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취집 하니 생각나는 어이없던 남동생의 태도

자취집 조회수 : 3,742
작성일 : 2023-12-26 19:39:40

저는 혼자 다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예요

자취집도 예산 어느 정도 가능하시냐 물어봐서 하고 82랑 네이버 지식인이랑 폭풍 검색으로 확정일자 받고 이사 다닐 거 생각해서 가구도 최대한 안 사고 등등

 

한편 동생은.. 동생 전역 후에 부모님이 자취집을 미리 계약해두신 것 같더라고요. 근데 알고보니 부동산인 것처럼 꾸며놓은 임대사업자 사무실 가서 거기 소유 원룸 중 하나 임대해 온 거라 정식 부동산을 통한 계약이 아니었던 거죠. 동생은 졸업했다고 이사는 나오고 보증금 몇 천은 집주인인 그 법인이 한달이 넘게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안 돌려주고..... 

 

제일 황당했던 건 그 집에 2년이나 살았던 동생은 관심이 하나도 없고 심지어 아빠가 그 원룸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던 임대 계약서조차 분실해버림. 그런데도 남일 보듯 "그거 계약서? 몰라 기억 안 나는데?" 이러고 끝.

 

부모님이랑 저만 발 동동 구르고 셋이 그 부동산인척 하는 임대회사 사무실 찾아가고 그랬답니다.

그리고 몇년 후 엄마는 동생에게 광역시 아파트를 턱 사주기까지.... 어이없어요. 그러면서 걘 착하다고 하던데 착하다의 정의가 뭔지 참.

IP : 175.223.xxx.2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6 7:42 PM (106.102.xxx.57) - 삭제된댓글

    착하다=아들이다

  • 2. ㅋㅋㅋㅋ
    '23.12.26 7:4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어쩜 이렇게 아들만 귀하게 싸고 도는 집들은 에피소드가 똑같나요.

    저희집도 똑~같았습니다. 부모가 아들 자취방 문제 전부 해결하고 이십대 후반 남자놈은 아무 것도 안하고. 그러다 부모 명의 집으로 그대로 들어가고요.

  • 3. 이해
    '23.12.26 7:44 PM (175.223.xxx.205)

    엄마 아빠는 한 동네 쭉 사셔서 남을 의심 안 하는 사람들인데다가 집 얻어본지가 몇십년이 되었으니 실수한 게 이해가 가요 근데 그 집에 2년을 살았으면서 정말 관심도 걱정도 하~나도 없던 그 태도가... 단돈 몇 십도 가족이 나 때문에 손해보면 스트레스 받는데 몇 천을 안 주는데 그런 태도여서 너무 어이 없었어요

  • 4. ...
    '23.12.26 7:48 PM (1.232.xxx.61)

    철들려면 멀었네요.
    부모님도 그 동생한테 돈 주면 안 될 것 같은데
    참, 그게 결국은 당해야 깨닫더군요.

  • 5. 정답
    '23.12.26 7:51 PM (125.132.xxx.86)

    ㅋㅋㅋ
    착하다=아들이다
    ㅋㅋㅋ

  • 6. 바람소리2
    '23.12.26 7:53 PM (114.204.xxx.203)

    지 돈 아닌건 귀한거 몰라요

  • 7. ...
    '23.12.26 7:53 PM (211.235.xxx.201)

    50넘어도 그러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나이 드신 부모님이 집 문제로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거기 같이 살면서 자기랑은 아~~무 관계도 없는 듯, 무슨 일인지
    알려고 조차 하지 않아요.
    그런데, 부모님이 그렇게 키웠어요.
    어려서부터 걔가 뭘 아냐, 걔는 잘 모른다....그러더니 나이먹어도 계속이에요.
    그 속터짐 부모님이 고대로 안고 사시는거죠.

