.

부모의 노력이나 환경에 상관없이 공부안하면 이렇게 되더라구요.

재수도 뜻이 없고 돈벌고 싶다네요. 빨리 군대나 가라고 했어요.

굳이 이런애를 대학을 보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부모만 조금 창피할 뿐이지 제 아이는 등록금 400여 만원으로 자기가 배우고 싶다는거 배우게 하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등록금이 부담되는 형편은 아니지만요.

학교 다니는동안은 병든 닭같더니

수능끝나니까 일사천리로 면허따고 영어공부한다고 독서실다니고 그러네요. 

그래도 대학은 등록이라도 해야하나요?

진짜 성인될때까지 키워놓았으니 진짜 그냥 놔버릴까요?

남편은 낮은학교 가느니 고졸로 끝내라고 하는데 아이는 그냥 좀 아쉬워하고 아무렇지도 않네요.

저는 그냥 중간에서 이생각 저생각에 고민입니다.

IP : 121.141.xxx.1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12.28 7:41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그래도 고졸은 좀..
    대학 보내 주세요
    애가 원한다면..

  • 2. 어느정도
    '23.12.28 7:42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학교인지 알아야 답이 되겠으나
    아이가 아직 미래계획이 없는 아이면 대학이라도 보내서 울타리를 만들어두세요.
    지금 고졸로 끝나게 하면 그다음 순서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고졸 비하가 아닙니다.

    그리고 부모가 내 자식인데 챙피하다니요. 그러지 마세요.
    솔직히 그동안 몰랐던것도 아닌데, 남들 앞에 이름표 달아 내 놓으려니 그런 생각 드시나요?

  • 3.
    '23.12.28 7:43 PM (210.100.xxx.239)

    수시는 완전히 마무리되었어요
    그래도 남학생은 4년제 졸업장이 있는 게..
    나중에 아이를 낳아도 그렇구요.
    시동생 보니 직장다니다가 고졸이 창피해서
    다시 공부했다는데
    들어간 2년제도ㅜㅜ
    군대 다녀와서 편입한다는 애들도 많다네요

  • 4. ..
    '23.12.28 7:43 PM (221.150.xxx.194)

    보내세요 대학생활이란게 별거 없다해도 인생에 꽃같은 시절이자나요 대학 졸업하고 돈 벌어도 늦지 않아요

  • 5. 소속감
    '23.12.28 7:43 PM (118.235.xxx.130)

    없이 살기엔 너무 어려요. ㅠㅠ
    인생에 있어 등록금이 얼마라고 날리더라도 입학시켜야죠

  • 6. 시간을 좀
    '23.12.28 7:44 PM (180.68.xxx.158)

    주세요.
    제 아이도 돌고 돌아
    맘 먹고 공부 시작하고
    진짜 열심히 했어요.
    본인 의지가 생기면
    잘 헤쳐나갈거예요.

  • 7. ㅇㅇ
    '23.12.28 7:45 PM (58.234.xxx.21)

    아이가 그 학교 다니겠다면 보내고 가고 싶지 않다면
    그냥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하세요
    면허증 따고 영어공부한다고 하는거보니
    자기의지나 목표가 있으면 열심히 할 아이 같은데요
    돈벌고 싶다하시 당분간하고싶은거 하라고 지켜보시는것도 괜찮을거같은데
    나중에라도 목표가 생기면 그때 대학 가도 되죠 뭐

  • 8. 바람소리2
    '23.12.28 7:59 PM (114.204.xxx.203)

    우선 등록은 해야죠
    재수을 하던지 다른걸 하는건 천천히 생각하고요

  • 9. ㅁㅁㅁ
    '23.12.28 8:02 PM (180.69.xxx.124)

    경험상 어디라도 소속되는게 필요합니다.
    아무 소속없이 집에서 늘어져 자는거...가족 모두 미치는 일이고 본인도 무기력의 늪으로 빠지는 일이고요.
    돈(등록금) 주고, 최소한의 사회생활 공간을 산다....라고 생각하시길.

