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병들었나 봅니다

ㅠㅠ 조회수 : 5,833
작성일 : 2023-12-23 14:47:47

오전에 치과 진료가 있었는데 너무 추워 차를 가져갔어요.

그 건물이 운 나쁘면 출차할 때 최장 4~5시간 갇힌다는 악명 높은 곳이라 그동안은 버스 타고 다녔어요. 오늘은 춥기도 했고 주말 오전이니 좀 한가하지 않을까 했는데 제 오산이었고 들어갈 때부터 고생을 했지만 자리가 없어 그냥 나왔어요. 근처 주차 수월한 곳에 주차하고 진료받았어요. 그 건물은 기본 30분 무료인데 건물 입점업체 이용하면 1시간 추가 무료주차 가능해요. 이용금액이 크면 최대 3시간이라 하더라고요. 저는 주로 떡집을 이용하는데 보통 30분 내로 나가서 그동안 주차 등록해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떡을 하나 사고 혹시 지금 제가 주차한지 시간 얼마나 지났냐 하니 1시간17분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무료주차 30분이지요? 하니 1시간 무료고 지금 나가면 250원만 더 내면 된다고 하더군요. 좀 의아했지만 1시간 무료로 바뀌었나보다 했어요. 근데 출차하려니 4천원이 뜨더라고요. 당황해서 관리실 호출했는데 전화를 안받아요. 뒤에는 차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결제하고 나왔어요.

집에 와서 전화해보니 주차관리업체는 입점업체 안내 잘못이니 떡집에서 보상받으라고 하고 떡집에서는 주차등록 해달라고 안해서 다른 업체 이용하고 추가 등록해달라는 줄 알았다는 거에요. 다른 업체 이용했고 추가 등록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 하니 자기는 그렇게 이해했대요. 

4천원이 뭐라고 이렇게 화가 나는지 아무래도 내 마음이 이상해졌나 봅니다. 나이 들면 쉽게 노여워진다 하더니 벌써 그럴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IP : 211.234.xxx.1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3 2:50 PM (180.67.xxx.134)

    금액문제가 아니라도 기분 나쁘실만해요.

  • 2. .xcv
    '23.12.23 2:50 PM (125.132.xxx.58)

    그걸 또 여기 다시 쓰고 계신게 .. 그냥 잊어버려도 될일을 전화 하시고 하다보니 더 화 나고.

    보통 이런건 그냥 지나가죠.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떡 맛있으셨어요?

  • 3. ㅇㅇ
    '23.12.23 2:52 PM (116.42.xxx.47)

    고생 많으셨네요
    원글님도 가만히 있기엔 억울한 면이 있으신거잖아요
    따뜻한 차라도 한 잔 하시면서 잊어버리세요

  • 4. 원래
    '23.12.23 2:53 PM (112.147.xxx.62)

    잔돈푼에 맘상하고 화나요
    돈 문제가 아니라 기분문제니까요

  • 5. 저도
    '23.12.23 2:59 PM (119.192.xxx.50)

    이래요
    4천원이 아니라 4만원이 금방 없어져도
    아무렇지않은데
    이런 경우는 넘 아까워요
    이제 털어버리세요

  • 6.
    '23.12.23 3:03 PM (125.135.xxx.232)

    살면서 안좋은 쪽으로 에너지 뺏기는 일이 허다하다보니 사소한 일엔 손해 보더라도 어지간하면 신경줄 느슨하게 대처합니다
    사소한 일까지 팽팽하게 날이 서 있으면 제 자신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좀 느슨해져야 고통도 줄어 드는 듯 해요
    그렇게라도 풀어야만 하는 성향이시면 어쩔 수없는 노릇이구요

  • 7. 이렇게
    '23.12.23 3:11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돈 쓰면 또 다른 곳에서 돈이 들어오기도 하니 잊으세요.

