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미인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분위기 미인들은 보통 대답을 너무 빠르게 안하고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들같았고요.
그러다보니 입매가 단정한 인상을 주는 것 같았어요. 들을 땐 입을 가만히 두고 닫고 있고요. 또 생각하는 듯한 눈에서, 저 사람의 살아온 인생은 모르지만 힘든 어려움을 겪고 잘 견디며 살아온 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서 분위기가 생긴건가?" 싶기도 흐고요. 눈매는 날카로워도 눈 자체도 약간 슬퍼 보여요.
오늘 분위기 있는 친구 만나고 와서 주저리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