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바보가 됐네요.

조회수 : 1,949
작성일 : 2023-12-28 09:54:52

아이가 힘겹게 고등생활을 했습니다.

담임 및 학교선생님들과 주변분들은 아이가 버티고

 졸업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단 말씀들을 하십니다.

공부에 집중할 시간도 없었고 놓쳤고요,

아이가 죽고싶을만큼 힘들 걸 버티며 해결하려는데

남편은 외도중이었더라고요.

하나 해결해 벗어나려고 하니

남편의 외도 충격에 저랑 아이는

또 힘든 시간을 버티며 대입 하나를 바라며 버텼어요.

결과는 수시 광탈.

수시로 노리고 간 거라 정시 성적은 형편없어요.

힘든 시간에 공부를 놓친 공백과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하고싶어서

수능 보고 온 날 아이가 재수를 말하더라고요.

상담하고 등록하려고 아이가 남편한테

장문의 카톡을 보냈는데, 

정시로 가랍니다.(정시 갈 성적이 안 된다고 썼는데도)

자긴 돈 없다 그동안 돈도 힘들게 한 거라고

정시로 들어가라고 하더라고요.

전화하면 기차 안이라고 통화 거부하고

그럼 도착해서 전화하자니 내일 1시 이후에 하래요.

여태 아이한테 관심도 없던 인간이

난 할 거 다했다는 배째식으로 나와서

이놈과 같이 망가질까싶다가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정서적인 안정감도 없이

상처 투성이인 아이보면 할짓이 아니고요..

집도 못사는 인간한테 

부모님께서 주신 내집을 헐값에 팔아 보탠

과거의 내가 미치게 싫어요.

멍청하니 당하지.. 정말 상등신.

살아온 모든 날이 부정된 잘못된 거

아이도 고스란히 같이 피해보니 

더 움츠려드는 바보가 되었네요..

IP : 112.154.xxx.1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8 9:58 AM (218.159.xxx.150)

    의논이 안되는 상대와 무슨 의논을 하십니까..
    에휴...아비란 사람이..
    아이와 상의하고 결정하심은 어떨까요?

  • 2. ...
    '23.12.28 10:20 AM (112.147.xxx.62)

    대학등록금으로 재수하면 되잖아요

    4학년 등록금은 원글이 대겠다고 하면 되죠

  • 3. ……
    '23.12.28 10:26 AM (211.246.xxx.181) - 삭제된댓글

    아이와 상의하고 결정하심은 어떨까요?222222
    내가 결정하면 주변은 따라오게 되더라고요.
    아빠의 허락? 글쎄요. 지원있으면 좋지만 저런식이면 뭐
    아이는 엄마가 버텨주면 됩니다.
    당장 1월부터 예비반 보내세요.
    아이도 다른 생각 안들게 알바 조금씩 해보는 것도 좋고요.
    결정권은 아이에게 있잖아요

  • 4. 원글님
    '23.12.28 11:21 AM (1.236.xxx.80)

    힘내시기를
    응원하는 마음만 보탭니다.

  • 5. 바람소리2
    '23.12.28 12:19 PM (114.204.xxx.203)

    그런 ㄴ이랑 의논은 무슨
    아이랑 결정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3187 마라탕이 왜 쓰레기죠 20 마라탕 2023/12/28 7,619
1533186 눈물흘리면서 빵 터졌어요 아ㅎㅎ 6 이런 2023/12/28 4,241
1533185 우리가 몰랐던 총선 의석수 예상 계산법.shorts 1 정당지지율이.. 2023/12/28 1,725
1533184 수학문제 식까지 가능할까요?? 4 ㅇㅇㅇ 2023/12/28 882
1533183 보리쌀 종류가 많네요? 7 먹자 2023/12/28 2,109
1533182 당분간 마약으로 5 ㅇㅇㅇ 2023/12/28 2,081
1533181 동태전 하루 전에 부쳐놔도 될까요 3 요리 2023/12/28 1,709
1533180 브랜드 저렴한 미니 오븐 쓰시면 공유 좀 해주세요. 8 .. 2023/12/28 1,632
1533179 세탁한 머플러에서 나프탈렌 냄새가 … 3 2023/12/28 1,474
1533178 (업데이트) 커피쿠폰 도용 신고 추가사항 23 도용 2023/12/28 3,915
1533177 8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미국을 사랑한 이승만, 그.. 2 같이봅시다 .. 2023/12/28 906
1533176 세상에나 새벽 5시까지 조사받았네요 9 ..... 2023/12/28 5,762
1533175 도이치사건, 주범이 집행유예, 종범 투자자 80명이 무혐의인데 52 ㅇㅇ 2023/12/28 2,724
1533174 승리도 잘먹고 잘 사는데 16 2023/12/28 6,311
1533173 나의아저씨 대사중에 이런대사가 있어요. 35 ... 2023/12/28 21,010
1533172 초알뜰족. 난방기구 추천해요~~ 22 써보니좋아 2023/12/28 4,003
1533171 경찰, 이선균에 "밤샘 조사하면 앞으로 소환조사 안하.. 26 경찰쓰레기들.. 2023/12/28 15,450
1533170 한덕수총리 ㅡ독도는 우리땅이 절대 아닙니다 7 개같은 2023/12/28 3,926
1533169 외국인들이 우리 나라에서 참 잘사네요 48 .. 2023/12/28 8,863
1533168 유럽 가는데 유심 사는 것 좀 도와주세요 4 유럽 2023/12/28 1,501
1533167 추합 끝이죠? 17 ... 2023/12/28 4,824
1533166 연어후토마끼를 만들었는데, 내일 먹으려면 어디에 보관해야할까요 2 ㅇㅁ 2023/12/28 2,812
1533165 수급자는 어떤 이유로 수급자가 되나요 보통...? 12 ㅇㅇ 2023/12/28 3,153
1533164 김수현 작사, 조영남 노래 "지금" 7 윤여정 엮이.. 2023/12/28 2,770
1533163 생활비 좀 봐주세요 9 모모 2023/12/28 3,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