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휴인데 남편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ㅠㅠ 조회수 : 4,528
작성일 : 2023-12-22 20:25:05

엊그제 남편이 제게 상처되는 말을 해서 제 맘이 여태 지옥이에요.

연휴이고~~ 애들도 어린데~~

 

퇴근 후 집에 안 들어갔구요.

남편한테 애들 밥챙기라고 카톡하고 여태까지 도서관에서 책 보고 있어요.

애들이 엄마 왜 안 오냐는데~

남편놈 때문에 들어가기가 싫어요.

 

주말부부가 이리도 부러울수가...

 

애들 어릴수록 다들 집에 일찍 들어가서 외식이니 파티니 흥겨운 분위기인데.

우리집만 안 그런 것 같아서 애들한테 미안하네요.

그냥 저만 꾹 참고 집에 들어가서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애들 앞에서 방실방실 연휴 내내 그리 보내면 되는걸까요? ㅠㅠ

 

사실 저는 도서관이라 너무 편안하고 좋은데

애들이 마음에 걸려요.

가슴이 답답하네요.

부모란 이런걸까요. .

 

IP : 59.24.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2.22 8:26 PM (116.42.xxx.47)

    날도 추운데 고생하지 말고 들어가세요
    가서 치맥하시면서 푸세요
    연휴에 아이들 슬퍼져요

  • 2. 도서관
    '23.12.22 8:27 PM (220.117.xxx.61)

    도서관은 몇시까지 하나요?
    너무 추운데 오늘은 들어가세요
    그게 세월가면 다 잊혀집니다
    토닥토닥

  • 3. 애들이
    '23.12.22 8:32 PM (220.117.xxx.61)

    애들이 엄마 마음을 알죠
    평생 막말에 상처입어도 애들을 못떠나고 살았네요
    다 크니 고맙다고 해요
    남편도 나이들어 조용해졌어요
    내 딸같은 82 후배님
    만사 얼른 잊는 연습하면 되요.
    토닥토닥 힘내요

  • 4. 근데
    '23.12.22 8:33 PM (61.76.xxx.186) - 삭제된댓글

    주말부부도 오늘 만나요;;
    낼부터 연휴라서요

  • 5. 토닥토닥
    '23.12.22 8:51 PM (175.223.xxx.105)

    식사는 하셨어요?
    오늘 좋은 책 많이 읽고 다친 마음 추스리고
    들어가 연휴 방실방실 잘 보내시길
    애들이 엄마 눈 빠지게 기다려요 아시죠?

  • 6. ㅇ저도
    '23.12.22 9:14 PM (118.235.xxx.194)

    많이 해본방법인데요 아이들한테 상처가 되지않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남편한텐 따로 정식으로 얘기하세요.

  • 7. 혼자
    '23.12.22 9:16 PM (58.125.xxx.11)

    맛있는것 드시고 기분 좀 풀리면 들어가세요우린 엄마니까요.
    남자놈들이 원래 철딱서니가 없어요

  • 8. dd
    '23.12.22 9:29 PM (121.136.xxx.216)

    이혼안할거면 애들을 위해서 참는수밖에 없어요..애들을 낳은 책임감이에요 어쩔수없어요. 애들 앞에서 싸우면 나중에 다 부메랑되어 돌아와요...

  • 9. dd
    '23.12.22 9:30 PM (121.136.xxx.216)

    남편놈이 집나간 와이프가 애들밥챙겨주라고 했다고 순순히 챙겨주는거보면 그렇게 최악의 남편놈은 아닌것같네요

  • 10. ......
    '23.12.22 9:32 PM (1.241.xxx.216)

    얼마나 마음이 힘들면 이 추운날 도서관에 계실까요....다스릴 시간이 필요하셨나봐요
    하필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연휴네요
    아내로서는 이 상처가 언젠가는 풀리고 아물겠지만
    엄마가 없는 엄마가 슬픈 엄마아빠가 썰렁한 크리스마스의 기억은 아이들에게 남을거에요
    상처 준 남편 보란듯이 유쾌하고 즐거운 성탄절 맞이하세요 도서관에 툭 털고 얼른 들어가세요
    원글님 메리크리스마스!!!!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9367 물이 잠시 안 나왔었는데.. 2 이상 2023/12/26 1,563
1539366 체력이 정말정말 안 늘어요 14 ... 2023/12/26 4,842
1539365 경성크리처 독일순위 18 독일 2023/12/26 5,442
1539364 유통기한 많이 지난 음식을 먹었어요.. 12 ... 2023/12/26 2,560
1539363 급)누구에게 맞아서 응급실 가야하는데 병원비? 9 .. 2023/12/26 4,667
1539362 남편의 바람 미수 78 ... 2023/12/26 19,625
1539361 최강야규 시즌3 갑니까?? 3 .. 2023/12/26 2,007
1539360 백미쾌속 밥지을때 물의 양 좀 누가 10 2023/12/26 2,491
1539359 해운대서 혼자 호캉스 5 .. 2023/12/26 2,988
1539358 이번 수시 약대 컷 어느정도 였나요? 3 고등 2023/12/26 2,610
1539357 최강야구 진짜 볼때마다 감동이예요 6 .. 2023/12/26 2,151
1539356 여성청결제 대신 약산성폼클 5 질문 2023/12/26 1,372
1539355 잠실종합운동장 수영 등록 문의 6 ... 2023/12/26 1,019
1539354 소비습관에 대해서요 22 22222 2023/12/26 6,968
1539353 여러분은 생각이나 하면서 살아간다고 자신합니까? 12 시민 1 2023/12/26 3,010
1539352 바닥 안미끄러운 신발 16 ㅇㅇ 2023/12/26 4,337
1539351 도봉구 화재사고 이상해요 16 ........ 2023/12/26 21,442
1539350 중학교 졸업 선생님 선물 7 담임 2023/12/26 1,710
1539349 이무생 오늘도 6 82 2023/12/26 2,781
1539348 일본산 가리비가 한국에 들어오나봐요 10 ㅇㅇ 2023/12/26 3,551
1539347 간단한 반찬 공유 부탁드려요. 9 간단한 2023/12/26 3,532
1539346 식단 짤 수 있는 어플 5 뮤뮤 2023/12/26 1,889
1539345 돈 많이 써놓고 인연 끊긴 오빠내외 41 인연 2023/12/26 22,077
1539344 경성크리처 Time, Cnn 기사 7 ㅇㅁ 2023/12/26 3,188
1539343 김치찌개 시원하게 끓이고 싶어요 7 ㄷㅅㅇ 2023/12/26 3,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