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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무원 생활 염증 느껴요

ㅇㅇ 조회수 : 8,519
작성일 : 2023-12-22 21:49:49

별것도 아닌 월급은 알고 있어 그렇다 치는데...

승진이나 일 가지고 서로 니가 잘났네

내가 잘났네 지지고 볶고 

저는 서류 실적상 실적이 좋은 편인데

과장이 저를 싫어해서 그런지

예전에 시행착오 때 일 끌어와서

뭣도 모르는 신규와 싸잡아 하급 취급...

팀장이 잃어버린 물건 호의로 찾아줬는데 대뜸 하는 말

이게 왜 거기 있었죠?

등등 정말 입직해서 5년 간 단 한 순간도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고...

회사에 있는 시간은 8시간이나 되는데

지금 잠깐이야 팀원들이 괜찮은 편이라 마음이라도 편하지

인사이동 되면 99% 서로 말도 안하고 기싸움에 이죽거리는 환경 눈에 그려지구요..실제로 4년 반 동안 내내 그랬고..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충동적으로 쇼핑해서 입직 전보다 오히려 빚도 더 많아요

얻은 건 내가 남들보다 일 괜찮게 하는구나. 가끔 멀쩡한 사람들에게 듣는 똑똑하단 이야기. 강제로 올라간 겉보기 사회성..

잃은 것 썩어 문드러진 마음

일중독으로 망가진 몸

이제 손절하고 싶은데요

이 직업 손절하더라도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클 듯해요

자살하는 공무원들 수도 없는데 뭐 이 정돈 당연한 걸까 싶기도 하고

갚을 빚 물려서 당장 못 관두는 현실이 지옥이네요

IP : 118.235.xxx.14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3.12.22 9:51 PM (58.148.xxx.3)

    그 경력으로 그냥 일반회사 들어가심 되죠. 그정도인데 왜 참으세요 ㅠ

  • 2. ㅇㅇ
    '23.12.22 9:53 PM (118.235.xxx.145)

    제가 나이가 많아요..그래서 더 사람들이 막대한 것도 있을 것 같구요. 지금 심정은 갚을 돈만 갚으면 그냥 백수가 되더라도 집에 들어앉고 싶어요..간간이 아르바이트 하면서요..

  • 3. 아니
    '23.12.22 9:53 PM (61.255.xxx.179)

    어디시길래...사람들이 그러죠?
    지방직이신가요

  • 4. ㅠㅠ
    '23.12.22 9:54 P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곳이 일반 회사보다 낫습니다. 다른 회사가면 거기에다 성희롱 성추행에 임금체불 연차미사용시 자동 삭감 호봉없이 연봉5프로 인상 등등 온갖 드런 꼴 다봅니다. 좀만 참으세요

  • 5. 둥둥
    '23.12.22 9:57 PM (14.53.xxx.8) - 삭제된댓글

    외려 빚이 더 늘었다구요? 헐...
    애초 공무원에 안맞는 분이었던건가요? 황당하네요.
    어케하면 공무원이 5년이나 근무하면서 빚이 늘죠?
    글 쓴 내용도 좀 이해가 안가고.
    일용직이나 기간제 인건가?

  • 6. 둥둥
    '23.12.22 9:59 PM (14.53.xxx.8) - 삭제된댓글

    나이 많다고 막대하는 직원들이 있다는것도 갸우뚱?
    본인이 자격지심 느낀다고 보여지고요.
    사실 불편은 나이 많은 사람과 일하는 다른 직원들이 느끼죠.

