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 후 회사일 아예 잊고 싶은데요ㅠ

ㅇㅇ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23-12-24 00:11:45

저는 비자발적 미혼 40대고

회사에서 직원의 역할 말곤

삶에서 주어진 역할이 딱히 없어서 그런지

회사에서 기분 나빴던 일 있으면

퇴근해도 바로 스위치가 꺼지질 않아요

집에 가봤자 그냥 저 혼자니까요

차라리 엄마, 아내 역할이 있었으면 그 스위치 전환이 쉬웠을까요?

아님 엄마, 아내 역할에서 상처 받은 부분이 직장인으로서의 내 역할에까지 부정적이었을까요?

아무리 회사는 돈벌이 수단일 뿐이다 되뇌어도

하루 8시간을..출퇴근 준비까지 하면

자는 시간 빼고 대부분을 보내는데요

퇴근 하자마자 회사 스위치 꺼야지 혼자 시뮬레이션을 아무리 돌려봐도 힘드네요

혼자 있지 말고 운동, 학원 같은 걸로 회사 영향이 없도록 아예 생각 채널을 돌려버려야 할까요?

저는 회사 생각이 제 머리를 잠식하는 게 끔찍하게 싫어요ㅠ

 

IP : 118.235.xxx.20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4 12:16 AM (73.148.xxx.169)

    취미든 뭐든 퇴근 후 몰입할 일을 만드셔야 할 것 같네요.

  • 2.
    '23.12.24 12:19 AM (218.150.xxx.232)

    기혼자여도 바로바로 스위치오프가 안되요
    오히려 저녁준비하면서, 애들숙제봐주면서
    문득문득 떠올라서 화가 나기도하고 그래요.
    윗분 말씀하신것처럼 퇴근 후 뭔가 몰입거리를 만드세요.
    오늘 걱정 더 한다고 무슨일이 일어나지는 않더라고요
    힘내세요!

  • 3. 운동
    '23.12.24 12:19 AM (175.193.xxx.206)

    운동이던 뭐던 다른 패턴을 만들어야 잊어져요.

    하다못해 카페가서 한시간 책을 읽던 글을 쓰던 음악을 듣던 직장에서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정리하는 시간등등.

  • 4. 어떻게 보면
    '23.12.24 12:21 AM (175.223.xxx.198)

    회사일을 그대로 마음에 싸매고 와 가족들 괴롭히는 사람들도 꽤 돼요 기분이 태도화돼 다른 가족들은 참 고역이죠
    의논도 고민상담도 힘도 되어주려 하지만 결국은 본인의 몫인걸요
    운동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방법 같고 뭔가
    취미활동에 몰입해 그 루틴을 날려버리면
    참 좋을 것 같아요

  • 5. ...
    '23.12.24 12:22 AM (1.241.xxx.220)

    저희 남편보니 그건 성격같아요.
    스트레스를 잘 다루도록 트레이닝하세요. 사실 스트레스 아예 없이 사는 사람 없을거고, 너무 없어도 심심하죠.
    적당량의 스트레스와 그걸 잘 푸는 법을 터득하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일단 운동 좋아요. 힘들게 몸을 움직이면 머릿속이 하얘지거든요--;

  • 6. ....
    '23.12.24 12:26 AM (125.138.xxx.203)

    다 그래요. 되려 스위치 단번에 끄는 사람이 흔치않죠

  • 7. ...
    '23.12.24 12:26 AM (114.200.xxx.129)

    저는 이거는 진짜 잘되는게.. 저는 취미생활도 해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봄되면 벚꽃구경 가고 하는거 진짜 좋아하거든요.. 요즘 처럼 겨울에는 좀 추워서밖에 잘 안다니는데
    날씨 풀리면 그런거 하다보면 회사일은 그냥 하나도 생각이 안나요... 저도 미혼인데 . 회사일 생각하면 뭐해요..ㅠㅠㅠ

  • 8. 운동
    '23.12.24 12:39 AM (223.39.xxx.54)

    가요

  • 9. 아공감
    '23.12.24 12:52 AM (211.243.xxx.169)

    진짜 딱 공감이요.
    강제로 전환 되질 않으니까..

    이게 내 뇌가 다른 걸로 채워져야지 가능하니
    그런데 그걸 억지로는 힘들고
    진짜 내 정신을 팔아야할 일이 생겨야 되더라구요

    취미를 만들어도 그 일하면서 일 생각함 ㅜㅜ

  • 10. ..
    '23.12.24 1:17 AM (176.83.xxx.100)

    운동 그리고 회사를 언제나 떠날 수 있는 경제적 자립.
    전 운동광이라 회사 마치고 하루 2,3시간 운동 하고요. 월세 받아요. 그러다 보니 낼 당장 관둬도 아쉽지 않은 상태.
    진짜 회사 나오는 순간 스위치 오프됩니다. 물론 결혼해서 아이도 있어요. 우선 순위에서 회사는 한 99등 정도.. 노관심이죠.

