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조금씩 모은돈을 제가 갑자기 죽게된후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도 나눠주고싶은데요

ㆍㆍ 조회수 : 3,980
작성일 : 2023-12-26 22:10:12

제가 갑자기  죽게되면

남편 모르게 모은돈은 남편이 알게되는걸텐데요

 

남편이 돈에 대한집착이 심하고

본인에게나 가족에게나 자기부모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돈 쓰는걸 진짜 아까워하는

돈은 적당히 벌지만

돈을 절대 행복하게 쓸줄 모르는 사람이라

제가 알바하거나 

조금씩 모으고 주식해서 조금 모으고

한돈이 조금 있는데요

그거라도 제가 쓰기전에 혹시

죽게되면  아이둘과 남편 이 세명에게

공평하게 나눠갖게 하고싶은데요

돈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공증?이나 유증까지 할건 아니고요

저혼자만 몰래 이런 돌연사했을때

행사되는 유언?을 할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지금은 아이들도 남편도

제가 모은 돈에 대해서는 모르고있고

계속 모르게 할 생각이거든요

진짜 나이들어서도 짠돌이처럼 굴거나

제가 진짜 하고싶은 일 있거나 아이들

도와줘야할때 쓸거거든요

만일 그러기전에 죽으면

세명에게 나누게 하고싶구요

 

만일 이런 내용없이 죽게되면

이 돈을 남편이 쥐고 전혀 풀지않을꺼거든요

아이들도 아직 학생인데도 벌써

학교에 들어가는돈이나  옷사는돈 등  타서쓰는걸

눈치보고 있고

저에게 말해달라고 하는 상황이라서요

 

제가 유언없이 죽게될때 대비해서

할수있는 방법 없나요?

통장이름이나 메모에 이런 내용을

남겨놓으면 안될까요?

IP : 211.234.xxx.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셋이
    '23.12.26 10:14 PM (14.32.xxx.215)

    나누는거라면 법대로 하면 돼요
    남편이 조금 더 갖지만요
    아니면 미리 아이들 통장으로 조금씩 옮기세요

  • 2. ..
    '23.12.26 10:15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본인 죽고난뒤까지 걱정하지말고 지금 미리미리 애들한테 주세요
    2년전 돌아가신 울언니도 형부랑 경데공동체가 달라 가기전 엄청 고민하고 힘들어했는데 언니 원하는대로 다 됬어요
    너무 걱정말고 오래오래 살다가 얼마라도 남겨주고 가세요

  • 3. ㅇㄱ
    '23.12.26 10:19 PM (211.234.xxx.53)

    아프다가 사망하는경우에는 그나마
    그때라도 제가 원하는대로 말을 하면되는건데요
    길가다 교통사고로 즉사하거나
    여튼 이런 유언조차 할수 없는 상황일때가
    올지 안올지 언제 올지를 모르니

    아이통장에게 넣어놓을수도 없어요
    돈 모으는 이유가
    꼭 아이들에게 주려고 모으는건 아니구요
    아이들은 아이들직업찾으면
    굳이 이 돈은 경제활동 안하는 제가 조금씩
    써야하기에
    아이통장에 지금부터 돈을 넣어둘수는 없구요

  • 4. 애들이름으로
    '23.12.26 10:21 PM (122.39.xxx.74)

    통장 만들어서 적당히 넣어두세요
    물론 애들과 직접 가서 만들어야하지만
    그냥 만들어두는거라고만 말해두시구요
    내가 죽으면 어케든 본인들은 다 알게돼요

  • 5. ㅠㅠ
    '23.12.26 10:24 PM (124.5.xxx.102)

    아...어머니의 사랑에서 눈물이 납니다.

  • 6. . .
    '23.12.26 10:24 PM (222.237.xxx.106)

    아이 이름으로 통장 만들어서 이천만원씩 넣어주세요. 비번이랑 도장은 님꺼로 하고.

  • 7. ......
    '23.12.26 10:56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아이들 이름으로 만들수가 없어요.ㅠㅠ
    오픈뱅킹이나 토스 등 조회하면 본인 명의는 다 조회되는 세상입니다

  • 8. ㅇㅇ
    '23.12.26 11:03 PM (223.62.xxx.186)

    유언신탁 있지 않나요?