  • 7. ㅇㅇ
    '23.12.22 10:01 PM (223.38.xxx.45)

    저도그래요..나이많고 승진밀리고
    그지같아요
    그만두고 공공근로나 할까 생각해요
    그래도 10년은 채워서 연금이라도 받아야할까싶어요
    죽지못해삽니다

  • 8. 그냥이
    '23.12.22 10:01 PM (124.61.xxx.19)

    공무원은 일 잘하고 똑똑하면
    더 힘들거 같아요 왠지

    적당히 눈치 보면서
    고인물에 적응하고 살아야 할거 같은

  • 9. ㅇㅇ
    '23.12.22 10:05 PM (118.235.xxx.145)

    45님 그쵸 저도 10년만 채울까요ㅠ 일 열심히 해서 실적 1위 만들어놔도 칭찬 한 마디 없이 하급 취급 하는 거 보고 아무 기대가 없어졌어요..그냥이님은 현직이신가요 너무 잘아시네요 현직 아니시라면 통찰력이 너무 깊으세요..딱 맞는 요약이에요

  • 10. ..
    '23.12.22 10:05 PM (58.79.xxx.33)

    그냥 일반회사가 더 나을거란 기대가 있는 이유가 있나요? 업무량 살인적이고 회사 수익 내려고 구조조정하고 사람을 그냥 잘라요. 이제 기업체 칼바람 불기시작했어요. 제2의 아이엠에프가 코앞이에요. 사기업은 목숨줄이 그냥 잘리는거에요.
    따지고보면 인생이 공노비아니면 사노비인거에요.

  • 11. ..
    '23.12.22 10:07 PM (58.79.xxx.33)

    소비줄이고 빚 갚으시고 스트레스는 운동으로 푸세요. 혹시 쓸일이 있으려나요? 격투기나 권투배우세요. ㅜㅜ

  • 12. ㅎㅎ
    '23.12.22 10:17 PM (58.29.xxx.91)

    공무원 퇴직하고 자영업 중입니다. 원글님 무슨 말씀 하시는지는 알겠어요.
    근데 사기업은 다르지 않아요. 어떤 조직이든 조직이 나랑 맞아서 일하기는 힘들어요.
    소비습관, 생활습관 관리가 안되시는 것 같은데 생활환경을 스스로 통제 관리해야 하는 자영업도 쉽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맡은 일 적당히 하시고 나머지 시간에 운동도 하시고 자기계발도 하시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에 집중하시면 도움되실꺼에요.

  • 13. 혹시요
    '23.12.22 10:19 PM (121.155.xxx.24)

    Adhd 있으신것 아닌지
    돈 관리가 안된다해서요
    전 회사가 안맞는데 맞는척 하면서
    발을 동동 굴리면서 살아요 그래서 목표가 조기 퇴사였어요ㅡㅡㅡ


    이제는 많은 돈은 아니지만
    퇴사해도 근근히 먹고 살돈 모았다고
    생각해서 현재는 견딜만 합니다

  • 14.
    '23.12.22 10:24 PM (211.57.xxx.44)

    저 진짜 또라이 맞나봐요

    이게 왜 거기 있었죠?

    네? 진따 그게 왜 거기 있었을까요? 팀장님은 아세요?

    이 말을 날리고 싶었거든요
    원글님 제가 공직사회 안 겪어봐서 몰지만
    가끔 또라이로 배째라로 나가봐요
    내 속은 편하게
    제가 잘 모르나봐요
    이런갈 조언이라고 하다니요

  • 15. ..
    '23.12.22 10:28 PM (117.111.xxx.84)

    공무원은 윗선눈치 안보는지 알았는데 아니군요
    어디가나 머리아픈일은 있으니
    잘버텨보세요

  • 16.
    '23.12.22 10:28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이 제가 그랬죠 이러다 암생길것 같아 나와서 프리랜서 해요
    재택많고 스트레스 없으니 미친듯 지르던 쇼핑욕구 사라져 돈이 모이네요
    실력은 하급에 눈치나보며 일 미루고 아부잘하는 인간들 승승장구하는 그 추잡한 세계 벗어나니 살것 같아요

