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와의 여행추억이 없는 나

여행 조회수 : 3,200
작성일 : 2023-12-28 16:25:30

50대 중반이신 분들 20대초중반에 친구들이랑 일박이라도 밖에서 밤을 새고 여행하셨던 분들 많으셨나요 ?

21살인 딸이 친구들이랑 9박 10일로 대만여행하고 오늘 돌아오는데 같은 나이인 남편이 자기도 20대 초반에 맘에 맞는 친구들이랑 첫 해외여행갔던게 소중한 추억이다고 하는데 할 말이 없어져셔요.  나는 이 나이되도록 가족여행을 제외하고는 친구들끼리만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요. 

내가 주도하지도 않았고 아무도 나한테 같이 여행가자고 권한 친구들도 없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존재감없는 친구. 공기 같이 있어도 없어도 티가 안 나는 그런 사람으로 학교생활을 보냈나 봐요. 

 

왕따나 은따는 우리 시대에는 없어서 그런 따돌림을 받은 기억은 없고 공부도 제법 잘했지만 지금까지 연락하는 학교때 친구는 없네요. 직장에서 만난 동료가 그 나마 친한 친구로 남아있네요. 

 

오늘 공항으로 딸을 픽업하러 나가면서 소중한 친구와의 추억을 만들고 돌아올 딸이 2주만에 봐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번도 젋은 시절에 그런 경험이 없었던 젊었던 20대의 내가 웬지 짠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IP : 116.12.xxx.17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8 4:28 PM (211.195.xxx.250)

    저도 20대엔 없었어요.
    50 중반인 지금도 가족, 자매 외에는 외박하는 여행을 해본적이 없네요 ㅜㅜ
    딱히 왕따도 아니었는데 말예요.

  • 2.
    '23.12.28 4:29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그럴수도 있죠.
    부모님이 허락을 해주지 않았다면..

    전 결혼을 일찍해서 20대 후반에 남편 동의하에
    친구들과 다녀 왔네요.

  • 3. 여행
    '23.12.28 4:30 PM (116.12.xxx.179)

    .. 님. 첫 댓글이 위로를 해주네요.

  • 4. ..
    '23.12.28 4:35 PM (211.195.xxx.250)

    20대엔 여행자체를 생각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작년쯤부터 친구들 만나면 우린 여행 추억이 없다 하면서 아쉬워했어요.
    내년엔 1박이라도 하자고 했는데 될지 모르겠어요.^^
    원글님도 친구와 우정여행 꼭 다녀오세요~

  • 5. 동그리
    '23.12.28 4:36 PM (175.120.xxx.173)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다니세요.
    우리 나이에 못가는 분들도 꽤 많을껄요...

  • 6.
    '23.12.28 4:38 PM (116.37.xxx.236)

    저도 친구와의 여행추억은 없어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유학가서 2년만에 왔더니 절친들이 대부분 유학 이민 연수…그 후로 방학마다 들어와도 한숙에 남은 친구들은 배낭여행 러시…
    지금도 한명 빼고 절친들은 다 해외에서 자리잡아 살고 있어요. 걔들이 들어와야 만나니까 시간 쪼개 서울 맛집 가거나 호캉스 하다보면 여행은 생각도 못해요.
    도려 아이 어릴때 친구들 가족과는 여행을 같이 간 경험이 있는데 또 애들 보느라…
    사실 엄마와의 여행 경험도 꼬꼬마때를 제외하고 없었어요. 나이 들어 별장 하나 꾸며놓으니 엄마와 드라이브겸 여행하는 기분으로 자주 다니니 좋아요.

  • 7. 친구
    '23.12.28 4:41 PM (116.125.xxx.12)

    친구하고 여행은 없구요
    성당 고3 엄마들과 맘이 맞아서
    한달에 한번
    전국 성지 순례다녀요
    5명인데 좋아요

  • 8. 여행
    '23.12.28 4:59 PM (116.12.xxx.179)

    나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지금이라도 막 다녀야 겠어요.

  • 9. ..
    '23.12.28 5:15 PM (223.38.xxx.106) - 삭제된댓글

    저는 20대 초에 몇 번 다녔는데
    절친 만나거나 여행 갈 때면 절친이 뜬금없이 1살 어린 여동생 데리고 와서 기분 잡쳤어요
    지 여동생만 되게 챙기고 저는 무수리 만들어서
    기분 나쁜 기억만 있어요

    공주대접 받던 그 동생은 지언니 무시하던데
    저는 여행가서 병풍이었고
    차라리 그런 추억?이면 없는 게 나아요

  • 10. ..
    '23.12.28 5:16 PM (223.38.xxx.106)

    저는 20대 초에 몇 번 다녔는데
    절친 만나거나 여행 갈 때면 절친이 뜬금없이 1살 어린 여동생 데리고 와서 기분 잡쳤어요
    지 여동생만 되게 챙기고 저는 무수리 만들어서
    기분 나쁜 기억만 있어요

    공주대접 받던 그 동생은 지언니 무시하던데
    저는 여행가서 병풍이었고
    차라리 그런 추억?이면 없는 게 나아요

    개념 없는 친구라 20대에 손절했어요

  • 11. ㅎㄱ
    '23.12.28 5:18 PM (1.229.xxx.243)

    50대는 엠티 갈때 아니면
    집에서 외박이 안되지 않았나요?
    친구들끼리 여향이 흔하지 않은 시대였어요

  • 12.
    '23.12.28 5:27 PM (14.138.xxx.98)

    애들 지금도 외박하면 안된다는 글 많잖아요 여행도 안되면 그런추억 없는거죠

  • 13. 67년생
    '23.12.28 5:38 PM (114.204.xxx.203)

    여행 동아리라 자주 다니기도 하고
    친구나 직장에서도 제가 주선해서 자주 다녔어요
    그냥 외박은 안되도 여행은 믿고 허락하심
    지금까지도 혼자나 친구랑 자주 다니고요
    50대 저만 그런가요???

