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요양원 밀집한 곳에
오전 10시 30분 쯤 지나가게 됐어요.
어르신 탄 휠체어 끄는 사람은 롱패딩에
중무장했는데
휠체어에 탄 어르신들은 얇은 담요 덮고
목과 머리는 훤히 드러나고
옷도 실내에서 입을 듯한 걸 걸치셨네요.
네 분이나 이런 모습을 봤어요.
산책이랍시고 나온 듯 보이는데
진짜 뭐라 말하고싶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앉아 있는 분들이 걷는 자 보다 추우실텐데
이럴 경우에 지나가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이 젤 추운 날인데 그것도 오전에 꼭 산책을 해야하는지...
지들은 춥고 어르신은 안 추운줄 아는지
화도 나네요.