  • 10. 저희집경우
    '23.12.28 8:06 PM (182.221.xxx.21)

    도 여기다닐거야?라는 학교포함 전문대 다닐바에 일단 등록하지말고 뭘하고 싶은지 3개월 정도 생각하자했어요
    전문대는 내년에라도 다니고싶다함 미리준비해서 갈수있을거같아서 등록포기하고 진지하게 뭘할지 고민해봐~라고했어요
    저야말로 전전긍긍했고 심한사춘기로 진짜 제가 수시원서 다썼고 정시는 꿈도 못꿨고요
    고등졸업한걸로 내할일은 다했다 싶으니 저는 오히려 담담 시원했어요
    그렇게 엄마가 손을 놓고 고민은 너가 하고 넘기니 진짜 그때부터 무서웠는지 생각하더라구요
    재수해서 인서울 정시로 갔어요 ~참 뒤늦게 철드니 엄청 열심히는 하더라구요
    문과에 문이과통합 첫해라 완전 힘들었지만 그래도 대학엘 들어갔으니
    아이한테 맡기세요 진짜 대학등록금 그냥 다니는 학교다닌다 생각함 너무 비싸요 ㅠ

  • 11.
    '23.12.28 8:08 PM (122.36.xxx.203)

    등록해주세요~ 고졸보다 어느 대학이라도 다니는게 나아요.
    중간에 공부할 의지 생기면 편입 노려도 되구요.

    지금 돈벌면서
    나중에 목표 생겼을때 대학 가는거 더 어려울겁니다.

  • 12. ..
    '23.12.28 8:11 PM (221.159.xxx.134)

    적정이던 지거국 예비 3번 떨어지고 하향 지방국립대학마저 최초합으로 못붙고 추합으로 붙어서 깜짝 놀랬어요.
    한학기 다니고 반수한다니 심난해 죽겠어요ㅜㅜ
    공대라 어딜가든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해도 안들어먹히네요.

  • 13. ㅡㅡㅡ
    '23.12.28 8:26 PM (58.148.xxx.3)

    그게 왜 낮은 학교인가요 6지망이어도 정시성적보단 잘간 학교 아닌가요?

  • 14. 아이가
    '23.12.28 8:28 PM (125.177.xxx.70)

    안다니겠다고하는거 아니면
    부모가 미리 거기 나와서 뭐하겠냐
    아이 미래 예언하지마세요
    공부못한 아이도 상처받아요
    거기가서 열심히해라~응원해주세요

  • 15. 거기도
    '23.12.28 8:28 PM (121.166.xxx.251)

    못가서 안달인 사람도 분명 있을텐데요

  • 16. 나는나
    '23.12.28 8:37 PM (39.118.xxx.220)

    대학가서 어떻게 될지 몰라요. 말 안해도 면허 따고 영어 공부 한다니 실행력 있는 아이인데 부모만 아이 몰라보는거 아닌가요. 하겠다는대로 밀어줘 보세요.

  • 17. ..
    '23.12.28 8:39 PM (115.139.xxx.169)

    지방 미대 붙은 딸 기숙사 데려다 주면서 운전석에서 "그깟 학교는 왜 등록하냐, 왜 가냐..."
    하던 아저씨 알아요. 구박을 구박을 얼마나 했는가 자존심 구기는 말 있는대로 다 하고.
    딸이 그래도 착한건지 뒷자석에서 울면서 학교 기숙사 들어갔다더군요.
    그 아이가 4년 졸업 잘하고 졸작도 전시하고, 서울에 디자인 회사 취직해서 돈벌어요.
    지금 현재로 다 산거 아니잖아요.
    아이도 부모님도 시간와 여유를 좀 가지셨으면 합니다.
    속상하신건 이해해요.

  • 18. 초..
    '23.12.28 9:24 PM (59.14.xxx.42)

    수시 다 떨어진 집도 있어요...ㅠㅠ 정시도 젤 못보고..ㅠㅠ

    수능끝나니까 일사천리로 면허따고 영어공부한다고 독서실다니고 그러네요.