  • 11. ...
    '23.12.24 1:26 AM (1.235.xxx.28)

    저도 운동..이요.
    혹은 저녁에 영화보고 들어오세요.

  • 12. 이래서
    '23.12.24 1:27 AM (217.149.xxx.145)

    사람 만나는게 중요해요.
    만나서 다른 얘기하면 금방 잊혀져요.

  • 13. 맞아요
    '23.12.24 2:04 AM (223.38.xxx.210)

    다 그래요2222

  • 14. ..
    '23.12.24 9:24 AM (121.134.xxx.22)

    운동 취미

  • 15. 689
    '23.12.24 9:34 AM (122.34.xxx.101)

    명상 해보세요.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 줍니다.

  • 16. ...
    '23.12.24 10:36 AM (112.171.xxx.25) - 삭제된댓글

    혼자면 노래해보세요
    음악치료가 효과 있기도해요

  • 17. ...
    '23.12.24 10:42 AM (61.253.xxx.240)

    운동 그리고 회사를 언제나 떠날 수 있는 경제적 자립.
    전 운동광이라 회사 마치고 하루 2,3시간 운동 하고요. 월세 받아요. 그러다 보니 낼 당장 관둬도 아쉽지 않은 상태.
    진짜 회사 나오는 순간 스위치 오프됩니다. 물론 결혼해서 아이도 있어요. 우선 순위에서 회사는 한 99등 정도.. 노관심이죠.





    와 워너비 그자체라 책갈피합니다

  • 18. ^^♡
    '23.12.24 4:47 PM (221.140.xxx.116)

    명상이요 유투브에 퇴근명상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별것 아닌 것 같은데 하고 나면 개운하답니다^^

  • 19. 저같아서
    '23.12.26 8:37 AM (211.206.xxx.204)

    일할 때 업무 완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을 높여서 일하세요.
    그리고 병원에서 강박치료를 받아보세요.

    저도 원글님 같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9415 의약단체들은 국민들 등에 빨대 그만 꼽게 해야 해요 4 솔직히 2023/12/26 552
1539414 연말정산준비 ㅡ 10만원 내고 11만원 돌려받는 정치후원금 3 꿀팁 2023/12/26 1,160
1539413 산딸기영화제, 올해 최악의 영화·연기·매너는? 5 ㅇㅇ 2023/12/26 1,405
1539412 변성기 안온 중 1 아들 6 ㅇㅇ 2023/12/26 899
1539411 병원에서 왜 이런말을 하는거에요? 21 ..... 2023/12/26 4,606
1539410 증명서 조작이 일종의 관례라면 그 관례를 거쳐서 대학 입학한 애.. 31 관례 2023/12/26 1,234
1539409 검찰, ‘尹 명예훼손 의혹’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 압수수색 21 냉무 2023/12/26 2,299
1539408 그럼 미국에서 한의사 자격은 어때요. 11 궁금 2023/12/26 2,363
1539407 엠씨더잡스. 가. 변호사님 맞나요? 4 레드 2023/12/26 2,701
1539406 중학생 아이 등교시간에 깨워주시나요 14 2023/12/26 2,164
1539405 버팔로(뉴욕) -----> 보스턴 궁금 2023/12/26 534
1539404 저 퇴짜맞은거지요? 42 이럼 2023/12/26 7,461
1539403 조국 정경심 교수 탄원서-다시 올려 봅니다. 11 조국이여 영.. 2023/12/26 772
1539402 돈쓰고 욕먹은 성탄절 17 참나 2023/12/26 6,345
1539401 감사인사를 어떻게 전할까요? 33 ㆍ ᆢ 2023/12/26 3,260
1539400 우울증조장한다는 분께 50 지나다 2023/12/26 3,780
1539399 시어버린 겉절이는 뭘할까요? 4 시큼한맛 2023/12/26 1,369
1539398 군입대하는 날 평소 약 복용 질문입니다. 7 입대 2023/12/26 1,105
1539397 프로그램 방향성 요즘 미디어.. 2023/12/26 278
1539396 못난이 강아지 너무 예뻐하며 키운 부작용 15 .. 2023/12/26 5,599
1539395 신생아 띠는 무엇을 기준으로? 9 아리송 2023/12/26 1,306
1539394 '엑스포 기원' BTS 콘서트에 회원국 VIP 초청했다더니 7 울탄이들군대.. 2023/12/26 2,372
1539393 쿨한 엄마 되고싶어요 5 .. 2023/12/26 1,870
1539392 나르시시스트 엄마와의 말다툼 34 Hohoho.. 2023/12/26 6,563
1539391 주변 가족들에게 보상심리가 생기는데요. 7 보상 원하는.. 2023/12/26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