  • 8. ...
    '23.12.26 8:01 PM (81.185.xxx.61) - 삭제된댓글

    모를 수는 있어요. 하지만 벌어진 상황에 대해 책임감은 있어야죠. 내가 해야 할 일인지 남이 대신 해줘야 할 일인지에 대한 염치도 있어야 하고요. 그게 안된다는 건 머리도 나쁘고 인성도 나쁜거예요. 이건 원글님 부모님과 동생 셋에게 다 해당되는 말입니다.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 9. ㅁㅁ
    '23.12.26 8:03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면 제 아이도 그럴거같아서 ㅠㅠ
    생일선물로 준 봉투가 1년전것도 그 자리 2년전것도 그자리 3년전것도 그자리

  • 10. 윗님
    '23.12.26 8:12 PM (175.215.xxx.216)

    그대로 놔두면
    그 아들은 적어도 계약서 잃어뿌리진 않겠네요
    그대로 그대로 집 살다가 나갈 때까지 그대로~~~

  • 11. 우리집
    '23.12.26 10:07 PM (221.165.xxx.250)

    저 대학때 기숙사 나올때 집알아봄 마음에 드는집 계약함
    계약서류도 제가 업자랑 같이 작성했어요
    남편은 군대마치고 직장 타지역자취함
    현재시아버지 오셔서 계약하고 내려감
    그후 결혼했어요
    전세입자 돈 내주고 주인인 우리집 들어가는날
    남편 집 하자 인보고 돈 다 내줌
    직장에서 제가 막 화냈음(전화끊더군요 자기 열받는다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임대차 계약서 어디있냐고 물어보니 찾아보더니
    그날 잃어버렸다고하더군요

    단 글쓴이 남동생이랑 다른건 시가에 우리가 돈 드린다는거
    왜 아들이니까 부양하래요 돈없다고
    자취얻은 돈은 군대에서 장교로 벌어온 돈이였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101 시나노골드 같은 사과, 옛날에 뭐라 불렀나요.  .. 22:11:45 28
1645100 아몬드 잼이 너무 맛이 없는데 구제 방법 없을까요? 아몬드 22:11:37 19
1645099 50대아줌마 분홍바지요 3 .. 22:09:29 142
1645098 요리도우미? 1 요리 22:09:21 79
1645097 저는 60대인데 좀 지쳤었나봐요. 우리 딸 하는거 보니 2 딸 보면서 22:05:24 541
1645096 목감기 몸살요 1 삭신이 22:04:21 75
1645095 정년이는 정신 못차렸네요 5 어휴 22:03:12 795
1645094 정년이 왜 저래요?? 2 진짜 22:01:54 833
1645093 삼시세끼, 이번주에 또 사고친(?) 유해진 ㅇㅇ 21:59:35 730
1645092 11월은 김건희 특검의 달 9 내려와라윤거.. 21:57:54 251
1645091 알타리 김치 질문이요- 5 김치 21:56:59 225
1645090 재택근무 하니 너무 좋아요 6 21:56:41 532
1645089 아는 형님 1 ㅊㅂㄹ 21:54:30 254
1645088 아들은 김건희같은 아내 만나게 시키세요 12 ㅇㅇ 21:53:24 601
1645087 김건희의 국위선양" 논문 표절, 나이트클럽 호스티스, .. 3 쥴리? 21:52:19 547
1645086 입맛 없는 분들 부럽습니다 3 ㄱㅇ 21:51:09 349
1645085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윤 대통령이 위원장 맡아 3 ㅇㅇ 21:49:26 333
1645084 서울 살다 부천 구도심 가면 분위기 차이 날까요?? 1 ㅇㅇ 21:49:01 376
1645083 고구마 오븐에 구울 때 1 21:48:03 200
1645082 새콤달콤 사과는 감홍이 최고네요. 6 ... 21:46:20 820
1645081 주진우"이재명 공선법 징역 1년·위증교사 징역1년 실형.. 23 .... 21:46:16 679
1645080 발을씻자 애용자인데 4 ..... 21:43:16 1,079
1645079 40대 중반에도 임신가능한가요? 10 하이루 21:36:45 1,100
1645078 겉보기엔 모범생인데 키우기힘든 아이 키우신분.. ? 2 .. 21:35:15 406
1645077 마시모듀띠 아르켓 품질어떤가요 4 .. 21:33:19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