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마당 넓고 연못 있는 집이었는데 겨울에는 100포기를 절이고 씻고 김치 속넣고 독에 묻었어요. 그때는 너무 당연했는데 김치냉장고 출시되고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절임배추를 쓰니 그 맛이 생각나요. 진하고 깊으면서도 쨍한 맛!!! 김치전하고 만두 엄청 많이 해먹었는데 요즘은 독에 묻는 집 없겠죠? 서울이었는데도 마당에 펌프가 있어서 마중물 붓고 한여름에 시원한 등목도 했었어요. 그집이 헐리고 빌라단지가 되면서 마음이 짠했어요. 꿈에도 가끔 나오네요. 그 시절 그 추억~~;;
마당 독에 묻어두었던 김장김치가 생각나요
1. ,,,
'23.12.25 11:01 PM (112.172.xxx.74)할머니가 김치 꺼내 오라면 그릇 들고 동생이랑 나갔어요.
젓가락으로 무 큰 것 찔리서 먹언는데 쨍한 맛이요2. 저는
'23.12.25 11:02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어려서 12집정도 있는 연립주택에 살았는데 연립주택 울타리 안 화단에 그걸 묻었었어요.
김장철 되면 아빠들이 경쟁적으로(평화로운 분위기) 땅을 파고 독을 묻었고
식사 전에 큰 통을 들고 내려가 한두개씩 꺼내와서 먹곤 했죠.
80년대였는데 화단에 다 같이 그리했었다는것도 신기, 도둑이 없었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서울이었어요3. 아는맛
'23.12.25 11:03 PM (122.42.xxx.82)아는맛이에요
동치미 마시고싶어요4. 저도
'23.12.25 11:07 PM (183.96.xxx.237)시골에서 먹던 그김치맛 오늘 생각했었는데요 ㅎ
5. 격자무 맛나다
'23.12.25 11:07 PM (125.142.xxx.233)사이사이 박아놓은 무가 익으면서 진짜 꿀맛이었어요. 나중에 다 먹고나서 아쉬워했었죠. 그때는 뭐든 다 좋았어요. 심지어 청수냉면 가루스프 맛에 빠져서 냉면 두 그릇은 기본이었죠.
6. 추억
'23.12.25 11:08 PM (14.55.xxx.141)눈 내리던날
화투를 처음 할머니에게 배웠죠
민화투 그림맞추는것
밖엔 눈이 내리고
큰 스텐 양푼들고 땅에 묻어논 동치미를 담아오면
할머니는 군대 담요속에 넣어놓은 찐고구마를 내놓아요
동치미와 고구마 그리고 할머니..
이젠 돌아갈수 없는 그리운 그 시절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나도 이젠 할머니 나이로 들어가네요7. 그땐
'23.12.25 11:09 PM (14.32.xxx.215)겨울이 추워서 가능했지
지금은 그렇게 묻으면 2주면 폭삭 시어버릴거에요 ㅠ8. 오오
'23.12.25 11:57 PM (61.109.xxx.128)저희도 연못이 있는 단독주택이었어요
초등 저학년때 엄마가 그릇 주시면서 김치 꺼내오라고 시키셨는데 내복차림으로 잠바 걸치고 하얀 눈을 밟으며 꺼내왔던 기억 있어요 아빠가 늦은 저녁을 드시고 계셨는데 김치 사이에 넣어둔 무가 맛있다고 제 입에 넣어 주셨어요 눈이 와서 그런지 유난히 까만밤이었는데...9. ..
'23.12.25 11:58 PM (121.159.xxx.76)저도 그 김치가 먹고 싶어요. 노랗게 익어서는 너무 맛있어서 매일 한포기씩이나 상에 올라와도 다 먹었던거 같아요. 너무 쨍하고 맛있던 김치. 근데 김냉 쓰면서는 그 맛이 안나선지 예전만큼 안먹게 돼요.
10. ..
'23.12.26 12:57 AM (115.140.xxx.42) - 삭제된댓글저도 아는 동치미맛
빨간 김치국물에 국수말아 먹던 할머니 음식 그리워요
뜨신방에 찬국수 말아먹고 된장에 밥비벼서 젓가락에 무꽂아 오독오독 씹어먹고.. 할머니 연탄불 넣는거 구경하다 가스마셔 동치미
마시니 신기하기 독한냄새 가시고-
그러고 보니 스텐세숫대야 기억하시는분 계신지..
손잡이부분이 넙적하게 둘러져있어고 소리도 요란한ㅎ11. ㅇㅇㅇ
'23.12.26 7:00 AM (120.142.xxx.18) - 삭제된댓글저두요... 서울의 마당있는 집. 이젠 드물죠. 그 시절엔 집집마다 동네엄마들 김장도 품앗이하고 그랬는데... 눈 걷어내고 땅에 묻은 독에서 꺼내먹는 김치, 동치미...살짝 살얼음 낀 그 맛이 지금도 생각나요. 어제 그 얘기 했었는데...울아들이 양평집에 그렇게 하지 그러는데, 사실 딤채 있는 요즘 그게 쉽나요? 그러면서 내년에 함 해볼까 싶은 생각도 들고...실험삼아서. ㅎㅎㅎ
12. ㅇㅇㅇ
'23.12.26 7:02 AM (120.142.xxx.18)저두요... 서울의 마당있는 집. 이젠 드물죠. 그 시절엔 집집마다 동네엄마들 김장도 품앗이하고 그랬는데... 눈 걷어내고 땅에 묻은 독에서 꺼내먹는 김치, 동치미...살짝 살얼음 낀 그 맛이 지금도 생각나요. 어제 아들이랑 이번 동치미가 맛있게 익어서 먹음서 그 옛날 김장독 얘기 했었는데...울아들이 양평집에 그렇게 하지 그러는데, 사실 딤채 있는 요즘 그게 쉽나요? 그러면서 내년에 함 해볼까 싶은 생각도 들고...실험삼아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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