  • 8. ㅇㅇ
    '23.12.23 3:13 PM (211.108.xxx.164)

    그냥 주차비 내려고 간거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추운데 따뜻하게 잘 다녀오션나요
    그럼 된거죠
    따뜻한 차 드시고 한잠 주무세요

  • 9. ㅇㅇ
    '23.12.23 3:14 PM (211.108.xxx.164)

    아 그리고 저는 제가 주차하고 발레비 냈어요 ㅋㅋ

  • 10.
    '23.12.23 3:22 PM (49.163.xxx.161)

    짜증날 만 하네요

  • 11. 777
    '23.12.23 3:26 PM (221.161.xxx.143)

    그런 사소한 거에서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나름 알아보고 한건데 결국 손해보면 억울한 기분이 들죠 근데 어쩌겠어요 이런 날도 있네 하고 맛있는거 드시고 털어버리세요

  • 12. 맞아요
    '23.12.23 3:43 PM (61.43.xxx.207)

    저도 비슷한 적 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언제 그랬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성탄 선물했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 13. ...
    '23.12.23 4:43 PM (61.43.xxx.133)

    토닥 토닥 아이쿠야
    이런 썩을...퉤퉤퉤 그 건물 사람들이 다 잘못했네!!!

    부디 노여움 푸시고 즐거운 성탄절 맞이하셨음 좋겠어요.
    금액보다 열받는게 당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4433 침대 프레임, 아래에 서랍 있는거 어때요?(이케아) 22 ㅡㅡ 2024/01/13 3,748
1544432 서울시 인재개발원 구내식당 2 커피우유 2024/01/13 3,409
1544431 사고싶은게 있는데 돈을 못쓰겠어요 27 ㅇㅇ 2024/01/13 7,534
1544430 다음주 한라산가요! 13 Vv 2024/01/13 2,176
1544429 각자도생에서 3 2024/01/13 1,436
1544428 유럽 공항인데 모바일 보딩패스 있으면 수속하고 들어가도 되는 거.. 1 유럽 2024/01/13 1,470
1544427 집주인이 계약갱신 하러 집으로 오고 싶다는데 9 ㅇㅇ 2024/01/13 4,446
1544426 렉사프로 드시는 분 4 .. 2024/01/13 1,656
1544425 강남 대성 학원까지 왕복 1시간반 ..... 17 두각s관(강.. 2024/01/13 3,471
1544424 절약을 몸에 익히는것도 노후대책이라는 말 16 ㅎ-ㅎ 2024/01/13 7,435
1544423 도배가 직업인분들 팔에 덜렁살 없나요? 4 도배 2024/01/13 2,339
1544422 양배추가 너무 큰데.. 10 겨울 2024/01/13 2,530
1544421 이번 70대 경비원 폭행 한거 그냥 덮혀지는거 너무 화나요 14 2024/01/13 3,473
1544420 이재명 피습의 풀리지 않는 궁금증..'탐정의 눈'으로 파헤치는 .. 40 ㅇㅇ 2024/01/13 2,639
1544419 김건희 명품수수 세계에 직접 알린다..서울의소리, 외신기자회견 .. 15 .... 2024/01/13 3,131
1544418 본업과 주유는 왜 블로그 닫았어요? 11 본업과주유 2024/01/13 19,648
1544417 빈둥지증후군 극복하신 분 있나요 12 ,,, 2024/01/13 5,023
1544416 와트W 수가 높을 수록 전기료가 올라가나요? 2 .. 2024/01/13 1,290
1544415 멜라민 식기는 그냥 안쓰는게 좋을까요? 6 ..... 2024/01/13 2,195
1544414 저는 봤던 드라마만 계속 봐요 19 백수 2024/01/13 3,708
1544413 길 위에 김대중 극장에서 보고 왔는데 좋았습니다 10 gma 2024/01/13 1,361
1544412 세상의 모든음악 진행자 바뀌었나요? 3 ㅇㅇ 2024/01/13 2,655
1544411 드골공항 라운지 이용해보신분 6 ㅁㅁㅁ 2024/01/13 1,303
1544410 이런 부모와 형제들은 의절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4 어쩌란말인가.. 2024/01/13 3,799
1544409 카드 30만원 이용 실적이 점점 빨라짐 1 ㅇㅇ 2024/01/13 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