  • 17. ㅇㅇ
    '23.12.22 10:34 PM (223.33.xxx.213) - 삭제된댓글

    공무원 사회는 윗사람 무능한데 원글님 같은 아랫사람 있는데 오래 봐야 하는 사이여서 원글님 같은 사람 죽어납니다
    윗사람들이 좀 급이 괜찮은 사람들이면 그나마 나은데..
    제 친구도 정말 똑똑한 친구인데 경북에서 공무원하다가 부모님 반대고ㅠ뭐고 때려치고 공기업으로 이직했어요
    그 때 심정이 이 무능꼰대 인간들이랑 1분이라도 더 있다간 자기가 죽을 것 같았다고...원글님네 부서 윗대가리들 인사이동을 기원합니다

  • 18. ㅇㅇ
    '23.12.22 10:34 PM (223.33.xxx.213) - 삭제된댓글

    공무원 사회는 윗사람 무능한데 원글님 같이 두각 나타내는 아랫사람 있으면 오래 봐야 하는 사이여서 원글님 같은 사람 죽어납니다
    윗사람들이 좀 급이 괜찮은 사람들이면 그나마 나은데..
    제 친구도 정말 똑똑한 친구인데 경북에서 공무원하다가 부모님 반대고ㅠ뭐고 때려치고 공기업으로 이직했어요
    그 때 심정이 이 무능꼰대 인간들이랑 1분이라도 더 있다간 자기가 죽을 것 같았다고...원글님네 부서 윗대가리들 인사이동을 기원합니다

  • 19. ㅇㅇ
    '23.12.22 10:35 PM (118.235.xxx.145)

    하 맞아요 흠님ㅜㅜ 심지어 저 싫어서 방출시킨 과장이 저 성과+다른 사람 성과 곁다리로 다른 사람 이름으로 제출시켜 상도 타고 아직 일언반구도 없고 이런 일들이 매순간 일어나요..저도 12월에 남은 연가 5일 다 쓰고 쉬고 있는데 다른 세계 같고 너무 좋아요. 여기서 버틸 바엔 다른 거 해도 이거보다 나을 것 같인요..

  • 20.
    '23.12.22 10:40 PM (211.57.xxx.44)

    흠님 댓글이 사라져서 잘은 모르지만...
    제가 공무원 사회 있어서
    원글님께 도움주고싶을정도에요

    원글님,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에요,
    당신을 짓밟으려는 이들은 당신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닌거죠,

    원글님 소중한 사람,
    잊지마세요,,,

  • 21.
    '23.12.22 10:40 PM (210.91.xxx.176) - 삭제된댓글

    그렇게 자기관리가 안되면 나와서도 힘드실 건데.
    제가 자리바꾸고 일 해묵은 일처리 싹 해두면 좋아라 다른 부서로 보내서 성격상 또 나서고 그렇게 뺑뺑이 돌려져서 표는 안나지만 해야하는 일을 연거푸 한 적있어요 상사랑 친한 몆 몇이 미루어둔 쌓아둔 그런 일들요
    그렇게 몇년 더 지나면 갈사람 가고 내 입지도 생기고 그래요
    돌아보니 전 바로 옆에 둘 인재?나 심복의 능력은 부족했고 사회성적고 일에 꾀부리지는 못하는 성실성 있고 그랬던거 같아요
    좀 참고 일하다 보면 평판도 생기고 입지도 생겨요 일 잘하시면 무난하게 어울리시면 서로 데려가러고 할 거예요
    공무원은 말년이 상대적으로 편한데 조금 참아보세요

  • 22. ..
    '23.12.22 11:45 PM (61.253.xxx.240)

    내 성과 하찮게 여기며 후려치기, 내 결과물 스무스하게 훔쳐가기 ..이런거 진짜 마음이 힘들잖아요..
    응원합니다

  • 23. 그래도
    '23.12.23 8:55 AM (211.217.xxx.205)

    공무원 조직이
    사조직보다 저런 정치질 눈치싸움이 덜하고
    여파도 덜한게 장점이기도 하지요.
    사조직은 퇴사로 이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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