    근데 젊어서 짠돌이는 나이들면 더 심해져요
    지금 원글님 하고싶은거있으면 조금이라도 쓰거나
    아이들이 간절히 원하는거 선물해주거나
    좋아하는 음식 같이 먹는게 더 의미있지 않을까요?
    짠돌이 아빠 밑에서 제대로된 소비경험 없을텐데
    소비를 통해 느끼는 돈의 가치, 돈을벌어야하는 동기부여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 9. 아이들
    '23.12.26 11:12 PM (14.32.xxx.215)

    같이 가서 통장 만들되
    입출금 내역을 원글님 전화로 설정하시고
    비번은 님이 누르세요
    그럼 애들은 자기 돈이지만 쓰기 어려워요
    뭐 그것도 빼쓰려고 맘먹음 빼겠지만 그런애들 아닐거라 믿어요

  • 10. 아니
    '23.12.27 8:39 AM (221.138.xxx.121)

    그게 뭐가어려워요
    가족ㅇ관계증명서 가지고가서 애들이름으로 각각 예금 오래되는거 3년짜리 들어서 3천씩 해놓으면 3년뒤 님이가서 이자째로 또3년 그뒤에 또3년 이런식으로 이어가면 언젠가 님이없을때 찾는거는 미성년이라면 남편이지만 22세만돼도 본인밖에 못찾아요 성인이라

  • 11. ...
    '23.12.27 9:40 AM (175.201.xxx.200)

    유언대용신탁이요
    대신 관리비용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489 한국주식은 한반도 전쟁위험으로 현재 폭락중 19 ㅇㅇ 2024/01/17 3,311
1545488 학군지 입결 엄청나네요 48 우와 2024/01/17 5,328
1545487 중국 작가 에세이나 자기계발서 추천 부탁드려요^^ 1 ㅇㅇ 2024/01/17 450
1545486 살면서 씽크대 교체 해 보신분 계세요? 4 2024/01/17 1,365
1545485 에코프로 60만원 깨지기 직전 ㅡ ㅡ 1 ㅇㅇ 2024/01/17 2,756
1545484 송강 작품 뭐 볼까요? 15 우주대스타 2024/01/17 1,394
1545483 레티놀 바른 후 관리요. 8 이뻐져라 2024/01/17 2,405
1545482 부산 엑스포, BTS 콘서트, 렌트한 고급 외제차에 누가 1 전부다비공개.. 2024/01/17 1,514
1545481 그릇 버리기 질문 4 준비 2024/01/17 1,799
1545480 르네휘테르 샴푸 어떤게 좋은가요? 4 샴푸 2024/01/17 1,393
1545479 안타티카 롱 몇사이즈 사야할까요? 12 필로 2024/01/17 2,103
1545478 82가족님들 오늘 하루도 3 행복하세요~.. 2024/01/17 337
1545477 전세 주는 집 도배, 합지 vs 실크 뭘로 해야 할까요? (세입.. 10 ^^ 2024/01/17 2,406
1545476 상품권 믿고 팔수 있는곳 알려주세요? ㄴㄴ 2024/01/17 300
1545475 지금 오프에서는 반반 결혼이 대세인데 여기는 아직... 22 ... 2024/01/17 2,980
1545474 성당.. 13 ㄱㅂㄴ 2024/01/17 1,267
1545473 변 잘나오는 비싼 유산균 먹으면 우울증이 와요 5 ㅇㅇ 2024/01/17 2,770
1545472 골다공증 치료받으려면 무슨 과로 가야 하나요? 7 병원 2024/01/17 2,684
1545471 다이어트 하다가 감기 걸리면 식단 계속 하세요, 아니면 포기하고.. 6 ... 2024/01/17 1,337
1545470 전업 여자들이 말이 많네요 24 ㅇㅇ 2024/01/17 6,809
1545469 갑자기 진해진 다크서클 3 다크서클 2024/01/17 884
1545468 아침에 10 키로 뛰고서 상쾌하게 커피 한잔 하고 있어요. 15 소소한 일상.. 2024/01/17 3,379
1545467 한동훈 "또" 까치발! 28 You wi.. 2024/01/17 3,982
1545466 결혼해보니 6 === 2024/01/17 2,502
1545465 소프트 콘텍트렌즈 착용하시는분 이 기사 꼭 보세요 ㅇㅇ 2024/01/17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