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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사이 안좋았지만 갱년기 즈음에 사이 좋아지는 부부 많은가요?

부부 조회수 : 2,417
작성일 : 2023-12-26 16:40:11

젊을 때는 상대를 자기 스타일로 바꿔 보려고도 하고 할 일도 많고 

싸울 기운도 남아 있잖아요

그런데 나이 들면 싸울 기운도 없고 같이 늙어가고 건강에 적신호도 오니

안스럽기도 하고 걱정도 되잖아요

그러다보면 좋은 게 좋은 거지 넘어가게 되고 남편 없으면 안되지 싶어

잘지내게 되나요?

 

하버드에서 행복의 조건에 대해 좋은 배우자를 꼽던데 나는 과연 좋은 배우자인가

반성도 하게 되고 남편을 좋은 배우자라고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

 

한참 아이를 키울 때는 육아와 경제 공동체로 여겼는데

나이가 들고 나니 그야말로 반려자. 동반자로 살아가야 하는구나 싶네요

 

아이들 다 키우신 분들

부부간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계세요?

IP : 110.8.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갑자기
    '23.12.26 4:43 PM (58.143.xxx.27)

    아이가 잘되니 급화해무드 더라고요.

  • 2. 남편
    '23.12.26 4:58 PM (175.208.xxx.164)

    경제관념 없고 분노조절장애 성격이었는데 나이들고 철이 드나봐요. 고분고분 유순해지고 알뜰 모드로 바뀌더군요. 자연스럽게 싸울일 없고 사이도 좋아지네요.

  • 3. ..
    '23.12.26 5:00 PM (125.133.xxx.195)

    네..중간에 잠시 왠수됬다가 나이드니 다시 좋아졌어요 저의 경우엔. 상대를 내뜻대로 휘두르려는 마음이 다 사라지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했더니 서로 좋아지는것같아요.
    사람은 계속 철들어야돼요..^^

  • 4.
    '23.12.26 5:10 PM (58.236.xxx.72)

    첫댓글 말씀처럼 자식이 잘되면 좋아지는 케이스가 있어요
    서로 한팀으로써 잘 살아온 결과물로 자축이라도
    하듯이 우리 부부도 더 좋아진 케이스에요
    정확히 말하면 성격 세고 까칠했던 남편이
    아이들 잘 되고나니 이제야 내 진가를 알아주고
    깨갱 고마워 한달깡ᆢ

  • 5. 두 가지 중요한듯
    '23.12.27 3:56 AM (108.41.xxx.17)

    아이들이 잘 커 주는 거랑,
    경제적인 안정 두 가지를 이루면 갱년기 즈음에 서로 잘 했다 잘 했다 하면서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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