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안 눈 여행이 준 낭만과 재미를 제대로 못느꼈어요

부안 설경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23-12-25 08:40:45

오래전 신청했던 휴양림 대기 예약이 풀려서 주말에 다녀왔어요

채석강, 내소사 방문이 저희 목적이었고요

부안 들어가니 눈덮인 풍경들이 너무 멋있어요

주택, 건물들도 깨끗하고요. 잘 사는 지역처럼 보이더라고요

다른 지방과 달랐어요. 관광지처럼 튀게 겉만 번지르르 하지 않더라고요. 눈이 다 덮어줘서 그랬을까요?

 

부안의 눈은 포근했어요. 휘몰아 치지 않고 가볍게 천천히 세상 것에 내려앉아 그대로 쌓여요. 밟고 다닌 눈도, 인도 옆으로 치워놓은 눈도 깨끗해요

낙엽하나없는 가늘디가는 잔 나무가지에도 눈이 쌓여있어요.  

우연치않게 찾아들어간 개암사 가는 길은 옆으로 저수지를 두고 눈 터널을 지나간 거네요. 봄 벚꽃길 같아요. 

 

눈 풍경으로 엄청 낭만적인 여행이었는데 남편과 단 둘이라 치키타카가 안되어 혼자 삭이느라 아쉬었고요

오후 5시에 숙소 들어가니 아무것도 할 것 없이

남편과 단 둘이 걷혀있어서 재미없었네요. 

 

결론은 내년 겨울에 여행 동행자 친구 부부와 함께 다시 오겠다는 것이었네요

IP : 1.229.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5 8:50 AM (175.121.xxx.114)

    어머 저희가ㅡ매번가던.여행패턴인데 전 좋거라구요 푹 쉬고 밥은.다 사먺

  • 2. 혼자 즐기는 것도
    '23.12.25 8:53 AM (116.36.xxx.124)

    좋지요. 예쁜 눈 풍경 본 것만도 어디예요?
    남편과 같이 가면 보디가드로 여기면 되고요.
    전 자주 혼자 다녀요.
    개암지 벚나무길 4월초에 가면 정말 멋져요.
    내변산 직소폭포 코스도 걸어버셔요.
    강추합니더.

  • 3. ..
    '23.12.25 9:10 AM (112.167.xxx.199)

    해넘이 기행으로 가기 넘 좋은 곳이죠. 예전에 넘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눈도 펑펑 쏟아지고 같이 간 지인들도 넘 좋았었구요. 그립네요..

  • 4. 남편이랑
    '23.12.25 9:13 AM (110.8.xxx.127)

    친구의 친구가 남편이랑 다니는게 제일 좋다고 했다는데 이유가 뭐냐 하면요.
    아무 말도 안 해도 돼서 좋다고요.
    그런데 저도 그래요.
    요새는 혼자 다녀 버릇을 해서 그런가 남편보다는 혼자가 더 좋고요.

  • 5. ...ㅡ
    '23.12.25 9:20 AM (49.171.xxx.187)

    여행
    친구 여럿이면 즐거우나
    웃고 떠드느라 뭘보고왔는지
    생각도 안남

    혼자 여행 ㅡ조용히 관조는되나
    옆사람과의 공감의즐거움이 없음

    남편과 둘 ㅡ세상 편하나 남편은 뚱하고 끌려나온 사람 마인드

    ♥친구 한명 동행 ㅡ best 1
    제일 즐겁고 따로 또같이 넘 좋음♥

  • 6. 내소사
    '23.12.25 10:25 AM (223.39.xxx.26)

    여전히 멋지죠
    안가본지 오래라 그립넉요

  • 7. ...
    '23.12.25 2:07 PM (183.100.xxx.184)

    내소사 좋더라구요. 전 시댁이 부안인데 제 기준 거기 맛있는 거 많아요 ㅋㅋㅋ 곰소항 가면 젓갈도 맛있고, 근처 항구 가서 회 떠먹어도 싱싱하고 싸고, 오디도 많이나고...ㅋㅋㅋ 바지락도 원래유명하구요. 아마 눈이 많이와서 분위기가 더 좋았나보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108 어른이 되어 보는 나홀로 집에는 20 .. 2023/12/25 5,213
1534107 정우성, 강동원, 디카프리오는 혼외자라도 많은 게 31 .. 2023/12/25 7,543
1534106 성경 필사. 조언 좀 부탁드려요~~ 9 이제는 2023/12/25 1,020
1534105 은퇴한 남편들 집안일 돕나요? 6 금나나 2023/12/25 2,666
1534104 모임에서 여행갈 경우 8 여행 2023/12/25 3,046
1534103 혼밥 메뉴 추천해주세요 6 오늘 행복 2023/12/25 1,567
1534102 예비고3 저 혼자만 열불나네요 10 가슴답답 2023/12/25 1,898
1534101 민주 "윤석열 '새끼' 발언 확인…욕쟁이에 거짓말쟁이&.. 34 ... 2023/12/25 3,829
1534100 우리 아이가 언제까지 속아줄까요? ㅎㅎ 7 0011 2023/12/25 2,222
1534099 뒷짐지고 이태원 유가족 지나가는 국힘송언석. 9 000 2023/12/25 1,365
1534098 생리후 10 일만 또? 6 2023/12/25 1,411
1534097 윤씨 성탄절 예배에도 혼자왔네요 13 지금 2023/12/25 5,165
1534096 커피 쿠폰 도용 당했어요 57 도용 2023/12/25 7,023
1534095 김치 넣을데가 없어 버리게 생겻어요 ㅜ 14 ㅇㅇ 2023/12/25 4,310
1534094 매운거 잘먹는다고 허세부리는 아이… 7 ㅇㅇ 2023/12/25 1,638
1534093 기독교 침례회는 어떤 곳인가요. 10 궁금 2023/12/25 1,168
1534092 오랜만에 염색했는데 눈따가워요 ㅠㅠ 5 mm 2023/12/25 1,078
1534091 남주 돋보이기위해 독립군을 모독수준으로 그린드라마( 스포주의) 24 thth 2023/12/25 4,859
1534090 크리스마스2부 10 3부 2023/12/25 1,651
1534089 커피 거름망이 막혔는데 3 커피커피 2023/12/25 748
1534088 인스턴트팟과 쿠쿠 스피드팟 중에 뭐가 더 편할까요? 2 고민중 2023/12/25 2,948
1534087 양가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우신다는데.. 34 박복 2023/12/25 21,325
1534086 세탁기 돌려도 되겠죠ㅜ 7 서울 2023/12/25 2,235
1534085 이혼 후 힘든거 얼마 지나면 나아지나요 19 ㅇㄹㄴ 2023/12/25 6,647
1534084 살면서 큰 자신감을 가지신 계기가 10 ㅇㅇ 2023/12/25 4,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