    전 기특하네요. 무조건 지원할거여요. 대학 보내야죠.

  • 19. ..
    '23.12.28 9:28 PM (182.231.xxx.15)

    수능을 못 봤다면 정시로 그 대학 갈수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정시는 정말 헬 입니다ㅠㅠ
    형편이 어렵지 않다면 등록하시고
    아이에게 기회를 한번 주세요
    인생 길게 보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저희애도 이런 대학을 다녀야하나? 고민했는데 군대가서 생각이 많아지더디 재대해 편입해서 지금 재밌게 대학생활하고 있어요

  • 20. ㅇㅇ
    '23.12.28 11:04 PM (187.191.xxx.11) - 삭제된댓글

    아들이 최근 군대다녀왔는데 그때 동기중 고돌 한명 나머지다 대학재학중. 고졸은 마이스터고 나와 이미 삼성 합격한 아이였다네요. 요즘 고졸니 그정도로 없는거죠.

  • 21. ㅡㅡㅡㅡ
    '23.12.28 11:3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진짜 여기되면 다닐꺼야? 하는 대학이 중경외시는 아닌거죠?
    하도 아이 공부 못한다 죽는 소리해서 실컷 위로해줬더니 1등급 받던애가 2등급 됐다고 그런 경우들을 많이 봐서요.
    아이가 원하면 등록해 주고, 격려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6677 미국에도 카카오 (채널) 과 유사한 시스템 있나요?? 2 궁금 2024/02/07 770
1556676 의사단체가 어땋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10 ㅇㅇ 2024/02/07 1,688
1556675 우유거품기 에어로치노에 4 2024/02/07 1,109
1556674 꿈속에서는 너무 재미있어요 2 지애 2024/02/07 706
1556673 "한국, 아시안컵 우승하면 안된다" 손웅정 발.. 6 아부지 2024/02/07 3,448
1556672 클린스만은 당장 돌아가길! 13 퇴출 2024/02/07 2,034
1556671 둥근와플기(국대접 모양) 잘 쓸까요~? 11 공간 2024/02/07 660
1556670 운동후 가장 행복한 순간 15 ... 2024/02/07 3,598
1556669 주택연금받다 사망시 1 주택연금 2024/02/07 3,354
1556668 삭발하고 싶어요 11 ... 2024/02/07 1,277
1556667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남편 짜증나요 28 000 2024/02/07 3,534
1556666 돈까스집의 디테일한 임시휴무안내문 22 ㅇㅇ 2024/02/07 7,198
1556665 급)세차장에서 뒷차가 제차를 받았어요ㅡ추돌 9 ㅡㅡㅡ 2024/02/07 2,559
1556664 기구필라테스 체험했어요 14 ㅇㅇ 2024/02/07 3,188
1556663 의대가 8000명 정원이 되면..상위 몇% 20 ㅇㅇ 2024/02/07 3,453
1556662 어제 서초구사는 지인과 27 ㅇㅇ 2024/02/07 6,938
1556661 디올덕에 면상안보는건 좋으네 7 2024/02/07 1,427
1556660 태계일주는 더 안하나봐요 7 그냥이 2024/02/07 2,732
1556659 조심스럽지만 영양교사 자살 기사에서 민원이 10 2024/02/07 3,830
1556658 원격진료하며 이재명 테러때 피토하던 의사들 22 궁금 2024/02/07 1,622
1556657 턱밑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4 ㅁㄱㅁㅁㄱ 2024/02/07 1,989
1556656 하기직전까진 너무싫은데 막상 20 귀찮아 귀찮.. 2024/02/07 5,798
1556655 펌) 가게 휴무 이유 2 .... 2024/02/07 2,052
1556654 떡국에도 무 9 .... 2024/02/07 1,813
1556653 1인실 보험 글 보고 1 아래 2024/02/07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