  • 14. ...
    '23.12.28 5:54 PM (39.115.xxx.14)

    전 20대 초, 중반 친한 직장동료와 여름 휴가 1박은 갔었어요. 그때는(80년대 후반) 참 요즘처럼 정보도 없이 터미널 가서 버스타고, 기차역 가서 기차타고, 지금 생각하면 신기해요.

  • 15. 흠흠
    '23.12.28 6:22 PM (211.58.xxx.161)

    전40대중반
    친구랑 배낭여행도 가고 엠티도 자주갔는데
    그친구들이랑 연락도없이 살아요
    뭐 추억있어도 친구들이랑 연락안하고사니 뭐다를바가 없어요

  • 16.
    '23.12.28 8:29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결혼전에 외박자체가 불가였고 결혼후에는 애들 키우느라 어영부영 지금은 만나는 친구도 없어요 앞으로도 굳이? 친구를 만들 생각 없고 혼자서 가뿐한게 좋아요
    여행도 싫어하는 편이라...그렇다고 집순이는 아닙니다 해뜨면 집 밖으로 무조건 나거야해요

  • 17. ㅡㅡ
    '23.12.28 8:45 PM (1.232.xxx.65)

    학교때 친구랑 여행가서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끼며 절교함.
    이런 드런 추억 없는게 다행이라면
    좀 위로가 되실지요.ㅜㅜ

  • 18. ..
    '23.12.28 10:02 PM (221.150.xxx.55) - 삭제된댓글

    어릴땐 등산다녀서인지 많이도 놀러다녔네요
    그 시절은 밥도 해먹을수있는 시절이라 이고지고ㅋㅋ
    신새벽에 돗자리펴놓고 고기도 궈먹고..넘웃긴 에피소드 참많네요
    고수부지에서 불안붙는 휴대용버너 쳐다보다가 불이 확~~일어나서 앞머리 홀랑 태워먹고요ㅋㅋㅋ
    조금 더 어렸으면 아마도 해외여행을 다녔을 텐데
    저는 그 시절이 아니라서요..
    근데 결혼하고서는 어딜 다녀보질못했네요
    애들어릴땐 어려서 지금은 돈벌러다니느라..
    그리고 이제는 누구와 다닌다는게 참 어렵고 불편한 마음이 더 커요ㅜ

  • 19. 꿀맛
    '23.12.28 11:35 PM (112.151.xxx.95)

    친구와의 여행은 평생 1회(40세쯤)입니다. 편한 가족 놔두고 불편하게 왜 친구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268 사람이 작정하고 죽이려 들면... 못 버텨요.. 8 0011 2023/12/31 3,439
1541267 이선균 배우님 고마워요 11 파스타 2023/12/31 3,390
1541266 내일 멸치로 떡국 끓이면 애들이 싫어할까요? 13 ㅇㅇㅇ 2023/12/31 4,481
1541265 밀가루도 상할까유…? 8 .. 2023/12/31 1,231
1541264 이무진 원래 저렇게 노래를 못하나요? 10 ..... 2023/12/31 6,164
1541263 안에 리본끈이 없는 이불커버;;; 18 ㅌㅌ 2023/12/31 3,890
1541262 식세기 세척수 1 마미손 2023/12/31 664
1541261 감기로 가니 6만원이 넘네요. 13 이젠 2023/12/31 7,396
1541260 요즘 감기는 설사 동반인가요 4 …… 2023/12/31 1,255
1541259 목과 어깨사이에 뼈가 뽈록 튀어나오신분 계신가요? 1 ... 2023/12/31 1,541
1541258 김혜경 선생님 감사합니다 53 .. 2023/12/31 7,532
1541257 외식 전 설사 안하기 위해 먹는 약 이름이 뭔가요. 8 .. 2023/12/31 2,765
1541256 2-3달 만나고 결혼하신 분들 얘기 좀 들려주세요 12 두세달 2023/12/31 3,337
1541255 지금 롯데월드 가면 어떠려나요? 해피뉴이어 2023/12/31 552
1541254 원두 커피로 뭐를 사 드시나요? 14 2023/12/31 2,947
1541253 집에 지인이 오면서 방울토마토를 가져왔어요 160 2023/12/31 29,294
1541252 케이트 미들턴은 미운 구석이 없네요 13 미드리 2023/12/31 7,165
1541251 이낙연 1월4일 신당 창당 선언 66 ㅇㅇ 2023/12/31 3,983
1541250 중문 스윙도어 하신 분..강아지 괜찮나요 2 아ㅁㄴㅇㄹ 2023/12/31 1,121
1541249 이선균씨 이렇게 살았어야지 6 ㅇㅇㅇ 2023/12/31 7,303
1541248 지방 축제왔는데 죄민수라고.. 11 888 2023/12/31 5,387
1541247 살면서 중요한 일들은 누구와 의논해서 결정하시나요? 6 선택 2023/12/31 1,551
1541246 악당은 오래살고 착한사람은 일찍가네요 28 권선징악 2023/12/31 4,186
1541245 김건희 명품 수수 사건의 본질 3 김건희국정농.. 2023/12/31 2,079
1541244 "역겹다. 정말 더 하고 싶은데 내가 책임질 사람이 .. 8 ㅇㅇ 2023/12/31 3,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