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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일할 팔자인가봐요

.. 조회수 : 3,638
작성일 : 2023-12-23 08:13:06

회사에서  올 연말에 희망퇴직이 있었어요.

20년을 일해와서 미련도 없고  돈 많이 줄때 퇴직해야지라는 마음도 있었구요.

희망퇴직 위로금은 약 4.7억 퇴직금까지 합치면 7억정도

세금떼면 많이 깎이겠지만 저정도 금액이면 괜찮고 대출도 갚고.. 중등 아이들이 있긴하지만 좀 쉬다 알바하며 학원비정도는 벌어야겠다라는  생각도 했었죠.

근데 남편네 회사가 사업을 접는다고 해서   다시 본사로 복귀하네요. 사업을 접고  본사복귀라 갈데가 정해진것도  아니고 대기발령이겠죠 .

또 퇴직의 꿈은 날아가네요.

24살 대학 졸업후 육아휴직 딱 2년하고 이직할때도 하루도 쉬어본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또 일해야하는 팔자인가봐요

남편 연봉도 2년전까지는 저보다 적었고 지금은 비슷한정도..

회사에서 등떠밀고 나가라 할때까지 다녀야겠습니다.

IP : 61.77.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3 8:19 AM (112.152.xxx.181)

    헐 퇴직위로금이 후덜덜 하네요.부러워요

  • 2. 부럽다....
    '23.12.23 8:21 AM (14.50.xxx.126)

    퇴직 위로금 부럽네요.

    생계형맞벌이라 평생 직장 당첨이예요.

    어딜가나 복중에 일복이 만땅입니다. 저도~ ㅎㅎㅎㅎㅎ

  • 3. 진순이
    '23.12.23 8:21 AM (59.19.xxx.95)

    그래도 일을 하면서 지내세요
    넘 열정을 불때우지말고요
    무튼 다시 일하시는게 되어
    저는 눈치없이 부러워요

  • 4. ..
    '23.12.23 8:24 AM (61.77.xxx.111)

    저희 업계가 은행쪽은 아닌데 퇴직위로금이 많은편이에요. 근데 업계 경쟁회사는 저희보다 더 많이 주고 직원들 내보냈어요.그게 기준점이 되어버려서 다들 그정도는 줘야지 그러고 있는것도 있어요.

  • 5.
    '23.12.23 9:40 AM (106.101.xxx.201)

    남편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전 님보다 훨씬 연봉이 적은데도, 정년보장 딱 하나 때문에
    그냥 다닙니다 ㅠㅠ 이런 생계형 맞벌이도 있지요
    아내가 조금 벌지만 막상 안벌면 쪼들리는 경제상태

  • 6. ..
    '23.12.23 10:04 AM (223.38.xxx.42)

    저희도 생계형 맞벌이라 일을 그만둘수가 없어요 ㅜㅜ 저도 제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7. 일복이 최고
    '23.12.23 10:12 AM (39.119.xxx.132) - 삭제된댓글

    일복없는 저는 존경스럽네요
    일을 야무지게 잘하실듯
    집에쉬면서도 계속뭐라도 하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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